주식 실전 매매일지 (23.2.6~9) 2월 2주차 매매: 원칙을 어기면 끝장이다!!

주식 실전 매매일지 (23.2.6~9) 2월 2주 차 매매: 원칙을 어기면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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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일지(23년2월2주차) 썸네일

 

주식투자자 여러분 모두들 성투하고 계신가요? 지수는 2500선을 터치하려고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는데요. 코스피 지수에 비해 코스닥은 아직 반등이 미비합니다. 그로 인해 코스닥에서는 개별종목 장세가 여전히 펼쳐지고 있으며 테마주로의 쏠림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주 가장 놀라운 일은 바로 2차 전지 소재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가 대장의 품격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이 끌고 에코프로가 뒤이어 어마어마한 급등세를 연일 펼치며 역사상 신고가를 그려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우량주가 이처럼 힘을 내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저점은 잡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로봇주의 탄력이 두드러지게 꺾인 반면,  AI 챗봇 관련주들은 여전히 고점에서 버텨내는 저력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이번주 구글과 MS의 건곤일척 승부까지 벌어지며 계속적인 이슈몰이에 성공한 것도 AI 관련주의 버티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좋은 주식장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고 아쉬운 매매를 연속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2023년 2월2주차는 제 전 주식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뇌동매매와 분노매매, 그리고 원칙을 지키지 못한 어설픈 매매로 손실이 커졌습니다. 올초부터 안정적으로 운용되던 시드가 훅 꺾이며, 자신감도 약해졌어요. 원칙을 어긴 매매를 하고 난 후 그 다음날은 매매금지 벌칙으로 응답했답니다. 

 

이번주 매매 중 특히 'MDS테크' 매매는 제 평생 잊지 말아야 할 치욕적인 매매로 기록될 겁니다. 손실은 엄청나지만 손실보다 더 값진 교훈, 100억 짜리 교훈으로 삼고 다시는 이런 잘못 범하지 않도록 조심할 겁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내 매매를 다시한번 복기하며 깨닫는 것은 결국 주식은 기법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제 매매를 곱씹고 처음부터 체크해 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번주 2월 둘째주 2월 6일부터 9일까지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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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니아 (매수가: 2,919원, 매도가: 2,930원)

 

위니아(일봉,1분봉)

 

전 거래일 일봉 차트를 돌려보니 동사가 눈에 들어온다. 일봉상 240일 장기 이평선 위 안착하며 종가 마감이고 위에 480 이평선은 멀기 때문이다. 오늘 장 시작을 2,905원으로 출발하는데 전일 종가 돌파가격이라 강하게 상승할 줄 알아 바로 진입한다. 주가는 살짝 눌렸다가 반등하면서 상승, 최고 2,960원까지 고점 찍는다. 그 후 첫 음봉이 도지 출현하며 예민하게 지켜보았다. 결국 아슬한 구간에서 5 이평선 이탈할 때 58,59초까지 기다려 캔들 종가에 던지고 약수익을 지켜낸다. 살짝 아쉬웠던 건 조금 더 눌림을 기다렸다면 좋았을 것이다. 차트에서 보여주는 황금맥점을 더 완벽히 잡아내기 위해 힘쓰라.

 

 

 

 

2. 하인크코리아 (매수가: 6,800원, 매도가: 7,210원)

 

하인크코리아(일봉,1분봉)

 

애플페이 관련주들이 여럿 있지만 지난 금요일 가장 강하게 오른 종목 중 하나가 바로 동사이다. 전일장 17%의 급등으로 마감했지만 오늘 240일 이평선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더 크게 상승하리라고 판단하며 240일 이평선 위 안착 가격을 중요하게 체크해 놓고 대응한다. 오늘 동사는 1.71% 소폭의 갭을 띄우며 출발하는데 최고 6,850원 고점찍고 결국 오늘 시가, 전일 종가도 이탈한다. 그 후 계속 빠져야 하는데 다시 240 이평선 위 지지를 보이며 서서히 저점을 높이더니 박스권도 강한 거래량으로 돌파한다. 주목하다가 단기박스 저점을 노리고 진입, 그 후 주가는 크게 상승하며 박스를 돌파하였고, 연이어 고점을 높이더니 VI 발동이 눈앞이다. 그 와중에 단기 대응을 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VI 발동가 바로 밑 호가에 지정가 매도 주문을 내었고 주가는 결국 내 물량을 체결시키고 VI 발동, 해제 후에는 크게 상승하고 날아갔지만 아쉽지는 않다. 좋은 타점 진입, 그리고 5%가 넘는 수익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위험한 매매도 있었지만 수익으로 마무리해 너무 감사한 하루이다.

 

 

3. 디앤씨미디어 (매수가: 24,250원, 매도가: 24,050원)

 

디앤씨미디어(일봉,1분봉)

 

오늘 상장하는 스튜디오미르가 기대대로 깔끔하게 따상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주식장에 입성했다. 그리고 관련 콘텐츠주들이 수혜를 받아간다. 오늘 동사는 장 초반부터 서서히 상승하며 480 장기 이평선과 전고점을 동시에 돌파하는 흐름을 보여 바로 매수한다. 매수 타점은 훌륭하다. 그 후 서서히 상승하며 24,550원까지 오른 뒤 도지 뜨고 첫 음봉이 나왔는데 매도하지 못했다. 하락이 멈추는 자리를 확인하고 던지려 했다면 하락 멈추고 재반등 후 다시 저점 깨던 구간에 던졌어야 하건만 대응을 안 하고 결국 480선을 이탈하는 확실한 하락 시그널을 확인하고 던지고야 말았다. 매도가 늦어도 너무 늦었다. 쓰라린 손실은 당연하다. 아쉽더라도 칼 같이 끊어내야 한다. 목숨이 달린 일이다.

 

 

4. 비트나인 (매수가: 13,880원, 매도가: 14,010원)

 

비트나인(일봉,1분봉)

 

구글이 챗 GPT 대항마로 ‘바드’를 내놓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자 바로 MS는 AI 결합한 검색엔진 ‘빙’의 새 버전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는다. 어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동사는 오늘도 1.52% 갭 출발하지만 차익 매물들이 쏟아지며 240,480선 장기 이평선 부근까지 밀린다. 나는 이 부근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거라 기대하는데 살짝 더 눌렸다가 반등하며 오랜시간 장기이평선 근처에서 주가가 머문다. 그러나 큰 반등도 없지만 내 매수가 밑으로 빠지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주가는 위에 120 이평선을 드디어 돌파했지만 차익 물량들도 꾸준히 나오며 변동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오늘 하루종일 대응할 상황이 안되어 시장이 수익을 줄 때 좋은 자리에서 매도하고 수익실현하였다. 주가는 장 마감을 앞두고 최고 14.650원까지 고점 찍기도 하였지만 그 이후 장 마감 때까지 연속 음봉 나오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오늘 장 변동이 극심한 모습을 보인다.

 

 

5. MDS테크 (매수가: 2,740원, 매도가: 2,550원)

 

MDS테크(일봉,1분봉)

 

어제 지하철 이동하는 중에 갑자기 급등하는 동사를 지켜보았다. 장중 준 상한가 갈 정도의 어마한 거래량과 급등을 보여준 이후 관심종목에 편입해 둔다. 오늘 장전 들어온 소식에 굉장한 변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였다. 구글의 신형 챗 GPT인 ‘바드’가 구글이 공개한 시연 행사에서 어이없는 오답을 내놓으며 알파벳 주가는 7% 이상 폭락, 국내장에서도 구글 챗봇 관련주들의 약세가 동시호가에서부터 확인된다. 그렇다면 MS 관련주들 예컨대 이노뎁이나 동사의 경우에 오히려 반사이익이 기대되어 호가창과 차트를 열고 지켜본다. 오늘 –1.13% 갭하락하며 출발하는데 그 다음 봉에서 바로 전 캔들을 뒤덮은 큰 양봉이다. 그때가 매수타점이었다. 나는 2분 후 200 이평선을 돌파하는 자리에서 진입한다. 그 후 위로 200선, 아래로 240선 박스를 그리며 횡보하는데 9시 18분 240선을 확실하게 이탈했을 때 무조건 매도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쉬운 마음에, 그리고 오늘 MS의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버틸 마음을 가진다. 주가는 계속 전저점을 깨고 내려가는데 공포심이 극에 달한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항복하고 난 바로 그 다음봉에서부터 기가 막히게 반등하며 서서히 상승, 전 저점을 조금씩 높이더니 10시경 2,780원까지 상승하였다. 만약 내가 버텼다면 손실탈출이고 약수익으로라도 마감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건 결과론일 뿐이다. 

 

얼마전에도 매매일지에 기록한 내용이 생각난다. 내가 매수할 때는 매수의 근거와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오늘 동사를 매수할 때 200선 위 안착이라 진입했다면 다시금 200선 이탈은 내 매수의 근거가 사라지는 것이다. 아니면 그 아래 240선을 지지선으로 판단하고 대응키로 했다면 캔들 종가상 240선 이탈 시 던져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선 이탈에도, 240선 이탈에도 대응하지 않았던 건 무대응의 어리석음을 선택했다는 것이며 그런 하찮고, 어줍잖은 매매로 수익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누워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무엇이 다르랴?

 

내가 평생 주식하는 동안 MDS테크 오늘의 매매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 복기해 보면 계획대로 200선, 240선 이탈 시 원칙과 약속에 따라 눈물의 손절을 해냈다면 손실은 발생하여 아프고 쓰렸겠지만 참 장한 일을 해냈다고 스스로에게 손뼉 쳤을 것이다. 그러나 뒤늦게라도 던지지 않고 버티고 버텨 끝까지 상승한 주가 덕분에 기적처럼 약수익으로 마무리했다면 수익은 감사한 것이 아니라 이건 내게 독이 되었을 것이다. 수익으로 얻은 1만 원이 잘못된 매매의 굳어짐으로 인하여 1백만 원, 1천만 원의 손실을 데리고 다시 오게 되었으리라. 차라리 원칙 깬 매매의 손실의 고통은 오늘처럼 여지없이 느끼고 나야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고, 추후 매매함에 원칙과 약속, 멘탈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기억하게 되리라 믿는다. 요즘 주식에 대한 고민과 생각이 많아졌다. 내일 이번주의 마지막 장은 당연히 매매금지 벌칙이다. 이번주말 내 흔들린 마음들을 다시금 잘 가다듬고 몸부림치며 되새김질할 필요가 있겠다. 이번주 내 매매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성장통이 되기를 바란다.

 

 

6. SGA (매수가: 1,033원, 매도가: 1,060원)

 

SGA(일봉,1분봉)

 

내가 이전 종목을 매매했던 근거는 구글 챗봇 실망감에 따른 MS 관련주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었다. 그러던 중 동사가 MS와의 20년 파트너십 체결과 동행 사실이 부각되며 오늘 바닥권에서 잠잠하던 주가가 모여있는 강력한 이평선들을 단번에 뚫어내며 튀기 시작한다. 바로 뒤따라 진입하였고 주가는 1,070원 부근까지 오른 뒤 되밀리지만 다시금 내 매수가 부근에서 반등하며 5,10선 위 올라타며 우상향 기조를 보여 홀딩한다. 그러나 수급이 워낙 엄청나게 쏠려 위 아래 변동도 큰 상황, 민감하게 지켜보는데 대량 매수가 체결되며 앞에 기록한 전고점도 뚫어내며 1,088원까지 오른다. 나는 1분이 지나기 전 중간 지점에서 매도 폭탄이 나올 때 잘 대응하며 바로 시장가로 던지고 수익을 지켜낸다. 이 매매까지 꼬이며 손실을 보았다면 그 여파가 상당히 길게 지속될 수 있었지만 흥분되고 멘탈이 약해진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하여 손실을 일정 부분 만회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일 수 있겠다. 하지만 내일 매매금지는 변함없는 사실이다. 쉬는 동안 내 매매를 다시 점검하고 내 계좌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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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년 2월2주차인 2월 6일부터 9일까지 제가 매매했던 종목들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공유해 보았는데요.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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