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일정 알아보자... 코커스 프라이머리 차이점은?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 대선이 1월 15일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약 10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양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은 올해 6월까지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통해서 공식후보를 결정하고 11월 5일 대선에서 빅뱅을 치르게 됩니다.
미국 대통령 선출 과정은?
세계 대다수의 국가들은 국민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서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을 선출하지만 연방 국가로 출발한 미국은 주별로 선거인단을 뽑은 뒤 간접투표 방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정당별로 주별로 경선 방식도 선거 과정도 제각각입니다.
올해 선거인단 투표는 12월 17일이지만 이들을 뽑는 투표가 11월 5일이라 사실상 대선일이라 불립니다. 미국은 주별로 단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그 주에 걸려있는 선거인단 전체를 가져가는 승자독식제(Winner-takes-it-all)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총 538명 선거인단 중 과반(270명)을 가져가는 후보가 대선에서 최종 승리합니다.
올해 미국 대선 일정은?
지난 1월 15일 아이오와에서 첫 경선을 시작한 공화당은 23일 뉴햄프셔, 2월 8일 네바다, 버진아일랜드, 2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초반 일정을 치르게 됩니다 뒤이어 ‘슈퍼 화요일’(Super Tuesday)로 불리는 3월 5일에는 무려 16개 지역에서 경선을 치르게 됩니다. 뒤이어 3월 12일 조지아 등 4개 주, 19일에는 애리조나 등 5개 주, 3월 23일 루이지애나를 거쳐 4월 2일에는 뉴욕 등 5개 주 경선이 이어집니다.
경선을 전부 마치거나, 또는 트럼프와 헤일리 후보 중 한 명이 중도 사퇴한다면 곧바로 후보가 결정되고, 7월 15일~18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공화당의 대선후보를 정식 지명, 후보는 수락연설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9~10월 3차례 공식 TV 토론 등의 공식 선거운동에 이어 11월 5일 대선이 치러지게 되는 방식입니다.
코커스(당원대회)와 프라이머리(예비선거)의 차이점은?
민주당도 마찬가지이지만 공화당의 경선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2가지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됩니다. 코커스와 프라미어리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는 각 주의 선택에 달려 있는데요. 코커스는 정당이 주최하는 당원대회를 의미합니다. 18세 이상 당원들은 코커스 당일 정해진 시간에 행사장에 모여서 후보 지지연설 및 토론을 거친 뒤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당원대회의 특성상 적극적 지지층이 있고 조직표가 많은 후보자가 유리합니다. 국내에서는 2002년 당시 새천년민주당에서 처음 도입되었던 국민참여경선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프라미어리는 당원뿐만 아니라 당적이 없는 일반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일반선거와 마찬가지로 행사 당일 일과시간 중 아무 때나 지정된 투표소에 방문해서 투표하면 됩니다.
코커스보다 프라이머리가 전체 민심을 더 잘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50개 주 가운데 공화당 7개 주, 민주당 5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들은 모두 프라미어리를 택합니다.
경선 승부처인 슈퍼화요일이란?
슈퍼화요일이라는 말 들어 보셨죠? 대선 경선 일정 가운데 가장 많은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날로 보통 대선이 열리는 해의 3월 첫째 주 화요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미 대선에서는 올해 3월 5일이 슈퍼화요일이 되었습니다. 양당 모두 50개 연방 주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대의원 169명), 텍사스(대의원 161명)를 비롯해서 노스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메인, 미네소타, 버몬트, 버지니아, 아칸소, 앨라바마, 알래스카, 오클라호마, 콜로라도, 테네시, 유타 등의 경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체 대의원 중 3분의 1이 넘는 36%가량이 이날 경선 결과로 후보에 배정되기 때문에 3월 5일이 양당 모두 중요한 승부처요 분수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초반에 상대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에게 고전했으나 그 해 슈퍼화요일에 14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결국 대선후보가 되고 백악관에 입성했던 전력이 있을 만큼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날이 바로 오는 3월 5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의 헤일리 후보 역시 강력한 트럼프 후보에게 고전하지만 2월 24일 정치적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반전을 모색한 두 슈퍼화요일에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습니다.
경선 후 전당대회는?
민주, 공화 양당의 대선 경선 결과는 이르면 슈퍼화요일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 전당대회에서 대선 본선에 나갈 후보를 지명하는 절차를 거쳐야 공식 후보로 등극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은 올해 위스콘신주 밀워키(7월 15~18일)에서 치르고, 민주당은 일리노이주 시카고(8월 19~22일)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는 일반적으로 나흘간 치러지는데요. 셋째 날에 대선후보 지명, 마지막 넷째 날에는 후보수락 연설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공화당 경선 후보는?
미국 47대 대통령을 뽑는 올해 공화당의 후보들이 다수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경선참여에 임했답니다. 작년 말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 의원, '더그 버검' 현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중도 사퇴하면서 대부분 도널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월 10일에는 전 뉴저지 주지사였던 ‘크리스 크리스티’가 사퇴를 선언했으며, 첫 경선지였던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이후 전 아칸소 주지사였던 ‘에이사 허친슨’과 가장 강력한 트럼프 대항마였던 현 플로리다 주지사 ‘론 디샌티스’도 사퇴선언 후 도널드 트럼프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유엔 주재 대사였던 '니키 헤일리'가 경선 완주를 시사하면서 트럼프와 더불어 양자 구도를 형성하였습니다. 중요한 초반 승부처였던 뉴햄프셔에서 반전을 꾀하였으나 아쉽게 패하였는데요. 니키 헤일리 후보는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경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축하를 전하면서도 경선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지금의 경선 상황으로는 헤일리 후보가 오래 버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정치적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우선 승리하면서 경선 흐름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며, 그 후에 16개 주에서 벌어지는 슈퍼화요일 빅매치에서 9개 주 이상에서 승리한다면 판세를 뒤집을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트럼프 대 헤일리 구도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에는 트럼프 대 바이든 대선에 벌써부터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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