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미스 사이공 맛집 리뷰 , 추천 메뉴 사이공 볶음밥 짜조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에 정말 오랜만에 구월동에 다녀왔다고 말씀드렸었죠...
우리 구독자님들께서는 무슨 연유인지 다 아실 거라고 믿어요.ㅎㅎ
오랜만의 구월동 나들이인데, 그냥 집으로 향하기는 너무 아깝잖아요. 그래서 구월동 온 김에 식사까지 하려고 메뉴를 정해야 하는데요... "우리 점심 뭐 먹을까?" 신랑한테 물어봐도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나 봐요.
근데 문득 예전부터 제가 정말 좋아했던 식당이 떠오르는 것이었어요.
신랑도 너무 좋아하는 식당... 그곳은 바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미스 사이공!!!
드셔 보신 분들도 계실 테고, 듣보잡이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짧게 설명드리면 미스 사이공은 베트남 호찌민의 100년 전통음식인 포다 쌀국수를 벤치마킹하여 더 맛있게, 더 착한 가격으로 쌀국수의 대중화의 화두를 던지며 업계에 뛰어든 쌀국수 전문점이랍니다...
매장의 위치는 인천시청 부근인데요, 평일에는 매장에서 식사하는 분들도 많고, 특히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 등 배달 주문이 굉장히 많은데도, 베트남 사장님과 직원, 딱 두 분이서 척척 해내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ㅎㅎ
오랜 간만의 방문이라 QR 체크인하고 나서 매장을 다시금 둘러보았어요. 오랜만에 왔는데도 이곳은 여전합니다.
곳곳에 베트남의 흔적들이, 왠지 정취가 묻어있다고 해야 하나요?
앗참!!! 주문부터 해야죠^^
사장님들은 주방에서 절대 나오시는 법이 없어요. 주문량이 밀려서 워낙 바쁘시다 보니, 고객들이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주문한 음식 나와도 셀프 서빙, 밑반찬 챙기는 것도 셀프...
근데 워낙 익숙해져 있어서 이런 방식이 더욱 편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짜잔~~ 미스 사이공 인천시청점은 메뉴가 그리 많지도 않고 깔끔하죠. 한눈에 보기도 좋습니다.
그럼 오늘 저희가 주문할 음식들은요? 아~~ 저기 키오스크에 찍혀있네요.ㅋㅋ
다음번에 올 땐 다른 음식 꼭 먹어보자고 다짐하건만,
매번 올 때마다 시키는 음식은 거의 비슷해요.ㅋㅋ
다른 이유는 딱히 없는데 워낙 기본 메뉴가 충실하고 맛있으니까 또 시키게 되더라고요...
영수증 하고 주문서 용지 출력 중이라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 저희가 시킨 음식 중에 짜조(Fried Spring Rolls)가 있어요...
베트남식 군만두라고 보시면 됩니다. 돼지고기나 새우, 게살 등을 여러 가지 채소와 섞어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아 튀겼는데요. 이 라이스페이퍼가 얼마나 바삭한 식감을 주는지 몰라요.ㅋㅋ
저희보다 먼저 오셨던 손님들이 식사 마치고 나가자마자 텅 빈 매장을 예쁘게 담아 보았습니다.
분위기 괜찮죠? 베트남 같아 보이나요?ㅎㅎ
아참... 저기 앞에 보이는 건 퇴식대랍니다. 식사 후 음식 트레이 치우는 것도 셀프... 요기다가 꽂아놓으면 끝이에요...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위에 주문서 놓고 한 컷...
오늘도 푸짐하게 한 끼 먹을 수 있겠네요^^
이곳 미스 사이공은 천정 조명도 사이공에서나 봄직한 등기구들로 포인트 있게 배치되어 있어요...
아~~ 드디어 기다리던 미스 사이공의 대표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 대령이요^^
밖에 날이 무척 추워졌어요. 특히 바람이 매서워서 체감온도는 그야말로 뚜~~ 욱 떨어졌죠.
요럴 때 미스 사이공의 따끈한 쌀국수 한 그릇이면 추위도 안 무서워요...
국내에 베트남 쌀국수가 첫 선을 보였던 게 2000년대 초반 같아요. 웰빙 열풍을 타고 낮은 칼로리와 담백한 맛, 여기에 쌀로 만든 국수라는 점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육수에 소고기 토핑과 송송 썰어 넣은 고추를 얹어 먹는 그 맛은 정말 일품이랍니다...
자~~ 휘이익 잘 섞어준 후에 한 젓가락 쭈욱 뽑아 올려봅니다...
으아~~ 한 젓가락 먹고 싶죠? 안 줄 거예요... ㅋㅋ
소고기와 쌀로 만든 면발, 그리고 고추의 절묘한 만남...
짜조를 주문하면 접시에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와요. 저희 둘이서 사이좋게 두 개씩 먹으면 되겠네요.ㅎㅎ
짝수로 딱 맞아떨어져서 더 좋은 짜조 한 접시... 게다가 스위트 칠리소스는 무조건이죠... 없으면 섭섭하죠...
역시 짜조는 스위트 칠리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기막힌 맛...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메뉴는 바로 사이공 볶음밥 되겠습니다...
특제소스와 여러 토핑들을 철판에서 볶아내는데요. 사장님들의 철판 볶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ㅋㅋ
문득 고수의 향기가~~ 밥알과 함께 입에서 씹히는 숙주의 아삭한 식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에요^^
이번엔 정말 한 입 잡숴보실라예? ㅎㅎ
이 살아있는 볶음밥알이 보이시나요?
오늘 주문한 전체 메뉴 되시겠어요...
소고기 쌀국수, 사이공 볶음밥, 짜조 한 접시...
전체 메뉴는 항공 샷이 진리~~ 그런데 짜조가 이상하다 했더니 누군가 한 입 베어 물었네요.ㅜㅜ
범인은 누구더냐? 항공 샷 찍기 전 이런 반칙은 아니~아니~아니되옵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그들은 말이 없었다.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맛의 향연 속에 그들은 소리 없이 음식을 탐할 뿐이었다. 각종 ASMR 특유의 소리만이 고요한 정적 속에 날카로운 파열음처럼 여기저기서 들릴 뿐이었던 것이다~~ 30여분의 식사 끝에 테이블에는 그 어떤 것도 남지 않았다...
역시 미스 사이공은 최고입니다. 특히 저희는 미스 사이공 인천시청점을 즐겨 갑니다. 다른 매장들도 맛있겠지만, 역시 익숙한 곳이 좋고, 왠지 이 매장의 분위기와 느낌이 저희와 딱 맞는 듯합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얼큰 쌀국수와 숯불 덮밥, 그리고 분짜를 시켜볼까 해요.ㅎㅎ
베트남 쌀국수 마니아인데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미스 사이공 완전 추천드려요.
참... 매장마다 메뉴가 조금씩은 다른 듯합니다.
미스 사이공 인천시청점은 위 화면 키오스크에서 보신 메뉴가 전부인데요.
다른 매장들 중에는 계란볶음밥, 분보후에, 껌승 등도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갈 때마다 늘 후회 없는 탁월한 선택지... 미스 사이공 인천시청점에서의 오늘의 맛집 리뷰를 이상으로 마칠게요.
겨울철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실 땐 소고기 쌀국수가 진리입니다. 아시죠?ㅎㅎ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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