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저품질 탈출했어요. "로봇이 아닙니다" 다음저품질 전조증상 [다음 저품질 해결 경험기]

티스토리 블로그 저품질 탈출했어요. "로봇이 아닙니다" 다음 저품질 전조증상 [다음 저품질 해결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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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후반기는 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극과 극을 경험했던 나날들이었습니다.

2월 17일부터 며칠 동안 엄청난 양의 외부검색유입이 들어오면서 900명대를 찍었고, 그날을 시작으로 연속해서 방문자수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3,000명도 거뜬히 넘어갈 정도로 유입량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다음에서만 키워드 검색으로 2,000명이 들어올 정도로 아주아주 핫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2월 22일을 정점으로 23일 오전부터 이상하게 유입이 눈에 띌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들더니 급기야 24일부터는 다음 검색이 한 자릿수, 그리고 블로그 운영하면서 난생처음으로 다음 검색 제로를 기록하는 날도 있게 되었습니다. 

의욕이 정말 많이 떨어지더군요. 지난 11월 9일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고 나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일 2포스팅을 해왔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의욕적으로 블로그 운영을 했는데 이렇게 극과 극의 방문자수 급증과 급락을 겪고 나니, 힘이 쭈욱 빠지게 되었고, 의욕도 굉장히 많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제 티스토리를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음 저품질에 걸리고 나서부터 1일 2포스팅을 하던 관례(?)를 깨고 1포스팅으로 줄여버렸습니다.

 

많은 구독자분들께서 걱정해 주셔서 아주 다행히 다음 저품질에서는 탈출하게 되었습니다.

 

2월 마지막 날부터 다음 검색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티스토리 고객센터에서 답변이 오기 전부터 아~~ 저품질은 일단 해결되었나 보다. 다음에서 저품질 풀어줬나 보다라고 느끼기 시작했고, 아니나 다를까 고객센터에서 이런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듣고 싶었던 답변인가요?

 

"보내주신 내용을 확인하여 해당 블로그는 정상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재수집 처리하였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다음 저품질을 탈출하게 되었고, 제가 다음 포털에서 검색해보니 제 블로그 글들이 정상적으로 반영이 되어서 검색 노출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던 답변을 받고 사태도 해결되었지만, 그럼에도 뭔가 허전하고 허탈한 느낌이랄까요?

 

차라리 서서히 방문자수가 증거하고 키워드 외부 검색 유입도 꾸준하게 우상향 했으면 좋으련만, 너무 단시간에 방문자수 급증과 그로 인해 발생한 수익들을 보고 나니, 점점 시시해지고 시들해지는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이 되는 듯합니다.

 

그럼 대체 제 티스토리 블로그가 한동안 저품질에 걸렸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딱히 정확한 답변과 문제가 되었던 블로그 게시글에 대한 언급도 티스토리 고객센터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자체적인 내부 방침 때문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죠.

 

솔직히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딱 두 종류의 분들이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운 좋게 다음 저품질을 안 먹은 분들과 재수 없게 다음 저품질을 겪은 분들 말입니다.

제가 이번 다음 저품질을 겪으면서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다음 저품질에는 예외가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누군가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고, 누군가는 아직 찾아오지 않은 일일 뿐, 솔직히 티스토리 운영하는 모든 분들은 다음 저품질에 한번 이상은 경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누군가를 향해 악담을 퍼붓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뿐입니다.

 

어뷰징이나, 뭔가 고의적인 방법으로 블로그 지수를 악용하였다면 다음 저품질 걸려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하루하루 소중한 포스팅을 작성하고 발행하는 선의의 피해자는 아마도 계속 나오게 될 것입니다. 

다음 저품질 왜 걸릴까요?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다음의 마음일 뿐입니다.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본인의 티스토리 블로그가 저품질 먹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할 때도 이른바 찍힐까 봐 걱정되어 선처를 바라듯이 문의를 넣으셨다고도 하시더라고요...

 

다음이나 네이버의 저품질이 무서워서 결국 맘 편히 블로그 운영할 수 있는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려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신 듯합니다. 저 역시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티스토리를 운영하긴 하지만, 흥미와 열정, 그리고 순수했던 동기도 많이 퇴색되어 버린 느낌이랄까요? 구글 최적화를 위해서 꾸준히 1일 1포스팅은 할 예정이지만 요즘 제 블로그 운영은 뭔가 초점과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블로그는 안전하신가요? 

 

참... 이번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처음 겪게 된 다음 저품질의 전조현상이 하나 있었는데요. 그에 대해서 잠시 나눠 볼까 합니다.

 

지난 2월 23일 낮 시간에 다음날 발행할 포스팅을 작성하고 예약 글로 올리려고 하는데 그때부터 아래 화면과 같이 이상한 메시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로봇이 아닙니다."라는 문구입니다.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긴 했지만 그게 다음 저품질의 전조증상임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 메시지는 제가 포스팅을 작성하고 발행하려고 할 때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나며 저를 괴롭혔습니다.

 

혹시... 전에는 나오지 않던 이 문구 말입니다. "로봇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면 다음 저품질을 조금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그걸 안다고 해도 어떻게 개인이 대처할 사안은 아니지만 말이죠...

 

 

"로봇이 아닙니다." 이 문구와 관련해서는 설왕설래가 나오곤 합니다. 다음 저품질 걸리면 이 문구가 뜬다,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거 잘 압니다. 하나 제가 겪어본 장본인으로서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다음 저품질이 시작되며 이 문구가 뜨기 시작했고, 다음 저품질이 해결되면서부터는 이 문구가 사라졌다는 것 하나는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구가 다음 저품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는 것이죠.

 

제가 다음 저품질 이후 고객센터에 문의했던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으로 확인해 보실 수 있는데요. 

 

🔗 티스토리 블로그 저품질 현상 걸리다... [다음 저품질 현상 및 해결책]

티스토리 블로그 저품질현상 걸리다... [다음 저품질 현상 및 해결책]

 

 

그 후 처음으로 받았던 답변은 절망적인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기억하실 텐데요. 그러고 나서 제가 했던 대처 방법이 몇 가지 있긴 했습니다.

 

<다음 저품질 주관적인 대처방법>

1) 목차를 클릭하면 그 목차에 해당하는 해당 글로 바로가기 관련한 기능을 HTML 소스로 건드린 것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아예 완전히 삭제해 버렸습니다.

2) 제가 평소에 포스팅을 작성하고 발행하던 IP주소가 바뀌었는데 그 때문인가 싶어서 그 이후에는 무조건 기존의 장소에서만 포스팅을 발행합니다.

3) 혹여 의심이라도 갈만한 포스팅은 비공개 처리하였습니다.

4) 주제가 되는 키워드의 숫자를 포스팅 내에서 검색 후 최소한의 숫자로만 감소시켜 놓았습니다.

 

이 방법으로 저는 해결이 되었으니 운이 좋은 케이스 같은데요. 아마도 저처럼 다음 저품질로 지금도 고통받고 계신 분들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잘 대처하시고 빠른 해결을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음 저품질은 해결되었지만 기존의 방문자나, 키워드 유입은 회복불능인 듯 보입니다. 이걸 다음에서 노리고 저품질을 제게 선물(?) 한 듯 싶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쨌든 구독자분들의 염려 덕분에 빠르게 다음 저품질에서 탈출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너무 블로그 운영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내딛는다 생각하시고 넓게 장기적으로 보시자고요...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