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어버이날 코로나로 한동안 모일 수 없었던 가족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가능해져서, 가족모임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소 선정도 사실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앨리웨이 인천점에 한정식집이 있다는 게 생각나서 바로 전화예약을 했습니다. 그렇게 예약된 장소가 바로 모담한정식이었습니다...
앨리웨이 인천점 맛집 모담한정식 [가족모임, 회식에 좋은 장소]
모담한정식은 앨리웨이 인천점 푸드코트에 있는줄 착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컬처동 2층에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앨리웨이 2층 랑데자뷰라는 제주 감성의 카페 맞은편에 있으니 쉽게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모임에 약 10분 정도 늦어서 잰걸음으로 모담 입구에 도착했어요.
모담은 입구에 적혀있는 문구대로 한식의 모든 것을 담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사실 룸으로 예약을 하려 했는데 8~9인까지 가능하다고 식당 측에서 말씀하셨기에 11명 대가족 인원인 저희는 할 수 없이 홀에서 식사할 수밖에 없었어요... 룸은 8인까지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자리에 앉으니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제일 먼저 전채요리인 계절 건강 샐러드가 제공되었어요... 입맛 돋우는 데는 이만한 애피타이저가 없죠.
모담 육회인데, 육회를 안 먹던 저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모담한정식집 육회 정말 맛있었어요...
제 생애 처음 먹어본 육회입니다.ㅎㅎ
그다음에 등장한 음식은 전복장입니다. 먹기 좋게 슬라이스 되어서 한입 쏙!! 잘못 요리하면 질길 수 있는데 모담 전복장 아주 입에서 살살 녹아요^^
하나둘씩 나온 요리들을 항공샷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앞에서 나왔던 계절 건강샐러드 육회, 전복장외에 닭가슴살 냉채와 옛날 탕평채도 보이네요.
위 사진은 바로 '떡잡채'라고 합니다. 누들떡에 나머지 재료들도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어요...
모담표 '정통보쌈'인데요. 보쌈 한 점과 콩나물 부추무침을 잘 싸서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모담의 떡갈비 역시 별미입니다. 모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듯 하지만 그러나 아주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었어요... 1인당 하나씩 나옵니다.
육류를 계속 먹다 보니 뭔가 조금 개운한 게 필요했는데 이때 나온 요리가 바로 '맑은 조개탕'이었습니다...
칼칼한 청양고추까지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등장한 모담의 비밀병기입니다. 바로 '열기탕수'라는 요리였어요...
엄청 큰 생선 이름이 열기, 이 생선을 튀겨서 탕수육 소스를 입혀주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저는 생선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 머리부터 꼬리 부근까지 거의 버릴 게 없을 정도였어요.
1인당 하나씩 맛볼 수 있는 떡갈비, 너무 맛있어서 아껴먹는 중입니다...
모담의 해물볶음입니다. 매콤하면서도 해물의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요리가 차례로 나온 이후, 이제 본격적인 밥과 된장찌개가 등장합니다...
식사 후 개운하게 입을 헹굴 수 있도록 누룽지도 준비됩니다...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모담의 공깃밥은 '강황밥'으로 지어져 나옵니다... 된장찌개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밥과 찌개가 나올 때는 3종 나물반찬도 곁들여 나옵니다...
가족들 모임으로 드시기 좋은 메뉴는 모담상, 소반상과 수라상이 있는데요.
저희 가족은 소반상을 주문했답니다.
모담상은 19,900원 소반상은 29,900원 수라상은 47,900원입니다.
소반상과 수라상의 차이점은 당연히 요리의 종류인데요. 수라상에는 산양삼, 갈비찜, 보리굴비가 더 추가적으로 제공되니 참고해 주세요.
가장 합리적인 메뉴는 저희가 주문했던 소반상이 아닌가 싶어요.
-소반상에 나오는 요리-
녹두죽, 매콤물김치, 계절 건강샐러드, 옛날 탕평채, 육회, 닭가슴살 냉채, 떡잡채, 전통보쌈, 조개탕, 전복장, 수제떡갈비, 열기탕수, 해물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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