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후라이드 오징어튀김 이 가격 실화냐? [코스트코 구매기 / 맛 평가]
한 달에 한 번쯤은 아주 대대적으로(?) 식료품, 생필품 구입을 위해서 코스트코에 방문합니다.
주말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저희는 평일 오전을 이용하는 편이랍니다.
필요한 물건들 카트에 담고, 계산대에서 결제까지 마쳤는데, 쇼핑 마치고 지나가던 어떤 분의 카트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로고가 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곰표 로고, 제품은 오징어튀김이었습니다.
신상은 못 참는, 특히 먹는 것과 관련되면 궁금해서 참을 수 없는(?) 저는 바로 다시금 매장 안으로
유턴 후 딱, 요 녀석만 집어 들고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저는 예전 곰표 팝콘을 생각하고 집어 든 것이었습니다. 그 정도 가격대이려니 하는 생각이었죠.
계산대에서 울려 퍼지는 캐시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저는 쿵~~ 머리를 한 대 맞는 듯했답니다.
15,990원입니다.
가격을 듣는 순간 제게 스쳐 지나간 생각은 "이 가격이 실화냐?"였습니다.
반품하기도 그렇고, 그냥 한번 사서 먹어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주식에 빠져있는 제게, 16,000원이라는 금액은 주식 한주라도 더 살 수 있는 금액,
그런 돈을 이깟 200그람짜리 사겠다고 지출한다는 게 너무너무 아까웠지만~~~
그날 밤, 아들을 포함 우리 세 식구는 반 강제로 야식을 하게 생겼습니다.
문제의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이 이 녀석입니다.
애증의 곰표 이 놈!!!
언팩이라고 해야 할까요? 개봉하는 순간 아주아주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냄새가
코 끝을 찌르며 식욕을 자극합니다.
개봉하고 봉지 안을 들여다보니 하아~ 한숨만 나옵니다.
이게 16,000원이야? 다시 한번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들어옵니다.
"이 가격이 실화냐?"
오징어가 이리도 얇고 날씬할 수 있는 것일까요?
언제든 봉지 뒷면은 확인해 봐야죠...
뭐 별거 있나요? 상품명은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원재료들은 감칠맛 돋우는 건 다 들어 있겠죠?
아들이 외출했다가 집에 오던 중 곰표 맥주 사 들고 오는 센스~~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튀김과 곰표 밀맥주의 찰떡궁합!!!
곰표 비법 레시피가 맞긴 한가 봅니다.
한번 손 대면 참을 수 없는 그 맛, 멈출 수 없는 그 맛이 바로 요 녀석을 두고 하는 말이겠죠?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사이즈는 기대보다 못해서 실망했지만,
맛은 곰표만의 비법 레시피로 만든 게 틀림없습니다.
눈 깜짝할 새, 곰표 후라이드 200그람이 순식간에 증발해 버렸습니다.
맛은 정말 괜찮았는데, 아... 가격이 너무너무 사악합니다.(?)
만약 곰표 후라이드 세일이 들어가면 모를까 그 전에는 이 가격이면 절대로 다시는 구입 안 할 겁니다.
가성비는 언제나 맛과 구성, 가격대의 비교로 매겨지는 것이기에,
이번 코스트코 매장에서 구입한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의 가성비는 제겐 낙제점에 가깝습니다.
단, 이는 제 개인적인 의견 즉 사견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신상은 꼭 사서 먹어 봐야 한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솔직 맛 평가와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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