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어플 어디까지 알고 있니? [배달의 민족 파헤치기, 배민원 VS 배달의민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사용하는 어플에 관련된 내용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한때 국민 배달 앱이라고 크게 명성을 떨쳤던 [배달의민족]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인지도와 점유율은 상당합니다만 이제는 후발업체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그 아성이 큰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죠.
요기요, 쿠팡과 더불어 삼국대전을 벌이는 중이며, 네이버 카카오 등도 호시탐탐 중원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그야말로 군웅할거와도 같은 배달시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배달의 민족에만 집중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배달의 민족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아직도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 거 같아 환기 차원에서 오늘의 주제를 정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배달의 민족 어플 어디까지 알고 있니? 가 되겠습니다.
배달의민족 어디까지 알고 사용하고 있니?
배달의 민족이 국민 어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만 해도 획기적이라 할 수 있었던 플랫폼 기반 때문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을 자신들만의 공간, 배달의 민족이라는 플랫폼에서 연결시켜주며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분식, 카페, 떡집 등, 모든 외식업체들을 플랫폼에 등록시켜 그곳에서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매장에서,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시간에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신세계가 가능해졌던 것이죠.
배달의 민족은 결국 플랫폼 기업입니다.
초창기에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어플에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재화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체결되었죠. 매장의 사장님들은 주문을 받는 동시에, 자신들과 계약을 맺은 배달대행업체 (예를 들면 바로고, 생각대로, 냠냠 박스, 부릉 등) 들에게 배달을 맡기는 식이었습니다.
그 당시 배달의 민족이라고 하면 주문은 배민 어플로, 배달은 배달대행업체가 서비스하는 2 way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배달의 민족이 또 하나의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우는데요, 그것이 바로 올인원 서비스였습니다.
이를테면 "음식 주문부터 배달까지 우리가 책임지겠다"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 서비스가 바로 [배민 라이더스]라는 것이었고요. 들어본 분들 계시죠?
위의 화면은 배민 라이더스로 접속했을 때 보이는 보이는 홈 화면입니다. 여기 보이는 매장들이 전부 배민 라이더스 매장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의 배달 파트를 책임지는 기사분들을 모집, 교육하고 출정식을 갖게 됩니다. ㅋㅋ 배민 라이더스의 매장의 음식을 픽업,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배달과정을 수행하는 이들을 가리켜 [배민 라이더]라고 지칭하게 됩니다. 민트 라이더 그때 어마어마했죠...
파격적인 인센티브에 프로모션까지 챙기면 배민 라이더의 수당은 엄청났답니다... 그 화려한 시절은 이제 옛 추억 속으로 사라지긴 했지만요.
그랬던 배민이 또 한 번의 진화를 거듭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배민원 (이하 배민 1)을 새롭게 만든 것입니다.
아래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배달의민족 어플을 들어가면 홈 화면에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습니다.
네모 박스를 보시면 왼쪽은 배달, 오른쪽은 배민 1이라고 되어 있죠...
이 두 개의 차이점을 명확히 아시는 분 계신가요?
배달과 배민 1의 차이점은 뭘까요?
배달은 기존 배달의민족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창기 배달의민족의 서비스 방식이 뭐였다고 말씀드렸죠?
주문은 배달의민족 어플로, 배달은 배달대행이 주관한다 였습니다... 투웨이 방식이죠...
반면에~~
배민 1은 기존의 배민 라이더스를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배민 라이더스가 생겨났을 때 기존의 배달의민족과 무엇이 달랐습니까?
배민 라이더스는 올인원 서비스를 추구하는 방식이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배달의민족이 전적으로 책임진다!! 이런 모토로 생겨난 것이 배민 라이더스였죠.
이 배민 라이더스가 바로 현재 배민 1의 효시가 됩니다.
자 여기까지 먼저 기억해 주십시오...
그럼 실제 배달의민족 어플을 실행해서 이 둘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배달의민족 어플에서 검색창에 메가 커피 **점을 입력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래 화면처럼 메가 커피 **점이 2개가 검색되었습니다.
둘 다 동일한 매장입니다. 대체 뭐가 다를까요?
유심히 살펴보신 분들은 하단의 메가 커피 **점에 배민 1이라고 쓰여있는 걸 보셨을 수도 있겠네요.
맞습니다. 이게 배민 1 서비스이고, 위 상단의 메가 커피 **점은 같은 매장이라 할지라도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명확하게 말씀드려 보면 이 메가 커피 **점에서는 두 가지 서비스를 신청한 것이랍니다.
배달대행을 할 수 있는 기존의 배달의민족 서비스와 배민의 올인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배민 1도 신청한 것이지요.
그래서 동일한 매장인데도 두 개가 검색 노출된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먼저 위 하단의 메가 커피**점을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아래 화면처럼 보입니다.
화살표처럼 배민 1이 아주 확실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위 상단의 메가 커피 **점 를 클릭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배민 1이라는 로고가 없죠... 그러니 기존 배달의민족인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배달음식을 주문하기 위해서 배달의민족 어플을 켜시면 이 부분을 이제부터라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만요^^
아래 화면에서 나타나는 이 매장은 배달의민족 VS 배민 1 인가요?
정답은 배민 1입니다. 아래 화면에 로고가 보이잖아요.ㅋㅋ
그렇지 않고 아래 화면처럼 매장 옆에 배민 1 로고가 없다면 무조건 배달대행을 이용하는 기존의 배달의민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화면에 보면 오픈리스트 광고라는 문구가 나오죠. 이것 역시 기존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번이라도 자영업을 하면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신 분들이라면 생소하지 않은 단어가 바로 오픈리스트인데요...
일반인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기에 일단 패스해 봅니다.
배민 1 VS 배달의민족은 서비스 방식도 다르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서비스에 따라서 배달을 하는 배달기사들의 어플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기존 배달의민족은 배달의 주체가 누구라고 했나요? 배달대행업체들입니다. 예를 들면 그 매장에서 바로고라는 대행업체와 제휴를 맺었다면 바로고에 소속된 배달기사가 음식을 가지고 배달지에서 고객들께 전달할 것입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어플은 바로고 고유의 독자적인 어플입니다.
그렇다면 배민 1은 배달의 주체가 누구라고 했나요? 기존 배민에 소속된 배민 라이더 또는 배민 커넥터입니다. 이들 또한 사용하는 어플이 여타 대행업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아래 화면은 배민 라이더 또는 배민 커넥터가 사용하는 어플입니다.
즉 배민 1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에서 음식을 주문하셨다면 배민 라이더, 또는 배민 커넥터가 최종적으로 고객들에게 음식을 전달하게 됩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어플은 좀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배민 커넥트 앱입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배민 어플을 통해서 선결제를 하셨다면, 즉 배달기사에게 음식만 받으셔야 한다면 아무 상관없습니다. 배민 라이더든 배민 커넥트든 또는 배달대행업체 기사든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선결제가 아니라 결제방식을 후 결제, 즉 만나서 현금결제, 만나서 카드결제를 선택하셨다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기존 배달의민족에서 주문을 하고, 결제수단을 [만나서 카드결제]로 선택하셨다면 어떻게 될까요?
도착한 배달기사분께서 고객님의 카드를 건네받고 단말기 결제 또는 수기입력방식이든 결제를 처리할 것입니다.
만약 배민 1 매장에서 주문을 했는데, [만나서 카드결제]를 선택하셨다면 어떻게 될까요?
배달 중인 배민 라이더 또는 배민 커넥터가 고객님들의 카드를 건네받고 단말기 결제든, 또는 카드번호 수기입력이든 하겠죠?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시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말씀을 드립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주문하셨다면 어떤 종류의 카드를 내도 괜찮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렇습니다. 지역 화폐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배민 1에서 주문하셨다면 절대로 절대로... 지역화폐는 내지 마십시오.
배민 1 주문 이면 결국 배달 주체는 배민 라이더나 배민 커넥트라고 말씀드렸죠?
배민 라이더나 배민 커넥터가 사용하는 어플은 동일하게 배민 커넥트라는 앱입니다.
이 어플은 모기업인 배민에서 만든 어플입니다.
그런데 이 배민 커넥트 앱은 카드 결제 시 PG 시스템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며, 지역화폐 특성상 PG 시스템은 해당 지역에서의 거래가 아닌 온라인 거래로 취급되므로 결제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만약 제가 거주하는 인천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배민 1에서 주문을 했고 배달음식을 가지고 온 배민 커넥터에게 카드를 전달할 때 지역화폐인 인천 이음 카드를 결제카드로 낸다면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왜요? 인천지역인데 왜 안 되나요? 그것은 배민 라이더, 배민 커넥터가 사용하는 배민 커넥트 앱의 결제는 PG 시스템을 통해 결제되며 이는 지역기반이 아닌 온라인 거래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배민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역화폐로 거래가 불가하시다는 점을 생각하신다면 쉽게 이해가 되실 줄 압니다.
배민 1을 이용할 때 결제카드 불가한 예시는 아래 화면에서 참고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서울사랑 상품권"
-부산광역시 "동백전"
-인천광역시 "인천 e음 카드"
-세종시 "여민전"
-경기도 "경기지역화폐"
-기타 모든 지역 화폐
아래 화면은 배민 커넥트 앱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는 배민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만나서 카드결제 시 배민 라이더 또는 배민 커넥터와 고객들 간의 지역화폐 결제 불가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배민 어플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아래 화면처럼 선결제도 가능하지만, 네모 박스처럼 만나서 카드결제, 만나서 현금결제 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민 측에서 비대면 접촉을 권장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서 만나서 결제는 가급적 삼가라는 메시지가 뜨더라고요...
그런데도 여전히 만나서 결제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선결제가 어려운 특수한 상황이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후 결제를 고집하시는 분들의 입장도 존중합니다.
그러나 정말 피치 못할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선결제를 지향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소비자와 배달 주체 모두를 위해서 말입니다.
배민 어플에서는 만나서 결제를 선택하려 할 때 재차 선결제를 권유한답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전날 밤 9시 뉴스에서도 오미크론으로 인한 집단 감염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생들 중심으로 확산되는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배달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였고, 그에 따른 배달자와 소비자 간의 접촉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 더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비대면 접촉에 동참해 주시면 어떨까요?
가끔 시간 될 때 부업으로 배민 커넥트를 하는데요...
어제는 배민 1로 주문하신 고객님께서 슬며시 지역화폐를 꺼내시더군요.
제가 정중하게 "배민 커넥트 앱에서 결제는 지역기반이 아닌 온라인 거래로 인식되어 이음 카드 결제는 안되세요...
다른 카드 있으실까요?" 말씀드렸더니 이해를 못 하시고 계속해서 "왜 안되느냐? 며칠 전 똑같은 매장에서 시켜먹었는데... 그때는 이음 카드 되었다"라고 오히려 제게 다그치시더라고요.
입 밖으로 "그때는 고객님께서 배달의민족을 이용하셨겠죠? "라고 말할 뻔했습니다.ㅋㅋ
이런 컴플레인은 배민 고객센터를 통해서 질문하고 케어 받으시면 되는 부분이고, 저와 싸우실 건 아니었는데
그 고객님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제가 속으로 생각했죠.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딱 그 모양이십니다..."
가끔 배달을 하게 되면 환하게 맞아주시는 고객분들도 참 많으시죠. 그런데 간혹 지역화폐 결제 안된다는 것 때문에 눈에 쌍심지를 켜시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실 때면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오늘 이 포스팅을 보신 구독자분들 이시라면 이런 실수 줄이실 수 있겠죠?
배민 1 VS 배달의민족 차이점 마지막으로 총정리하기
-배민 1은 매장 옆에 붙은 배민 1 로고로 알 수 있다 / 배달의민족은 배민 1 로고가 없다...
-배민 1은 올인원 서비스 (주문부터 배달까지 일체형) / 배달의민족은 투웨이 서비스 (주문만 배민, 배달은 배달대행이 책임지는 방식)
-배민 1은 배달 주체가 배민 라이더와 배민 커넥터 / 배달의민족은 배달대행업체 기사 (ex; 바로고, 생각대로, 부릉 등)
-배민 1은 배민 커넥트 앱을 사용 / 배달의민족은 배달대행 자체 어플 사용
-배민 1은 만나서 카드결제 시 지역화폐 사용불가 / 배달의민족은 만나서 카드결제 시 지역화폐 사용 가능 (지역기반 배달대행이기 때문)
이 정도로 정리하시면 헷갈리실 이유가 없으시겠죠...
배달의민족 어플 어디까지 알고 사용하고 계신가요?
오늘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경제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료 어피치 이모티콘 받기 [카카오뷰 이벤트, 카카오 뷰 콘텐츠를 공유하면 어피치 준대요] (18) | 2021.12.17 |
---|---|
인천 일상회복지원금 12월20일부터 신청가능, 1인당 10만원 지급 (22) | 2021.12.13 |
토스포인트로 재테크 하고 계신가요? [토스포인트모으기, 출금하기, 만보기로 건강은 덤] (3) | 2021.12.01 |
[경제뉴스] 토스앱 알림 기능 (feat. 네이버 자사주 소각) (0) | 2021.11.18 |
카카오 T 픽커로 소소하게 돈 버세요^^ (0) | 2021.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