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선수단 주요경기일정, 관심종목 및 메달목표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리나라 선수단 주요 경기일정, 관심종목 및 메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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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열리는 지구촌 겨울 대축제라 불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드디어 개막하였습니다.

이번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17일 동안 15개 종목에서 총 91개국의 선수들이 금메달 109개를 놓고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예상 성적과 목표를 전망해 볼까요?

 

대한민국 선수단의 동계올림픽 전망

 

결국 관심사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과연 몇 개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벌써 4년이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사상 최다 메달 (금5 은8 동4)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7위를 달성한 바 있는데요. 그러나 이번 올림픽은 벌써부터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효자종목이었던 쇼트트랙이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쇼트트랙 여자 에이스인 최민정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또 다른 에이스인 심석희의 욕설과 경기조작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동계올림픽 각 종목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던 에이스 선수들이 은퇴하고 난 이후, 사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다소 우려의 시선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상화, 모태범, 이강석 등의 선수들이 은퇴하였고, 피겨의 포스트 김연아 효과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아직 동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이 이번에도 참여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스노보드와 스켈레톤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이상호, 윤성빈 선수와 그 외에도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서 땀을 흘린 많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간판인 이승훈, 김보름 선수의 경기력도 믿어볼 만합니다.

 

최근에 보았던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극중 양궁선수였던 장하리가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서울대 가는 건 전국에서 100등 안에만 들면 되지만, 운동은 그 정도 등수 가지고는 국가대표로 선발되지도 못하고, 상비군도 못 가고, 실업팀도 갈 수 없다. 아무것도 못한다.”

 

그만큼 동계올림픽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탁되어서 경기하는 우리 선수들은 이미 최고 중의 최고입니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 격려를 보냅니다.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2월 4일이지만 이미 앞서 2일부터 컬링과 아이스하키, 프리스타일 스키 등이 진행되었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이번 주 토요일인 2월 5일에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총 64명이 출격하며,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수 1~2개, 종합순위는 15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보수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는데 막상 외신들의 시선은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AP통신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각국의 메달 전망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랭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으로는 우리나라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과 이상호 선수가 출전하는 스노보드에서 나올 것으로 보았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리나라의 관심종목 

 

 

✔︎ 피겨스케이팅 :

포스트 김연아라 할 수 있는 차준환 선수와 유영 선수가 메달을 떠나,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김연아 선수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 여자 쇼트트랙 :

4년 전 평창에서 최고의 선수로 등극한 최민정이 건재한 여자 쇼트트랙은 이번에도 맏언니 김아랑과 신세대 기대주 이유빈 선수의 선전 여부가 관건입니다. 메달이 확실시되는 여자 쇼트트랙은 꼭 본방사수해야겠죠?

 

✔︎ 스켈레톤 :

평창에서 스타로 발돋움한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최근 경기력 저하로 인해 고민이지만, 메달권에는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스노보드 :

AP통신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찍은 배추 보이 이상호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부담감만 내려놓고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금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만합니다.

 

✔︎ 여자 컬링 :

4년 전 평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스토리를 전해주었던 팀 킴은 사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대치가 낮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이 그만큼 사라져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예상외의 성적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봅니다.

 

✔︎ 스피드스케이팅 :

제2의 모태범, 이규혁을 꿈꾸는 1000m의 차민규, 1500m의 김민석 선수가 깜짝 메달을 선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뀌는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상의 경기력만 보일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매스스타트에서는 대한민국의 간판 이승훈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예정입니다. 막판 스퍼트의 황제인 그가 과연 어떻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자부의 김보름 선수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메달 획득 가능성 있는 종목과 경기일정

 

5일(토)
-쇼트트랙 : 혼성계주(오후 8시)

7일(월)
-쇼트트랙 : 여 500m 최민정, 이유빈(준준결승~결승 오후 8시 30분)
                  남 1000m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준준결승~결승 오후 8시 30분)

8일(화)
-피겨스케이팅 : 남 싱글 쇼트프로그램 차준환, 이시형(오전 10시 15분)
-스노보드 : 남녀 평행대회전 이상호(결승 오후 3시 30분)
-스피드스케이팅 : 남 1500m 김민석, 박성현(오후 7시 30분)

9일(수)
-쇼트트랙 : 남 1500m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오후 8시)

10일(목)
-피겨스케이팅 : 남 싱글 프리스케이팅 차준환, 이시형(오전 10시 30분)
-컬링 : 여 한국-캐나다(오후 9시 5분)

11일(금)
-컬링 : 여 한국-영국(오후 3시 5분)
-쇼트트랙 : 여 1000m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오후 8시)
-스켈레톤 : 남 3,4차 정승기, 윤성빈(오후 9시 20분)

12일(토)
-컬링 : 여 한국-러시아(오전 10시 5분)
-스피드스케이팅 : 남 500m 김준호, 차민규(오후 5시)

13일(일)
-컬링 : 여 한국-중국(오후 3시 5분)
-쇼트트랙 : 남 500m 황대헌, 이준서(오후 8시)
                 여 3000m 계주(오후 8시)

14일(월)
-컬링 : 여 한국-미국(오전 10시 5분)
           여 한국-일본(오전 9시 5분)

15일(화)
-피겨스케이팅 : 여 싱글 쇼트프로그램 유영, 김예림(오후 7시)

16일(수)
-컬링 : 여 한국-스위스(오전 10시 5분)
-쇼트트랙 : 여 1500m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오후 8시 30분)
                  남 5000m 계주 결승(오후 8시 30분)
-컬링 : 여 한국-덴마크(오후 9시 5분)

17일(목)
-컬링 : 여 한국-스웨덴(오후 3시 5분)
-피겨스케이팅 : 여 싱글 프리스케이팅 유영, 김예림(오후 7시)

18일(금)
-스피드스케이팅 : 남 1000m 차민규, 김민석(오후 5시 30분)
-컬링 : 여 준결승(오후 9시 5분)
-프리스타일 스키 : 여 하프파이프 장유진, 김다은(결승 오전 10시 30분)

19일(토)
-스피드스케이팅 : 남녀 매스스타트 정재원, 이승훈, 김보름, 박지우(오후 4시)
-컬링 : 여 동메달 결정전(오후 9시 5분)

20일(일)
-컬링 : 여 결승(오전 10시 5분)
-봅슬레이 : 남 4인승 3,4차(오전 10시 30분)

 

 

베이징 동계올림픽 레이스가 이제 본격적으로 치열하게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모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될 수 있는 한 많은 메달을 획득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럼에도 최상의 경기력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더욱 감동한다는 것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금메달은 결국 실력과 당일의 컨디션이 정말 중요하기에, 최고의 선수라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니, 모쪼록 부담감은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선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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