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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매매일지 (22.12.26~29) 12월 마지막 매매, 수익과 손실 사이에서 깨달음을 얻다 [feat. 영웅문 매매]

남아론 2022. 12. 3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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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매매일지 (22.12.26~29) 12월 마지막 매매, 수익과 손실 사이에서 깨달음을 얻다 [feat. 영웅문 매매]


남아론의 매매일지(22년12월 마지막)
매매일지 (22년12월 마지막) 썸네일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겨운 주식 장에서도 이곳을 떠나지 않고 관심을 유지하면서 매매하고 계셨던 모든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 역시 이렇게 힘겨운 하락장, 폭락장을 겪으며 배운 게 정말 많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입문을 한 시기부터 최 정점에 있던 국내 코스피, 코스닥은 그 이후부터 날개를 잃고 추락을 계속하면서 코스피는 1월 초 고점대비 -23% 빠지고, 코스닥은 무려 40%를 넘게 빠지며 올 한 해 동안 증발한 시가총액만 무려 380조나 됩니다.

 

 

상상이 안가는 수치인데요. 상승하는 종목보다는 하락하는 종목을 찾기가 더 쉬웠고, 대부분의 종목들이 연 저점을 계속해서 깨고 내려가는 악순환을 보여 주었습니다. 10월 잠깐 상승하는 것도 지나고 보니 결국 전문가들이 지적했던 것처럼 베어마켓 랠리를 잠시 잠깐 보여준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무서운 주식의 실체를 접하고 나니 저는 시장 앞에 더더욱 겸허하고 겸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잘나서 수익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수익은 시장이 내게 그런 환경과 자리를 줄 때 낼 수 있다는 것을 더더욱 깊이 절감합니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얼추 들어본 적 있는 종목들을 저점에서 떨어질 때마다 분할매수하게 되면 언젠가는 상승하면서 내게 수익을 안겨주던 전형적인 주식 공식이 전혀 들어맞지 않은 황당한 장세가 올 한 해 내내 펼쳐지며 투자자들을 참으로 힘겹게 하였습니다.

 

전 이런 하락장을 2년동안 경험한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때 배운 주식의 교훈과 경험들을 거름 삼아 내년부터는 조금씩 기지개를 켜면서 크게 성장하고 큰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되어 왔다고 자평합니다. 

 

소액으로 단타매매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어마어마한 시간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올 한 해 1년 365일 동안 단 한 번도 매매일지와 주식일기를 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그 매매일지 노트는 벌써 8권을 가득 채우며 제 중요한 주식의 교과서와 참고서로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매매일지를 작성하고 매매마크를 복기하면서 제 매매를 계속해서 체크하고 분석하고 저는 참으로 많이 강해지고 가다듬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내년부터 소액이지만 이제는 미수와 신용을 활용하여 매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좌충우돌하면서 까이기도 하고, 손실을 크게 보기도 하겠지만 그럼에도 더 발전하고 더 자라고 더 시야와 통찰, 분석력을 날카롭게 가다듬어 기필코 승리하려고 마음의 의지를 다져봅니다. 

 

다시 한번 올 한 해 모두들 고생 많으셨다고, 수고하셨다고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번주 2022년 12월 마지막 주 제가 진행했던 매매를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토대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1. 화일약품 (매수가: 2,790원, 매도가: 2,985원)

 

화일약품 매매마크
화일약품(일봉,1분봉)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해열제, 항생제 등 의약품 수요 급증으로 오늘 국내 제약주들이 수급을 받아간다. 지난 12월 13일 상한가 기록할 만큼 경보제약과 더불어 코로나 제약 대장주의 모습을 보여 오늘 장전부터 주목한다. 오늘장 4.14% 갭 상승이라 처음부터 시초가 따라잡기는 금물이다. 그런데 두 번째 봉에서 초반 쭈욱 밀리며 음봉인데 시초가인 2,770원 안 깨고 아랫꼬리 그리며 말아 올릴 때 58,59초에 민첩하게 진입하였다. 손절은 당연히 시초가 훼손 시 전량 매도 계획이었다. 매수 후 서서히 5 이평선 타고 상승하였고, 단기박스를 돌파하는 장대 양봉이 9시 10분경 나와주며 위험한 구간을 벗어나고 조금 여유 있게 대응을 시작한다. 

중간중간 음봉이 나오며 위협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손절 즉 익절가를 그때그때 지지선의 변화에 따라 수정하며 대응한다. 주가는 결국 3,035원 까지 오르고 VI 발동가격 근처라 더욱 예민하게 지켜보았고 VI 아래호가 지정가 매도 주문 걸었지만 아쉽게 2호가 아래에서 공방이 치열하다. 고점에서 옆으로 횡보할 때 20이평선을 익절라인 잡아 두었고 순간 지지선 이탈할 때 모두 다 던지고 수익실현 하였다.

 

 

 

2. 솔트룩스 (매수가: 12,500원, 매도가: 12,550원)

 

솔트룩스 매매마크
솔트룩스(일봉,1분봉)

 

지난주 월요일 챗봇 관련주로 상한가 기록할 만큼 대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동사는 그 후로도 5일 이평선을 타고 상승한다. 추세와 흐름이 꺾이지 않아서 주목하였고 오늘장 –1.62% 갭하락으로 출발하지만 서서히 반등하며 전일종가도 돌파한다. 종가부근의 고점을 뚫을 때 민첩하게 매수하였고 주가는 서서히 우상향하며 12,750원까지 오르지만 그 자리에서 매가리가 없어지며 도지캔들이 나타난다. 이 자리에서 던졌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흐름과 추세가 정해지지 않아서 조금 더 지켜보는데 서서히 호가를 낮추며 20 이평선을 이탈하던 시기 바로 던지고 본전구간을 지켜냈다.

 

 

 

3. 네온테크 (매수가: 3,395원, 매도가: 3,340원)

 

네온테크 매매마크
네온테크(일봉,1분봉)

 

오늘 장 드론 개발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UAM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다. 전날 북한 군용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5시간 동안 침범한데 대해 대통령은 드론부대 조기창설 계획지시 발언에 수급이 몰려든다. 오늘 동사는 베셀과 더불어 UAM 대장주인데 11시 46분경 오늘의 전고점을 돌파하며 큰 상승을 보인다. 첫 상승 후 눌림, 그리고 두 번째 상승해서 고점에서 아슬한데 나는 더 갈 거라고 판단하고 진입한다. 진입 후 옆으로 길게 횡보하였지만 추세가 깨지고 저점 이탈할 때 바로 던지고 손실을 제한하였다. 무턱대고 고점의 자리에서 막연한 기대감 가지면 안 되며 고점 진입이라도 돌파자리가 아닌 그나마 바닥의 자리를 잡으려 노력해야 한다. 손실 후 여기서 멈춘 건 그나마 다행, 네온테크는 오늘 차트상으로는 트레이딩 할 구간들이 곳곳에 보였는데 내가 들어간 자리가 참 아쉽다. 늘 바닥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4. 대성하이텍 (매수가: 8,970원, 매도가: 9,330원)

 

대성하이텍 매매마크
대성하이텍(일봉,1분봉)

 

지난 11월 30일 상한가 기록한 후 약 1달간 조정받은 동사는 최근 일봉상 바닥에서 작은 양봉으로 추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오늘장 출발하고 실시간 조회 급증과 시황 뉴스에서 대성하이텍 소폭 상승을 접하고 바로 차트를 확인해 본다. 이미 4개 연속 가파른 양봉이 그려져 매수하기 부담되는 자리이다. 다행히 첫 음봉이 적절하게 출현했고 5이평선 부근 터치 후 꼬리말아 올리는 것을 확인하며 바로 매수를 진행한다. 내가 진입한 자리의 이점이라면 단기 작은 박스권이라 추세를 짐작하고 가늠 짓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박스 저점인 8,870원 이탈 시 전량 매도 대응하고자 했다. 

2분 후 박스를 돌파하는 장대양봉이 나오며 아슬한 구간을 벗어난다. 그에 맞추어 자동매도 감시를 손절가에서 익절가로 수정하고 대응한다. 계속 주가는 5이평선 타고 흘러가고 1분 봉, 3분 봉 차트를 교차 확인하며 지켜보는데 중요한 이평선들의 변화에 따라 나 역시 익절가를 계속 수정 대응한다. 주가는 오늘의 고점을 계속 높여 가는데 9시 28분경 최고 9,650원 찍고 순간 폭포수로 내리 꽂힌다. 나는 20 이평선 자리인 9,370원으로 자동매도 설정했지만 워낙 무섭게 물량이 투척되면서 몇 호가 밑에서 물량이 체결되었다. 최고점 매도는 아니라 아쉬울 법하지만 4% 이상의 수익도 너무나 감사하다. 다만 쭈욱 상승하고 있을 때 일봉상 20일 이평선 부근 9,630원에 지정가 매도 걸어두었다면 체결되고 나는 최고점 매도하고 정말 최고의 매매가 될 뻔하였다. 오늘의 매매 교훈,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일봉상 매물대 구간 자동매도 걸어두기!!!!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다. 내년 실전 매매에 잘 녹여내 볼 것이다.

 

 

5. 뉴프렉스 (매수가: 6,990원, 매도가: 7,220원)

 

뉴프렉스 매매마크
뉴프렉스(일봉,1분봉)

 

카메라 모듈주의 대장인 동사는 내년 연초 CES 2023을 앞두고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전날 주가 흐름을 지켜보다가 최대한 저점에서 진입하려 노력하였고 스윙으로 하루 이틀 시세 줄 때 정리할 계획을 세운다. 어제 종가는 7,180원 시간외에서 살짝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장 초반부터 서서히 상승하며 7,440원까지 찍었으나 전 종목 매매로 즉각 대응은 하지 않았다. CES2023 기대감이 아직도 유효하고 다음 주 개최 전까지 홀딩하며 수익을 챙길까 고려했지만 올해는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수익권에서 안정적인 매도를 하며 수익실현 하였다. 매매가 이렇게 편하게 진행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6. 티쓰리 

(매수가: 1,775원, 매도가: 1,785원)

(매수가: 1,885원, 매도가: 1,900원)

 

티쓰리 매매마크
티쓰리(일봉,1분봉)

 

전날 중국에서 국내 게임업체들의 판호 즉 허가증을 발급하면서 전반의 게임주가 수급을 받아간다. 동사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고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세를 받고 있는 게임 ‘오디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이력으로 오늘장 주목받는다. 다른 종목들에 비해 큰 갭을 띄우지는 않았지만 바닥에서 서서히 우상향하더니 9시 23분경 엄청난 장대양봉을 시연한다. 그러나 다시 큰 폭의 조정을 겪고 나는 장대양봉의 시가 부근까지 밀리는 것을 확인하고 첫 양봉에 매수, 그 후 주가는 단기간 박스를 그리며 횡보한다. 조금 더 지켜보았어도 되는데 그 횡보를 참지 못하고 매도, 그 후 주가는 날아간다. 

 

다시금 오늘의 전고점을 돌파할 때 진입하고 지켜본다. 아랫꼬리 저점을 손절라인으로 잡고 대응한다. 그 후 주가는 단기 박스를 그린 후 다시금 돌파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1,930원 고점 찍고 첫 음봉때 무조건 던지고 약수익을 지켜냈다. 그러나 두 번의 매매가 아니라 첫 매매 후 잘 버티고 고점에서 수익청산했다면 훨씬 더 좋았겠다 싶다.

 

 

7. 리파인 (매수가: 9,950원, 매도가: 9,810원)

 

리파인 매매마크
리파인(일봉,1분봉)

 

원희룡 장관의 보증보험 중요성 피력 속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등 영위 사실 부각에 급등하며 전일 상한가 마감했던지라 오늘장도 주목하고 지켜본다. 장 초반 한차례 크게 상승한 다음 충분히 내려온 다음 저점을 잘 만들어 주는데 그 부분은 놓쳤다. 10시 28분 장대양봉 나오며 모여든 이평선을 뚫어 버렸고 고점에서 횡보할 때 진입, 흔들리며 주가는 어쨌든 10,050원 수익권을 주기도 하였는데 전고점이 눈앞이라 매도를 못했다. 결국 가야 할 자리에서 못 달려주니 매물들 쏟아지며 자동매도 설정했던 전저점 8,630원 이탈하며 아쉬운 손실을 보고 나온다. 여기서 잘못이라면 가야 할 자리 못 간다면 탈출 계획을 세웠어야 했고, 10,050원 부근 자동 지정가 매도 주문 내고 주가가 위아래로 흔들릴 때 터치하고 어쨌든 수익을 보고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쉽다. 10,050원으로 수익 내는 것을 우습게 여겼다. 

그러나 계산해 보자. 이 금액은 0.6% 수익이다. 허나 미수를 사용한 내게는 1.5% 정도 수익이 된다. 이 수익률이 작은가? 스캘퍼들에게 로망은 모든 종목 매매 시 1% 수익이다. 그 목표는 단타쟁이들에게는 행복한 수익률임을 잊지 말라! 큰 수익이다. 수익은 언제나 옳다... 시장이 내게 수익을 주겠다는데 나는 그것을 고사하고 더 욕심내는 혹부리 영감과 무엇이 다른가? 반성 또 반성해야 한다...


오늘은 2022년 12월 마지막 주차인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제가 매매했던 종목들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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