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매매일지 (23.1.2~1.6) 1월 1주 차 매매 원칙을 지키며 매매하라... [feat. 영웅문 매매]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새해 계묘년이 밝았습니다. 결국 여전히 같은 주식장임에도 새해가 되었다는 기대감, 새해에는 다를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주식장에 임하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2023년이 시작되자 가장 먼저 분위기가 달라진 섹터가 있다면 그건 반도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반도체의 쌀이라 불리는 MLCC 관련주인데요. 대장주는 삼성전기, 대주전자재료, 삼화콘덴서 등입니다. 삼성전기는 올초부터 3 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요. 사실 여전히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지만 주식시장 마법의 단어인 '선반영'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은 공식처럼 대입되지 않고 그때그때 다르답니다. 미장에서 각종 지표들이 안 좋을 때는 "Bad is Good"을 외쳤다면 지금은 "Bad is Bad"로 받아들이는 추세입니다.
올해 드디어 소액으로 실전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저 역시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매매이지만 원칙을 지키며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얻어터져 보려 합니다. 내 계좌를 지키기 위해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함부로 멋대로 들어가지 않으며, 내가 정한 손절원칙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반드시 지키려 합니다. 이번주에도 매매에 실수가 있었고, 손절을 못해서 큰 손실을 보기는 했지만 그럴 때 저 스스로에게 벌을 내리고 하루 이틀은 매매금지!!! 매매중단! 하면서 반드시 제 실수와 잘못을 고치고 멘털을 관리하려 합니다.
그럼 부족했던 제 실전의 첫 매매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익시스템 (매수가: 22,350원, 매도가: 21,800원)
드디어 신년 1월 중요한 일정은 2개, CES 2023 세계가전박람회와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다. 그중에서도 CES는 1월 5일 열리기에 이번주 관련주들의 시세가 기대, 오늘 개장일 9시 40분부터 동시호가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갭상승 분위기이다. 동사도 오늘 1.81% 갭상승 후 서서히 매물들 쏟아지며 3개 연속 음봉으로 5 이평선을 터치한다. 그 후 첫 양봉 58,59초에 민첩하게 진입하고 흐름들을 지켜본다. 확실한 손절라인은 여러 개 있다. 바로 전 저점인 22,200원, 전일 종가인 22,150원 등이다. 그런데 흐름이 꺾이고 매물들로 호가를 밀고 있는데 대응이 너무 늦었다.
아! 그 생각을 미처 못했다. 미수를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킨다 함은 수익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1% 수익이 증 40짜리 종목 미수라면 2% 이상이 되지만 그만큼 주가가 하락했을 때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내가 매도한 자리 바로 전 캔들에서 늦어도 58,59초에는 던지고 손실을 제한해야 했건만 CES 기대감을 너무 크게 해석하다가 결국 손절이 늦었다. 매수 후 손실 볼 때 던지고 나오는 건 언제나 힘들지만 반드시 그 일을 한 치의 실수 없이 감당할 수 있어야 희망이 보인다.
2. 유라테크 (매수가: 8,090원, 매도가: 8,030원)
새해 벽두부터 전기차 무선 충전 관련주들이 움직인다. 대장주는 아모센스와 유라테크이다. 아모센스는 장 시초가부터 위로 쏘아 올리며 놓쳤고 동사는 갭 상승 후 최고 8,190원까지 상승 후 고점에서 긴 박스를 그린다. 당연히 가파르게 20 이평선이 올라와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기대감을 가진다. 박스 저점인 8,040원 이탈 시 손절 대응 계획을 세우고 진입하였다. 주가는 한때 모여든 이평선을 돌파하며 고개를 내밀지만 윗꼬리 길게 달고 다시 본전가로 회귀, 58,59초에 던졌어야 했다. 그다음봉 초반에 던진 건 다소 아쉽다 던져야 할 자리 그대로 기계적으로 던지는 것, 중요한 숙제다...
3. 아이티센 (매수가: 3,950원, 매도가: 4,020원)
금 값이 6개월 여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몽골 금 매장 광구탐사권을 보유한 ‘엘컴텍’ 그리고 자회사로 한국 금거래소를 두고 있는 동사 ‘아이티센’이 오늘장 시세를 받아간다. 오늘 동사는 3.10% 갭을 띄우고 출발하는데 윗꼬리가 계속 달리기는 하지만 결국 전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이 나와 바로 매수하고 지켜본다. 그다음봉 한때 4,020원까지 찍었지만 워낙 갑작스레 훅 빠져 대응을 못하는데 그 후 살짝 소폭의 하락권이 찾아온다. 그러나 첫 하락을 멈추고 서서히 반등하며 일정한 횡보를 보이며 위험한 구간을 벗어난다. 그리고 단기박스를 돌파하는 장대양봉 그려내며 오늘 전고점인 4,020원 돌파하지만 결국 바로 차익 매물들 쏟아지며 상승폭을 다 반납하고 빠진다. 하지만 나는 거의 최고점에서 물량을 털어내는데 성공! 전고점 부근 4,020원에 보통 지정가 매도 걸어두었는데 내 물량을 훑고 상승 후 빠져갔던 것이다. 더 갈 거 같아도 소중한 수익을 지켜내는 게 정말 중요한 요즘 장이라는 걸 더욱 크게 깨달아간다.
4. 룽투코리아 (매수가: 3,195원, 매도가: 3,240원)
중국의 국내 게임에 대한 판호발급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중국향 게임 업체인 동사에 관심을 기울인다. 오늘 장 장중 전고점인 3,185원 찍고 하락한 이후 11시 3분경 2.3%의 장대양봉으로 시초가 부근까지 회복하여 주목한다. 그 후 바로 전고점 돌파까지 이루어지며 나도 매수에 가담하였다. 살짝 눌리고 5 이평선 지지받고 예쁘게 박스를 만들어 긍정적이다. 11시 12분에 박스 돌파하더니 매수세가 몰려들어 주가를 견인한다. 최고 3,245원 찍은 후 고점에서 첫 음봉 나올 때 5 이평선 위였지만 한입, 한마디 만족하고 시장가 매도하며 소중한 수익을 지켜냈다.
5. 래몽래인 (매수가: 22,500원, 매도가: 22,300원)
재벌집 막내아들 관련주로 큰 시세를 뽐냈던 동사는 그 후 큰 조정과 부침을 겪으며 하락해 있다. 오늘 장 앞두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완료 소식에 주가는 4% 시가갭으로 출발한다. 그 후 크게 상승하며 최고 24,350원까지 상승, 그 이후로는 서서히 하락하면서 120선 근처까지 밀린다. 이 자리를 손절라인 잡고 얇은 구간을 매수 타점으로 진입하였다. 그 후 주가는 계속 작은 약수익권을 주었는데 조금 상승을 기대하며 매도하지 않았다. 잘 횡보하다가 10시 54분경 갑자기 장대음봉 나오며 내가 정해둔 자동손절가 터치하며 매도되어 약손실로 마감한 게 너무 아쉬웠다. 수익일 때 손절가를 익절가로 바꾸어 손실 없이 나올 수 있던 걸 놓친 부분은 불만이다. 정신 차려라... 실전이다!!!
6. 한미글로벌 (매수가: 28,350원, 매도가: 30,150원)
작년 11월 7일 최고점 찍고 2달 내내 흘러내려 일봉상 120일선 부근에 와 있던 네옴시티 대장주인 동사이다. 관심도 식어있고 중요한 재료가 나오지 않으며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늘장 오후 1시 50분 29초에 시황뉴스가 포착되었다. “세계 3대 도시를 꿈꾸는 두바이, 10년 동안 1 경원 쏟아붓는다.” 이 기사가 뜨면서 갑자기 태림포장, 인디에프 등의 종목이 달리기 시작한다. 이들은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의 자회사들이 아닌가? 바로 희림, 유신 그리고 네옴의 대장주였던 동사 한미글로벌까지 확인해 보니 모두 같은 시간대 장기 이평선 돌파하고 상승의 초입부였다.
가장 빨리 뉴스에 반응한 건 인디에프와 태림 등의 가벼운 종목들이다. 그리고 희림, 유신 동사의 경우 조금 늦은 1시 58분부터 시세를 준다. 희림은 너무 급히 올라가 유신과 한미글로벌 중 자리가 좋았던 대장주를 전고점 돌파자리에 매수하였다. 그리고 흐름을 지켜본다. 5 이평선 잘 타고 상승하며 올라간다. 첫 상승 후 박스를 그렸지만 또 한 번 장대양봉으로 돌파하고 흐름이 좋다. 31,000원 찍은 후 살짝 눌림을 주더라도 10 이평선 이탈은 참을 수 없었다. 원칙에 따라 10 이평선 깨지며 58,59초 음봉 종가확정에 정확히 매도! 큰 수익이다.
그런데 사실 느낌이 조금 싸했다. 완전히 추세를 바꾸고 하락으로 방향을 바꾼 게 아니었는데 안정적인 수익권에서 20 이평선을 마지노선으로 찍어두고 대응했으면 어땠을까? 이 부분을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왜냐하면 첫 상승부터 지금껏 눌림은 20 이평선 부근에서 지지받고 올라갔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매매에서도 아쉬워했던 부분, 일봉상 강력한 저항선 부근 지정가 매도 걸어두기 이번에도 깜박하고 말았다. 60일 이평선이 있는 34,100~34,150원 자리 걸어두었다면 터치하고 내 매도 주문은 체결되었을 것이다. 아직도 이 부분이 아쉽다. 조금 더 섬세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수익은 감사하다. 그러나 조금 더 발라먹을 수는 없었는지 복기하는 건 당연한다.
7. 모아데이타 (매수가: 3,050원, 매도가: 2,900원)
전일장 시간 외 급등하였던 데이터 관련주 중 대장은 데이터솔루션과 모아데이타이다. 동사는 오늘장 7.07% 갭상승하였고 계속해서 상승한다. 그리고 고점에서 옆으로 횡보를 시작한다. 모여든 이평선 위에 올라타는 양봉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그 다음봉 음봉이 확정될 때 던지지 못하였고 주가는 흐르다가 20 이평선 위 지지받고 장대양봉이 나와 다시 지켜본다. 주가가 커플링 되는 데이터솔루션의 흐름을 체크하거나, 최근 데이터관련주들의 수급이 좋다는 건 다 부질없는 일이다.
며칠 시세를 체크하며 스윙매매 하는 것도 아니고 나는 단타접근인데 이런 매매를 한다는 건 엄청난 잘못이다. 손절을 못한다는 건 결국 내 계좌가 녹아내리고 박살 날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손절 못하면 100만 원이든, 1억이든 계좌가 털리고 깡통차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걸 오늘 ‘모아데이타’를 통해서 깨달아야 한다. 나를 위험에 빠뜨리고 내 가족을 해치는 일임을 명심하라.
멘토도 했던 그 시행착오의 과정들, 나도 겪고 있는 중이다. 2023년 새해부터 실전매매 결정은 정말 잘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여기에서 확고한 마인드와 멘털을 가지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오늘 손절이 너무 늦어 내 소중한 돈을 잃어버린 것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6가지 원칙 중 하나를 어겼기 때문에 다시금 매매중지가 벌로 주어진다. 1월 9일(월) 매매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못한다. 원칙을 어긴 자에게는 상이 아닌 벌이 주어질 뿐이다. 정신 차리라. 이 매매를 교훈 삼고 가혹할 정도로 손절에 철저하라. 들어가는 타점에는 합당한 이유와 타당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손절 구간을 얇게 정할 수 있을 때 추세가 바뀌는 시그널, 양봉의 자리에 매수하라.
오늘은 2023년 1월 첫 주차인 1월 2일부터 6일까지 제가 매매했던 종목들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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