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3.12.11~15) 12월 2주 차 매매: 혈이 뚫리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두들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1년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요즘 신규상장주의 기세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LS머트리얼즈'는 그야말로 첫날 따따블에 이어 다음날로 상한가로 마무리 지으며 엄청난 수급과 급등을 하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저 역시 이 종목을 크게 베팅해서 야무지게 먹어볼까? 생각도 하였지만 그럼에도 주식장에 임하는 마인드와 멘털은 얼마나 큰돈을 벌 수 있을까? 는 내려놓고 우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계좌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아직도 대주주 양도소득세 요건 완화와 관련해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아서 지수의 변동과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게 사실은 많이 아쉽습니다. 결국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원칙매매, 손절, 그리고 뇌동과 분노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등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은 몇 거래일도 다들 성투하시고 원칙매매에 성공하시기를 빕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번주 2023년 12월 2주차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중심으로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영 (매수가: 12,060원, 매도가: 12,160원)
당일 장전 시황뉴스에서 연속적으로 고영에 대한 내용이 계속해서 포착되었다. "온디바이스 AI 수혜주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요즘 결국 반도체주들이 수급을 받고 차트의 모습이 좋은 건 온디바이스 관련한 내용 때문이다. 그중에 숨겨진 수혜주로 동사가 부각되는 건 일단 호재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요즘 시장의 상황에서 가장 핫한 주제와 키워드라면 '온디바이스 AI'이기 때문이다. 당일 이 종목만 집중하겠다고 생각하고 장전 동시호가부터 지켜본다. 역시 시황 때문인지 일봉상 바닥권에 와 있는 종목에 투자자들이 달려들면서 시가갭을 5.66% 띄우고 시작한다. 팽팽한 매수매도 대결 속에 첫 봉은 도지, 그리고 두 번째 봉에서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에 순간 나 역시 매수에 가담한다. 그러나 결국 윗꼬리 길게 달리면서 하락한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도지형 양봉이라 홀딩, 약 20분간 옆으로 길게 횡보한다. 그리고 9시 24분 장대양봉이 거래량 실리고 터져 나온다. 주가는 연속 양봉을 그리며 내게 안정적인 수익권을 보여주지만 다시금 횡보에 들어간다. 때로는 꼬리이기는 하지만 내 매수가도 위협하는 모습에 심리와 멘털이 약해진다. 결국 조금 상승했을 때 일단 수익을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커지고 횡보하는 중간에 나는 수익을 확정 짓고 매매를 마감하였다.
이후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오후 12시 4분부터 3분할로 접근하면서 계속 이 종목을 붙들고 늘어졌다. 큰 수익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분할매수를 훈련하면서 계속해서 이 종목을 물어뜯어 보았다. 아직도 배워야 할 부분이 많고 주가의 흐름을 바라보는 안목이 부족함을 느낀다. 타이밍과 기다림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배워간다. 지난주 '나이벡'이 나의 주식인생에서 반면교사의 스승이었다면 오늘 '고영'은 기다림과 타점, 그리고 분할매수의 스승이 되어주었다. 이 역시 너무나 감사한 부분이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2. LS머트리얼즈 (매수가: 23,450원, 매도가: 22,750원)
2023년 마지막 대어급 IPO가 드디어 출격한다. LS머트리얼즈이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팩토리와 전기차 분야에 활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 커패시터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동사는 기관수요와 일반공모주 청약에서도 13조의 뭉칫돈이 들어오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어 무조건 붙어볼 생각이었다. 시초가 공략을 노렸지만 멘토에게 배운 시초가 공략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 나온다. 동시호가 40분이 되자마자 바로 24,000원 따따블 가격이 예상체결가로 보인다. 내가 원하던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8시 50분쯤 되면 합리적인 가격을 찾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기다리던 자리는 12,000원에서 15,000원 이내였다. 그랬다가 장시작을 앞두고 조금씩 호가를 높여가다가 실 매수세가 매수잔량에 훅훅 쌓이고 호가를 3~4호가씩 밀어 올리는 모습이 보인다면 부조건 시초가 공략을 노릴 셈이었다. 그러나 동시호가에서 가격이 안 떨어진다. 장시작 7분 정도 남기고 그제야 상한가가 풀리면서 조금씩 가격을 낮춘다. 22,000원 21,000원으로 계속 내려오는데 그런 상황에 9시 장 시작에 돌입!! 멘토가 가르쳐준 흐름이 아니어서 매수를 보류한다. 장 시작되고 어마어마한 매수매도의 대결이 보이고, 엄청난 거래량이 터진다. 계속해서 매도물량이 턱턱 쌓이는데 뚫으면 또 쌓이는데 결국 지나고 보니 첫 봉이 완전한 양봉이다!!
결국 지나고 나니 시초가 공략이 답이었고 베스트였던 셈이다.
호가창과 차트를 계속해서 지켜보기만 하는데 결국 주가는 저점을 높이면서 상승한다. 9시 7분경 연속된 음봉 뒤 아랫꼬리 말아 올리던 양봉의 자리가 타점이었는데 놓쳤다. 9시 30분경 결국 상한가 진입하지만 순간 훅 하고 풀렸고 그 이후 연속 3개의 음봉을 맞는다. 나는 10 이평선 위에서 지지되는 양봉에 호기롭게 진입하였다. 손절은 전저점인 23,200원이 깨지면 무조건 던질 계획이었다. 아쉽게 10 이평선을 이탈할 때 나 역시 무조건 던졌는데 순간 매도가 안되었다. 아! 시장가가 아닌 보통 지정가로 던져 미체결로 남았던 것이다. 결국 호가를 더욱 손해 보고 손실을 키운다. 아직도 이런 실수와 잘못이 내게 남아있다. 차트를 복기해 보니 조금 더 기다리지 못한 게 아쉽다. 20 이평선 근처 즉 기준선이 되는 자리까지 조금 더 떨어져 주기를 기다렸다가 분할로 접근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LS머트리얼즈는 '케이엔에스'에 이어서 두 번째 따따블에 성공한 종목이 되었다. 10시 38분경 상한가로 진입한 이후 무려 500만 주의 매수잔량이 남아있으니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3. 보령 (매수가: 11,460원, 매도가: 11,720원)
전날 차트롤링하면서 일봉자리가 좋은 종목 중 '보령'도 체크하고 주목하고 있었다. 전날도 12% 상승한 채로 마감인데 재료가 있었다. 바로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유통 판권이 종근당에서 동사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오늘 소폭의 갭하락 출발 이후 저점을 높이면서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고 있었다. 고점도 높아지고 있던 차에 9시 46분 오늘의 가장 큰 거래량이 터지는데 순간 매물들이 쏟아지는데도 아랫꼬리 말아 올렸고 어제의 고점인 11,450원을 돌파할 때 나 역시 종가 부근에 매수하였다. 그리고 말 그대로 그다음봉에서 빵 치면서 장대양봉이 시연되며 주가는 최고 11,900원까지 상승한다. 그다음봉 음봉이었지만 일단 내 매수가에서는 여유가 있어서 홀딩한다. 그러나 그다음봉도 음봉이라 던졌는데, 살짝 실수가 있었다. 첫 음봉의 저점을 다시 깬다면 던진다는 대응책을 모색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첫 음봉도 버텼는데 그다음봉은 전 음봉의 저점도 훼손하지 않았는데 왜 던졌을까 살짝 아쉬웠다. 그다음봉에서 다시 급등이 나오면서 VI 진입하였고, 갭띄워서 추가상승까지 일어났으니 말이다. 이럴 때는 재빠르게 자동매도감시로 대응해도 되는데 너무 성급했다. 매매를 하면서도 차분하게 마음을 다잡고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나는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다.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분명 달라져 있을 것이다.
4. 블루엠텍 (매수가: 55,900원, 매도가: 57,800원)
상장 전부터 IPO 기업공개를 통해서 제약업계의 쿠팡이라는 별칭을 받은 동사는 의약품 유통업계 최초로 코스닥 입성이라 주목한다. 기관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오늘 신규상장일 귀추가 주목되는데, 오늘 따따블이면 76,000원이다. 장전 동시호가부터 이미 그 가격을 굳히고 있었지만 8시 50분이 지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 내려간다. 52,000원 대에서 시초가 형성될 듯했지만 장 시작을 앞두고 널뛰기하며 매수호가잔량에 턱턱 쌓이며 상승한다. 이건 무조건 붙어봐야 한다고 판단하고 매수를 준비하는데, 아쉽게 상장당일은 증 100이라 딱 1주만 매수할 수 있다. 시초가 결정되는 걸 보고 바로 매수세가 대거 들어올 때 나 역시 매수에 가담하였고, 욕심내지 않고 첫 봉의 장대양봉 고점 부근이면 만족하겠다 싶어서 바로 민첩하게 매도 치고 귀중한 수익을 챙겨낼 수 있었다. 진짜 딱 한봉, 한 입만 먹고 나온 것이다. 증 100이고 내가 단 1주밖에 담지 못해서 그렇지, 금액과 물량이 커졌더라면 수익은 엄청난 것이다. 그 후 주가 흐름을 보면 9시 3분 긴 아랫꼬리 단 저점을 다시 한번 9시 20분경 터치하고 쌍바닥 만들고 꾸준히 우상향 했다. 바로 그 맥점을 잡았다면 좋았겠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은 없다. 수익은 언제나 옳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아쉽게 놓친 그 타점은 다음에 반드시 잡아내고야 말 것이다.
5. LS머트리얼즈 (매수가: 29,550원, 매도가: 29,900원)
어제 상장한 신규상장주이다. 어제도 온통 국내 주식장의 수급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해냈다. 무려 1조 가까운 뭉칫돈이 이 종목에만 몰려들었다. 어제 장시작한 지 단 48분 만에 상한가 안착, 장중에도 꾸준히 매수호가잔량에 물량이 쌓이면서 장 마감 때에는 5백만 주 가까운 돈이 걸려있었기 때문에 둘째 날인 오늘도 큰 갭을 띄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장전 동시호가 시작되자마자 역시 상한가로 예상체결가가 형성된다. 그만큼 강한 흐름이다. 장 시작을 5분여 남기고 나서 10% 넘는 갭이기에 VI 발동된 채로 장을 시작한다. 9시 2분 해제될 때 무려 18.33%의 급등으로 시작한다. 매수매도가 치열하지만 그걸 결국 이겨내면서 첫봉 도지형 양봉, 그리고 양봉으로 오늘의 최고가격인 상한가 31,200원을 터치한다. 살짝 터치 후 바로 매물들이 쏟아졌고 그 후 장대음봉을 맞고 하락하기 시작해서 연속된 음봉이 나오길래 매수를 기다리는 내게는 땡큐다. 그럼에도 나는 오늘의 시초가 자리는 지켜질 거라 생각했고, 그 위에서 하락을 멈추고 첫 양봉이 나오면 무조건 들어가리라 다짐한다. 첫 양봉의 거의 58,59초쯤 양봉 확정에 진입하였고 이제 민감하게 호가창과 차트를 바라보며 대응한다. 계속 양봉으로 상승하지만 언제고 폭탄매물이 출회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예민하다. 첫 음봉이 나오면 무조건 매도, 그리고 호가창에서 움찔하고 흔들리는 모양이 나온다면 무조건 매도 대응하리라 계획하였다. 나로서는 이대로 안정적으로 쭉쭉 상승하며 상한가를 가주면 좋으련만 그러나 언제고 주식장에서 차트는 내가 그려갈 수 없다. 나는 그 흐름에 몸을 맡길 뿐이다. 멘토의 강점이 바로 그 부분이다. 유연한 사고와 대응이 최고!! 나 역시 바로 그 부분을 닮아가길 소망한다.
주가는 잘 상승하다가 순간 움찔할 때 나는 바로 시장가 매도하면서 내 소중한 수익을 내고 오늘의 매매를 마감할 수 있었다. 오늘은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날이다. 자신감도 회복하고, 나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도 느껴본다. 오늘은 오늘의 기쁨을 누리고 내일 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주식장에 맞서야 한다. 원칙을 지키고 계좌를 지키면서 그렇게 매매하게 되면 결국 시장은 내게 큰 수익을 안겨줄 거라 확신한다.
6. 네오셈 (매수가: 7,120원, 매도가: 7.950원)
연말 증시에 CXL 테마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를 잇는 최첨단 인터페이스라는 점에서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데 관련주들이 가려졌고, 그중에 대장은 단연 네오셈이다. 동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CXL D램 검사장비를 상용화했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전날 상한가 안착 후 오늘장 무조건 장전 동시호가부터 지켜본다. 역시 대장이라 동시호가에서 전날 종가보다 10% 이상 띄우며 7,200원 정도로 바로 VI에 진입한 채로 장시작이다. VI 해제되던 9시 2분에도 7,240원으로 출발하는데 차익매물들 쏟아지며 7,020원까지 밀려나지만 그 자리에서부터 대거 매수세가 아랫꼬리를 만들고 끌어올리더니 7,120원으로 종가가 만들어질 때 나 역시 민첩하게 매수하였다. 그리고 그다음봉 첫 봉의 음봉을 뒤덮는 양봉이라 긍정적이다. 주가는 계속해서 양봉으로 9시 7분경 7,770원까지 오르고 차익매물들도 꾸준히 출회되면서 7,450원 자리까지 밀린다. 그러나 계속해서 그 저점이 지지되어 홀딩한다. 그 후 박스를 돌파하고 5 이평선 타고 주가는 9시 15분경 상한가에 도달하지만 계속해서 꾸준히 큰 물량들이 나오면서 고점에서 횡보한다. 결국 9시 17분에 상한가에 안착하고 문을 걸어 잠근다. 이 상황에서 나는 HTS로 [0317] 매도시세감시를 설정하면서 안전장치들을 추가한다.
상한가 가격이탈 시 매도, 그리고 상한가 매도호가잔량(최우선)이 50만 주 미만이면 매도 이렇게 2중으로 설정해 두었다. 이대로 오늘 장 마감하게 되면 내일 시초가에 갭을 띄울 때 청산하는 시나리오가 베스트라 판단한다. 그럼에도 오늘 계속해서 주식장에 머물러 있고, 에너지를 소모하기 싫어 바로 시장가로 상한가 가격에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실현하였다. 오랜만의 상한가 매도라 기쁘지만 그보다는 용기 있게 그럼에도 원칙을 먼저 생각하고 대응한 나 자신을 칭찬한다. 첫 봉에서 정말 최저점에서 기막힌 타이밍에 진입했지만 그럼에도 오늘 첫 봉의 저가인 7,020원을 이탈하면 무조건 손절한다는 원칙으로 대응한 것도 잘했다. 멘토의 가르침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얼마나 기쁘고 신날까?를 생각하기 전 떨어지면 얼마나 아플까를 먼저 기억하고 최우선에 두어야 함을 깨닫는다. 큰 수익도 기쁘지만 우선은 멘탈을 회복하고, 손실도 견딜 수 없어하는 이 마음이 더 값진 선물이다. 막힌 혈이 드디어 풀려나간다. 이대로 상승하고 전고점도 뚫어가리라!!
오늘은 2023년 12월 둘째 주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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