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3.7.10~14) 7월 2주 차 매매: 손절을 못하면 계좌는 녹아내린다!!
주식투자자 여러분 이번 한주간도 성투하셨나요? 여러분들의 계좌 역시 안전하신가요? 요즘 장 참 어렵습니다. 힘든 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내외 변수들도 많습니다. 이번주였나요? 에코프로는 드디어 100만 원의 고지를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물론 황제주 등극 후 바로 밀려나긴 했지만 말입니다.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살짝 못 미치며, 여기가 고점 아닌가 싶은 느낌도 있지만, 이미 에코프로는 기업가치, 전망 이런 것이 무색한 듯합니다. 개인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 간의 목숨을 건 일대 혈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주 특징주라면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한다던 '포스코D' 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하더니 연일 급등세를 연출했죠. 또 하나 시황뉴스로 ARM 재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9월 나스닥에 입성하는 펩리스 업체 ARM이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 모집 관련해서 국내장에서도 엔비디아 대장주였던 '이수페타시스', '한미반도체'는 그야말로 천상계로 입성하는 듯해요. 역사적 신고가를 갭으로 돌파하더니 밀리지 않고 쭉쭉 하늘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종목을 매매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매매할 수 있는 종목은 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습니다. 이슈는 또 다른 이슈로 묻히고, 매일매일 새롭고 신선한 재료가 나오면서 시장의 주도주로 우뚝 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엔 놓쳤지만 이 과정들을 교훈 삼아 다음에 더 좋은 종목으로 수익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 계좌에도 수익이 지속되고 빨간맛을 보면서 오히려 원칙이 흔들리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해괴한 논리가 자리 잡으면서 멘털 역시 살짝 흔들렸고 급기야 이번주 '서연이화' 매매로 큰 손실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소액실전이라 망정이지,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자산을 시드 삼아 들어갔다면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히려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제 잘못된 습관과 실수들을 끄집어내어 점검하고 진단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서론은 이 정도로 줄이고 제가 이번주 2023년 7월 2주차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삼부토건 (매수가: 4,345원 매도가: 4,405원)
윤석열의 리투아니아, 폴란드 4박6일 일정을 위해 당일 출국하는데, 역시 우크라니아 재건 관련주들이 들썩인다. 사실 오늘 장은 전 거래일에서 강했던 스레드 관련주들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다. 와이즈 버즈는 연속 상한가, 그리고 그 외에 종목들도 테마를 형성하며 움직인다. 그러나 나는 오늘 삼부토건 이 종목을 주목한다. 윤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다각적인 지원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발언이 나왔고 언제든 튀어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요즘 내가 종목을 고르고 관심종목에 편입할 때 첫째, 전일 상한가이면서 완벽하게 일봉상 매물대가 없고 깨끗한 종목들을 고른다. 둘째는, 고점을 찍고, 횡보하면서 가격과 기간 조정을 예쁘게 거친 후 한 번만 시세를 강하게 주면 전고점을 일봉상 돌파하기 직전의 종목들을 고른다.
계속해서 재료가 있으며, 두번째 조건에 딱 맞는 종목이 바로 삼부토건이었다. 일봉상 고점이 6월 20일 기록했던 4,235원이다. 전거래일 종가는 3,910원이다... 오늘장 2.81% 갭을 띄우고 출발하지만 차익매물들 나오며 서서히 밀렸지만 다시 저점에서 잘 지지가 나오고 반등을 시작하였고,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인다. 계속된 양봉이라 타점이 안 나오고, 일봉상 전고점 돌파라도 한번 접어주고 갈 타점을 노려보는데, 내가 원했던 접는 자리와 단기 박스를 예쁘게 그려서 째려보았고, 타점을 잘 잡고 진입하였다.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며 내게 수익권을 안겨주었으나 이대로 상한가 가는 거 아니냐? 싶은 그때 VI가 바로 눈앞이다. 그래서 VI 바로 아래 호가에 보통 지정가로 내 물량을 걸으려다가, 매물들이 너무 많아서 2호가 아래로 수정한 후 매도 주문을 내었고, 혹시나 모를 급락을 대비하며 시장가 정정으로 대응한다. 다행히 주가는 흔들리면서도 결국 내 물량을 체결시키고 VI 발동되었다. 주가는 조금 더 상승하다가 강한 음봉으로 내리 꽂히면서 결국 내 매수가도 훼손하였으니 VI 발동되기 전 매도하지 않았다면 손실이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은 더 크게 상승하면서 올라갔으니 아쉬울 만도 하지만, 흔드는 데도 버티는 건 결국 내가 완벽한 저점에서 잡아야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그랬다면 버티고 고점까지 끌고 갔겠지만, 내가 들어간 자리는 아슬아슬한 자리라 한입 전략이 최적의 시도였고, 오늘 결국 소중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는 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상한가 한번씩 크게 먹는 것보다, 손실을 보지 않고 하루를 수익으로 마감 지으며 따박따박 내 계좌를 불리면 이걸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가랑비에 옷 젖듯, 나 역시 내 계좌를 빨간색으로 물들이게 되면 10만 원으로 100만 원을 만드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 확신한다. 이대로 쭉!!! 뚜벅뚜벅 걸어가리라~~
2. 포스코DX (매수가: 17,900원 매도가: 17,800원) (매수가: 17,940원 매도가: 19,520원)
한 종목으로 멘탈이 털리고 나서, 차분하게 심호흡하고 커피도 마셔주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다시금 차트롤링을 하는데 오늘장 거래대금과 실시간 조회에 익숙한 종목이 뜬다. '포스코 DX'이다. 거래대금도 상위권에 포착되어 주목하는데, 주가는 두 번 정도의 좋은 타점이 있었는데 이미 그 부분을 지나갔고, 종목 뉴스도 체크해 보는데 특징주 포착이다. 동사의 코스피로의 이전상장 추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었다. 거래대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오늘 시장을 휩쓸 종목이라 판단하고 그냥 무턱대고 들어갈 수는 없고, 다시 한번 자리를 줄 때까지 기다려본다. 9시 25분의 고점 17,840원 기록 후 눌렸다가 다시 한번 가는 자리가 9시 41분에 나왔다. 장대양봉으로 박스권을 돌파한 것인데 그대로 갔다면 잡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한번 더 눌림을 주고 그 자리를 회복할 때 민첩하게 매수하였다. 그러나 가야 할 자리에서 가지 못하고 매도 매수가 치열할 때 우선은 던지고 놓아주었다.
그 후 계속해서 지켜보다가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며 연속 작은 양봉이 나올 때 나도 함께 매수에 가담하였다. 그 후 좋은 흐름이 나오며 9시55분 18,020원 VI에 오른다. 요즘 대장주의 경우에는 VI 이후에도 흐름이 좋기 때문에 성급히 팔지 말고, VI 이후 적절하게 대응하라고 했던 멘토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주가는 계속해서 우상향 기조를 보이며 10시 14분 19,310원까지도 상승, 그리고 다시 한번 눌림 자리를 주는데 나는 20 이평선을 손절라인으로 잡고 대응한다. 다행히 이 부근에서 반등이 적절하게 나오며 크게 상승한다. 이제는 오늘 손실을 모두 회복하고 플러스로 이미 전향을 하였는데, 포스코 DX의 일봉상 매물대를 계소개서 체크해 주는데 4월 18일 기록했던 19,420원의 매물대도 잘 소화해 주어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제 매매를 마감할 때가 가까웠고, 내가 익절라인으로 잡아두었고, 19,900원 2차 VI 전에는 정리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다소 흔들린다 싶었고, 시원하게 올라가지 못하여 고점에서 잘 청산하고 시장가 매도로 수익을 확정 지었다.
3. 서연이화 (매수가: 25,840원, 매도가: 24,520원)
동사는 현대차 부품주로 일봉상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였고, 최근 신고가 쓰고 고점에서 횡보 중이다. 최근 성우하이텍, 화신, 에스엘 등의 흐름이 정말 좋다. 장전 동사는 시황뉴스가 터졌는데 오전 7시 56분, 8시 35분경 두 번에 걸쳐서 나온 시황이다. 동사의 2분기 서프라이즈,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유진투자증권의 리포트다. 목표주가도 크게 상향되어 나 역시 관심종목에 편입하고 지켜본다.
역시 이 시황뉴스로 인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며 장전 동시호가에서 5.74% 갭을 띄우고 출발한다. 나는 시초가에서 잠시 하락했다가 시초가를 회복하고 매수세를 확인하면서 진입할 계획을 세웠는데 오늘 동사는 아랫꼬리 전혀 없이 시초가가 저가가 되어 바로 급등세를 보인다. 나 역시 고점에서 더 갈 거라는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첫 봉의 거의 고점에 잡아서 내가 들어간 이후 2호가 정도 더 상승하다가 차익매물들 쏟아지며 밀린다.
오늘 정말 이 종목을 주목하고 집중했다면 오히려 시초가에 함께 진입했어야 맞다. 시초가 매매는 그렇게 해야 한다. 단 하나의 봉이라도, 저가에서 고가에 팔수만 있다면 1~2% 이상의 수익을 수급을 통해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면 덜컥 매수하면 안 되는데, 내 손이 느린 것이 잘못이다.
둘째,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첫 봉에서 들어갔더라도 30초 넘어가면 밀려서 내 매수가를 훼손하고 윗꼬리 길게 달리고 내린다면 다음봉 기다릴 것 없이 첫 봉에서 해결했어야 한다. 반드시 반드시 말이다. 그러나 또다시 바보 같은 매매를 진행하고 손실도 커지는데 손절 안 하고 버티다가 결국 큰 손실을 맞았다. 그 이후 결국에는 내가 기대했던 대로 서연이화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해서 올라갔지만 의미 없다. 단타매매자는 추세와 흐름에 따라 반응하고 대응해야 한다. 이것이 단타매매자의 덕목이고, 최고의 무기이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서 첫 매매가 심각하게 꼬이고 있다. 나는 안다.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워낙 좋은 종목이라는 생각에 방향성을 잡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성급하게 시초 첫 봉에 따라잡으려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멘토처럼 극초반 매매를 시도하고 빨리 수익 내고 칼퇴근, 조기퇴근하고 싶어서라지만 이렇게 한번 종목에 크게 손실 나고 물려버리면 조기퇴근이 아니라 오히려 하루종일 원치 않는 격무에 시달릴 수 있다는 걸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오늘 서연이화도 시초에 매매하다가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 한 푼 한 푼이 얼마나 귀한데 오늘 이렇게 한 번에 크게 잃는다면 절대 실전매매에는 나설 수 없다. 내가 원하던 성공의 시간은 점점 늦어지게 된다.
4. 셀트리온제약 (매수가: 86,400원 매도가: 85,400원) (매수가: 88,800원 매도가: 90,500원)
어제장 종가 마감 후 저녁때 차트롤링을 하는데 순간 당황스러웠다. 너무 새로운 종목들이 당일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상승하였다는 것이다. 후성, 진성티이씨, 큐라티스, 세아베스틸지주 등이다. 다들 그동안 시장의 소외와 외면속에 하방으로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던 종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셀트리온 3형제이다. 그 중에서 가장 강한 건 아무래도 '셀트리온제약'이다. 셀트리온은 너무 무거워서 패스... 동사는 어젯장 오후 2시 4분경 시황뉴스로 "[단독] 셀트리온그룹, 합병 절차 본격 돌입, 연내 마무리 될 듯" 이 뉴스로 3형제가 동시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 이후 서서히 눌리며 횡보하는 모습으로 종가 마감이다.
그리고 오늘장 1.75% 시가갭을 띄우고 시작한다. 첫 봉에서 양봉이지만 윗꼬리 달려 밀렸지만 두 번째 봉에서 시원하게 장대양봉으로 완벽하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게 바로 기막힌 타점이었다. 그리고 어제장 시황뉴스 나오고 급등했던 고점마저 돌파했기에 중요했다. 첫 타점 놓쳤지만 계속 주목한다. 단기 박스 고점인 86,300원 돌파할 때 정확하게 진입했고, 주가는 최고 87,300원까지 오른다. 그러나 더 가야 할 자리에서 음봉으로 꺾일 때 첫 음봉 자리에서 무조건 던지고 내 매수자리를 지키려고 했으나 매물들이 크게 나오며 나 역시 손실이 난 상황이라 당황스러웠다.
87,300원에서 밀려서 일봉차트로 확인해 보니 아!! 이 자리가 바로 일봉상 480일 장기이평선이 지나가는 자리였다. 이걸 체크 못한 게 아쉽다. 이걸 확인했다면 87,300원 고점 찍고 밀릴 때 아!! 저항에 막혔구나. 하고 약수익이라도 챙겼을 텐데 내 불찰이다.
이제 87,300원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성급하게 들어갈 수 없다. 내가 첫 매도한 이후 약 10분 정도 박스를 그리며 옆으로 횡보하는데 결국 시원하게 돌파하고 일봉상 지지선을 뚫어낼 때 나 역시 타점 잡고 진입하였다. 여기서는 조금 흔들려도 바로 매도하지 않고 중요한 돌파 가격인 88,000원이 지켜지면 홀딩하기로 한다. 민감하게 지켜보는데, 오늘 낮 12시까지 거래소 공시 요청에 동사가 답변을 해야 되기 때문에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답변 공시를 기다리며 대응한다. 그러던 중 주가는 최고 91,900원까지 올랐다가 첫 음봉 나올 때 우선은 수익을 챙기고 마무리하기로 한다. 시장가 매도로 전량 매도하고 소중한 수익을 지켜내었다.
5. 기가비스 (매수가: 104,300원 매도가: 101,500원)
어제장 ARM 관련한 뉴스가 시장을 덮으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 무거운 종목인 한미반도체가 상한가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재료였다. 동사 역시 ARM관련주로 엮이며 어젯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일봉상으로도 이제 전고점을 뚫을 준비를 마쳤기에 주목하면서 오늘장을 준비한다. 전고점은 103,600원 부근이다. 장 초반 두 번째 봉에서 바로 전고점을 돌파하며 장대양봉이다. 나는 한번 접었다 가는 타점을 노렸고, 9시 4분경 음봉으로 밀렸다가 아랫꼬리 만들면서 올라오던 타점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아쉽게 그다음봉 상승하지 못하고 음봉으로 꺾이는데 또 대응을 안 하고 주가는 흘러내린다. 일봉상으로도 전고점 돌파자리라 또다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못한 것이다. 주가는 결국 20 이평선을 이탈할 때까지 지켜보다가 결국 늦게 매도하고 말았다. 손실은 커져간다.
최근 시초가 공략하다가 일을 그르치더니 타점 잡는 것 자체가 갑자기 어려워진 듯하다. 그중에는 내 조급함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또다시 단단해지려는 것일까? 매수 타점 자체가 잘못되니 매도까지도 꼬이는 이 상황을 잘 타개해야 한다. 천재적인 타자가 갑자기 이유도 알 수 없는 슬럼프로 엄청나게 헤매는 듯한 느낌 딱 그것이다. 나조차도 당황스럽고, 이럴 경우 하루정도 절대 매수 금지를 해놓고, 평온하게 방관자의 입장으로 시장을 관망하는 것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 보려 한다. 국면 전환이 내게 필요하다...
오늘은 2023년 7월 2주 차인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제가 매매했던 종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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