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4.1.15~18) 1월 셋째주 매매: 큰 수익 뒤를 조심하라!!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한 갑진년 국내 증시가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1월 2일 올해 첫 증시일 코스피는 2,675선까지 터치했으나 그날 첫 양봉 이후 11거래일 연속으로 음봉으로 밀리면서 중요한 이평선들을 계속 이탈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1월 17일 수요일 장에서는 장기 이평선인 480일선도 거세게 하향 돌파하면서 대부분의 섹터와 종목들이 크게 밀리는 검은 수요일을 기록했는데요.
대장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양대 산맥들이 큰 조정을 받았고 대신 방산이나 곡물, 사료주에 테마성으로 단발 수급이 들어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대세상승장을 아직도 경험해 보지 못한 저로서는 과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다소 의문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그날을 미리 준비하면서 주식의 기법 뿐만 아니라 심법을 다스리면서 매일매일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화요일 큰 수익 뒤 곧바로 큰 손실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또한 제게는 한결같이 교훈과 깨달음이 되고 있습니다. 오답노트 한줄, 문제 은행 한개를 추가하면서 제 경험치를 성장시켜 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우리 모두 다 잘될 것입니다. 우리가 흘린 땀방울과 열정, 시간들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갑진년 새해 셋째주인 2024년 1월 3주차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중심으로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이직랜드 (매수가: 55,300원, 매도가: 56,900원)
동사는 반도체 설계를 최적화하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가온칩스, 퀄리타스반도체 등이 비슷한 업종이라 볼 수 있는데 주말동안 대만의 총통 선거에서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국민당을 앞서며 집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대만의 리스크 해소 관련해서 국내 유일의 TSMC 파트너사로 부각되면서 나 역시 주목해 본다. 일봉 자리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재료가 있었고 저점은 계속해서 높이는 가운데 장 초반 한입 정도는 먹을 자리가 있어 보여 지켜본다. 주말 뉴스 때문인지 오늘 장전 동시호가에서 3.36% 갭을 띄우고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갭 띄운 후 첫봉 음봉이라 고요하게 지켜보았고, 두번째 봉에서 저점 잡고 호가창에서 매수세를 확인하면서 돌파자리보다 더 낮은 가격에 나 역시 매수하였다. 주가는 한때 56,500원까지 오른 후 밀리는데, 다행히 내 매수가 위에서 종가 마감 되고, 다음봉 양봉이 나오며 5이평선을 지키고 가는 흐름이 나온다. 그리고 9시 5분에는 박스의 고점마저 돌파하여 이대로 VI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려보지만 최고 57,200원까지 오른 후 움찔거리고, OK 저축은행 광고 카피문구대로 '읏' 하는 흐름이 나와서 바로 던졌는데 역시 단기적으로 고점, 상투가 되었다. 이렇게 고점 매도는 언제나 가슴 떨리고 기쁘다. 짜릿한 느낌을 잊지 않을 것이다.
시장에서 감사하게 5거래일 연속 수익을 안겨준다. 그만큼 멘탈도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멘탈을 관리하고 건강하게 지킨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익이 문제가 아니다. 손실이라도 좋은 매매를 꾸준히 계속하면서 건강한 멘탈만 유지하면 손실도 복구하고 내 계좌는 우상향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오늘 매매 수익 후에도 내 눈에 좋은 종목들이 포착되고 눈에 띄었지만 그럼에도 수익을 감사하고 호가창을 닫고 더이상의 매매는 진행하지 않는다. 멈춤이 내게는 정말 중요한 습관으로 굳어져야 한다.
2. LG헬로비전 (매수가: 4,665원, 매도가: 4,550원)
전날 상한가 종목이다. LG전자가 미국 텍사스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거점 구축 소식에 계열사 중 전기차 충전 관련 테마로 엮인 동사에 수급이 몰려든 것이다. 전날 9시53분에 상한가 안착 후 단 한번도 풀리지 않을 만큼 강하게 상한가를 닫았기 때문에 오늘장에서도 추가적인 시세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일봉상 480일선이 위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에 쉽사리 들어가면 안된다는 것을 계속해서 기억하려 했다. 하지만 장전 동시호가에서 시원하게 480일 선 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내 매수 근거가 되어 주었고, 5.29% 시가갭으로 출발하고 2봉 계속해서 음봉으로 밀린다. 그러나 세번째 봉에서 첫 양봉이 나와서 긍정적으로 여기고 58,59초에 진입한다. 그 다음봉도 양봉 전개되며 첫봉의 고점 돌파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럴때일수록 차분하게 매도를 준비했어야 한다. 어쨌든 내게 수익권을 보여주다가 매도물량이 거칠게 나오면서 훅 빠지면서 첫 음봉이 나오는데, 고민하다가 한봉만 더 지켜보기로 한다. 주가는 초반 4,600원을 회복하고 올라가는 듯 했지만 다시금 음봉으로 밀릴때 나 역시 던지고 손실을 제한하였지만 매도 미스다... 첫 음봉에 끊어내지 못한 건 내 잘못이다. 동사는 증 30%이다. 수익도 크지만 손실도 클 수 있다. 이럴때일수록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미스가 나왔다. 좀더 짧게, 손실은 최대한 빨리 끊어내야 한다.
3. 인탑스 (매수가: 35,150원, 매도가: 38,050원)
전날 정규장에서 4% 정도 상승했고, 시간외인 16시47분경 "인탑스 봇핏 시제품 납품했다. 삼성 B2C 확대에 제2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뉴스가 나오면서 바로 시간외 상한가에 안착후 한번도 풀리지 않았다. 당일 장전 시간외 호가잔량에서도 상위를 차지하였고, 급기야 동시호가에서 어마어마한 급등 출발이 예상된다. 무려 24.23% 시초가 갭을 띄웠다. 절대 따라붙으면 안되는 구간이다. 차분히 기다린다. 일단 저점을 만들고 박스권 횡보를 하는 구간에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아직 상방인지 하방인지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로서는 너무 좋은 자리가 9시7분경 나왔다. 든든하게 지지되던 저점이 뚫리면서 투매가 나오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그럼에도 그 다음봉인 9시 8분 시가와 종가가 같고 오직 아랫꼬리만 달려있는 도지가 나올때 58,59초에 용기있게 진입하였다. 물론 내가 들어가는 아랫꼬리 저점이 이탈하면 무조건 손절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고 9시 13분에는 163억이 터지면서 전 고점도 한때 돌파한다. 이때 상한가를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살짝 흔들리지만 홀딩한다. 결국 9시 16분에는 251억의 거래대금으로 단숨에 상한가 안착한다. 100만주 이상 턱 하고 매수잔량에 쌓이고 내일 더 갈 수 있을지언정 상한가라는 큰 수익을 주었을 때 바로 시장가로 매도하고 수익을 확정지었다. 짜릿한 저점매수, 고점매도가 너무 기뻤고 감사했다. 차분하게 멘탈을 지키고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고, 손실은 최대한 줄이다 보면 가끔씩 시장은 이런 큰 수익을 안겨주는 법이다.
멘탈을 계속해서 건강하게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한다. 이대로 1월의 남은 날들도 원칙으로 좋은 매매를 하도록 노력하리라.
4. 미래생명자원 (매수가: 6,630원 매도가: 6,503원), (매수가: 6,570원, 매도가: 6,450원)
전날 시간외에서 대부분의 곡물 사료주들이 급등한다. 그리고나서 오늘장 장 초반 '누보'는 상한가를 기록하였고 그 다음 대장으로 '미래생명자원'을 낙점한다. 9.47% 갭상승 출발 후 첫봉에서 장대양봉을 기록하였고 다른 곡물주에 비해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주가는 VI 바로 아래 호가에서 밀리면서 횡보 후 박스 저점을 깨고 하락한다. 나는 충분히 저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진입하였으나 자리가 잘못되었다. 다음봉은 도지라 버틸만 했을지 몰라도 첫 음봉에 던져야 했다. 결국 손실로 마감한다. 1분봉상 20이평선에서 지지가 나오며 양봉이 나올 때 다시 58,59초에 진입한다. 그 후 주가는 6,630원까지 상승하지만 첫 음봉에 던진다고 계획하는데, 와~~ 거센 폭포수가 나오는데 다행히 나는 손실이기는 했지만 폭포수가 내리기 전 바로 끊어내고 손실을 제한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오늘도 잘못된 자리 매매는 반성해야 한다. 좋은 자리까지 기다리지 못한 조급증, 그리고 음봉인데 많이 빠졌다고 생각하고 진입한 것, 그리고 첫 음봉에 던지지 않은 것, 매도 후 다시 간다는 느낌에 바로 재매수한 것, 모두 잘못이다.
그럼에도 두번째 매매에서 폭포수 내리기 전 쎄할 때 첫 음봉 58,59초 매도를 기다리지 않고 던진건 너무나 잘했다. 잘못은 반성하고 고치고, 뼈에 새겨야 하지만 잘한 건 크게 칭찬한다...
5. 에브리봇 (매수가: 20,150원, 매도가: 20,450원)
어제도 강했던 동사는 전일 정확히 20,000원까지 찍고나서 윗꼬리 달고 하락했고, 오늘도 초반 타점을 놓치고 나서 계속 상승한다. 그 후 첫 눌림을 줄때 나 역시 잘 저점을 노리고 진입하였다. 그 후 주가는 전고점을 돌파하였고 상승 후 VI 발동 이후 9시40분에는 22,300원까지 오른다. 주가는 그 후 강한 저항에 막혀서 서서히 약해지는데 최저 20,550원까지 바닥 찍고 다시 재반등이라 지켜본다. 그러나 결국 그 저점도 이탈할 때 나 역시 아쉽고 미련이 남지만 무조건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예전 같으면 이렇게 큰 수익을 보고나서 수익이 초라해졌을 때 그때 조차 던지지 못하고 버텼을테지만 오늘 손실 이후 두번째 종목에서 이렇게 매매하고 내 계획에 따라 매도한 것은 정말 잘했다.
고점에서 분할매도라도 하면서 최고점 매도로 수익을 극대화하지 못한 건 불만이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약수익, 아주 작은 수익이라도 지킬 수 있었던 참 잘했다.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늘은 2024년 1월 셋째 주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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