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3.12.26~28) 12월 마지막주 매매: 한해가 저물고 다시 시작이다!!

주식 실전 매매일지 (23.12.26~28) 12월 마지막주 매매: 한해가 저물고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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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일지(23년12월4주차) 썸네일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드디어 2023년 증시가 폐장하고 마감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해 주식장에서 치열하게 매매하면서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성공적인 투자를 하셨는지, 계좌는 안전하게 지키고 불리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게 있어서도 올해 주식장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올 한해 증시 캘린더 수많은 이슈와 내용들 기억 나시나요? 1월초 삼성의 지분투자로 로봇 대장주였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급등을 시작하며 일제히 로봇주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리더니 그 다음으로는 오픈AI의 챗GPT 광풍이 불어닥치며 챗봇 관련주들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했고요. 올해 여름에는 찬란하고 뜨거웠던 2차전지 대장주들이 주도하는 시장도 경험했습니다. 테마주도 빼놓을 수 없죠. 상온초전도체, 중입자치료, 한동훈 옷깃만 스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정치 테마주도 기억납니다. 신규상장주의 가격 제한폭이 대대적으로 손을 보고 나서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들도 제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어요. '패낳괴'라는 증시의 신조어 혹시 알고 계신가요? 패시브가 낳은 괴물이라는 뜻으로 하반기 상장했던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 그리고 'LS머트리얼즈' 등 기업의 가치평가보다 오로지 수급 재료로만 엄청난 급등을 한 종목들을 빗대어 이르는 말이랍니다.

 

올해 힘겨운 주식장을 과거로 돌려 보내며 우리는 또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겁니다. 변함없이 주식장은 열리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건 결국 멘탈과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탐욕을 버리고 주식장에서 선물처럼 제공하는 수익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만 지킬 수 있다면 내년에도 좋은 매매를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올해의 마지막 주식실전 매매일지제가 이번주 2023년 12월 4주차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중심으로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1. 레고켐바이오 (11주 매수 62,800원 8주 매수 61,000원 18주 매수 61,000원, 8주 매수 57,000원, 7주 매수 57,200원)

 

레고켐바이오(일봉,1분봉)

 

지난 금요일 나는 엑시콘 매매로 말미암아 큰 수익을 거두었다. 원금 대비 18.6%이기 때문이다. 그럴때는 반드시 수익을 현금화하고, 내 손으로 만져보면서 수익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원칙을 정한바 있다. 주말 쉬는 동안 차트롤링을 하면서 추려둔 종목은 '가온칩스', '레뷰코퍼레이션', '아이티엠반도체' 등이었다. 그런데 장전인 오전 7시44분경 코스닥공시가 떴다. '레고켐바이오'가 LCB84 얀센에 2조 2천억의 기술이전 공시였다. 지난 11월 6일 종근당이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당시 종근당도 글로벌 제약기업인 노바티스(Novartis)사와 신약 후보물질인 'CKD-510'에 대해서 약 1조7천억 규모의 기술수출계약 체결로 장중 상한가, 그리고 그 다음날도 시세를 주며 상승한 바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에 비해서 레고켐바이오는 더욱 대단한 계약체결이다. 로열티 계약금만 해도 1억달러 즉 1300억원이다.

 

동시호가에서 VI발동된 채 주식장 시작이다. 해제될때 무려 18.46% 갭상승인데, 나는 이 종목이 오늘 상한가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고민고민하다가 야무지게 한번 수익을 내 볼까 싶었다. 의미있는 자리에서 5분할 정도로 진입해야겠다 싶었고, 신중하게 조금씩 모아간다. 그러다가 저점을 깨고 내려갈땐 매수를 멈추고, 중요한 자리에서 또 진입했는데 그 자리도 깨고 추세가 바뀔땐 아찔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손실이 커지면서 결국 3거래일 동안 다시금 반등할 때 탈출을 해야겠다 싶어 오버나잇을 결심한다.

 

잡주이거나 재료가 약하다고 판단했으면 손실이라도 일단 끊어냈겠지만, 레고켐바이오의 경우 하루로 끝날 거 같지 않았다. 오늘 종목별투자자를 보면 외인과 기관이 거세게 매도하면서 결국 10%대로 마감했지만 중요한 것은 대주주 양도세 회피물량과 배당권리일 등의 이슈가 맞물려 있어서라고 생각되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오후 2시 20분경부터 바닥에서 상승하고 59,200원까지 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종가 부근 57,400원 마감, 그리고 중요했던 시간외 단일가에서도 1%넘게 밀리면서 56,700원으로 시간외 종가 마감이다. 

내일장을 기대하며 홀딩하고 오버나잇이지만, 이 자체가 큰 고문이라는 것을 안다. 정말 이런 짓(?)을 하면 안된다. 홀딩한채 가져가는 하루가 얼마나 긴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손절하는 고통도 아프고 쓰리지만 큰 손실이기 때문에 팔지 않고 탈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밤새 고통받고 고문받는 것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쨌든 내일 장초반 수급이 몰릴 때 손실이라도 작은 손실, 약손실로 끊어내고 잘 탈출할 수 있기를 빌어본다. 

 

나는 약속을 어겼다.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큰 수익(원금대비 18%)인데 그 다음날 매매를 쉬면서 고스란히 수익을 인출해야 하는데 그러기도 전에 또다시 매매에 손을 댔으니, 게다가 평가손실액이 커지면서 나는 또다시 후회하고 만다.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제발 한번만 자리를 주고 탈출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2. 레고켐바이오 (28주 매도 61,100원, 24주 매도 60,600원) 

 

레고켐바이오(일봉,1분봉) 두번째

 

어제 레고켐바이오를 하루 오버나잇하고 그 여파가 오늘 아침부터 미친다. 참 힘겨운 하루가 시작된다. 어쨌든 탈출하는 게 우선이라, 장전 뉴스부터 체크한다. 확증편향인지는 몰라도 과연 레고켐바이오의 호재 뉴스가 어제 하루로 다 시세를 낸건지 나 역시 자신은 없다. 어제 장 마감 후에도 메인 언론, 조선일보와 매일경제 등에서도 비중있게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수출 2조2천억 뉴스를 전하고 있으며 장전 8시반 경 현대차증권에서 '얀센의 새로운 1차 치료제 전략'이라는 신규 리포트가 나왔고, Sk증권에서는 레고켐에 대해서 '모멘텀은 이제부터 시작 투자의견 BUY 목표가 66,000원 > 74,000원으로 상향조정" 신규리포트 발행하였다. 

오늘은 오전 9시30분부터 외출해야 하는 관계로 매매에 오랫동안 집중할 수 없었고, 장전시간외에서라도 던질까 고민도 했지만 바로 이 신규리포트를 보고 매도를 잠시 멈추고 장전 시간외를 지켜보기로 한다. 8시30분 시작되자마자 체결량이 꽤 늘어나며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바로 시간외 종가 매수우위로 고정되고 점점 매수잔량이 쌓여가는 걸 보면서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결국 8시 39분경에는 5만7천주까지 늘어난다. 내가 만약 내 물량을 던졌다면 즉시 체결되었을 것이다.

이대로 동시호가가 시작되는데 59,000원을 회복하더니 점점 호가를 높이고 8시 50분경에는 59,800원 이제 장 시작을 앞두고 6만원도 회복하고 결국 장 시작은 61,1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다. 내 평단가는 60,200원이다. 우선 리스크를 줄이고 어떻게든 수익으로 마감해야 하기 때문에 장 시작 5초전 시초가에 무조건 체결되고자 28주는 시장가로 주문을 걸어두었다. 시초가가 61,100원으로 결정되며 바로 내 물량이 체결되었고 남은 물량들은 혹시 이대로 양봉을 그리며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홀딩해 본다. 그러나 결국 아쉽게 음봉으로 꺾이면서 물량들이 많이 쏟아질 때 나 역시 모든 물량을 던지면서 소중한 수익으로 마감한다. 탈출도 감사한데, 결국 수익으로 마감하였으니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러나 결국 내가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이렇게 고문받고 고통받을 수 있다는 걸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낀 매매였다. 잘 탈출했고, 어쨌든 수익으로 마감지었으니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주가는 9시 5분경 박스를 돌파하고 최고 62,9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의미없다. 이게 내가 남은 물량을 홀딩하고 있을때 그 흐름이 복사후 붙여넣기처럼 나왔다면 좋으련만 나는 결국 추종자일 뿐이다. 내가 주도하는 시장이 절대로 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주가는 결국 그 후로도 VI발동되고 최고가 65,500원까지 올랐지만 절대 이 시간까지 버틸 수 없으며 그걸 바라는 건 탐욕이다.

 

9시 5분도 되지 않아 탈출하고 수익으로 마감하는 매매는 정말 행운이다. 시장이 한번 기회를 주고 탈출시켜 줬을 뿐이며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오늘의 매매에 감사하며 올해의 주식장을 마감한다. 올해의 마지막 종목에서 어마어마한 깨달음과 교훈을 배워간다. 레고켐바이오는 내 인생의 종목이 될 듯 하다. 절대 이번 매매를 잊지 말고 뼈에 새겨야 한다.

 

 

3. 레뷰코퍼레이션 (매수가: 18,800원, 매도가: 19,980원)

 

레뷰코퍼레이션 (일봉,1분봉)

 

오늘은 2023년 증시 폐장일 마감일이다. 오늘 증시가 폐장하고 나면 내년 1월 2일에  새롭게 증시가 개장하게 된다. 당연히 폐장일 당일 수급이 불안정하고, 거래량 역시 뚝 떨어질 것이 뻔해 보여서 정말 조심해야 한다. 나는 12월 월수익으로 마감하게 되어 될 수 있으면 매매를 하지 않기로 다짐해 본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 전날 일제히 급등했던 포스코 그룹주들의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 '포스코인터',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 중심으로 단타매매 종목을 추리고 바라본다. 추가로 '에이프릴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도 자리가 좋고 수급이 들어오는 종목이라 지켜보았다.

장전 시간외 호가잔량과 동시 호가때 우리가 픽했던 종목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는데, 나는 차트롤링을 하면서 1분봉상 흐름을 바라보는데 두번째 봉에서 양봉이 쭉쭉 호가를 밀고 올라가는 종목이 보인다. 바로 '레뷰코퍼레이션'이다. 첫봉의 윗꼬리를 돌파하면서 쭉쭉 그 모습에 무조건 진입했어야 하는데 놓쳤다. 그 후 좋은 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려본다. 일봉자리는 살짝 애매했지만 결국 수급이 당일 터진다면 한입 먹을 자리는 줄 것으로 보였다. 첫 상승 후 살짝 눌렸을 때 저점을 잡으려 노력하면서 진입하였다. 그리고 12분 정도 옆으로 횡보하다가 결국 상승하며 전고점도 돌파하였고, 강하게 VI발동한다. VI 아래 호가에 보통 지정가 걸까도 생각했지만 워낙 강하게 VI를 잡아먹었고, 내 매수단가와는 큰 차이가 있는 안정적 수익권이라 VI 해제될때까지 지켜보기로 한다. 19,900원 VI 발동가격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가격이 내 익절라인이 되는 것이다. 해제 되면서 추가 상승하면서 20,150원까지 상승하는데 그럼에도 언제든 급락할 수 있어서 예민하다. 결국 20,000원선이 이탈되며 흔들릴 때 나 역시 익절라인을 높이고 바로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지켜낼 수 있었다.

멘토는 언급한다. 이렇게 저점에서 매수 후 VI 근처까지만 끌고가서 던져도 큰 수익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길'이라 강조한다. 말도 안되는 상한가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것이다. 2023년의 마지막 증시일, 폐장일에 마지막 종목으로 좋은 매매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이 기세와 흐름, 분위기를 이어 2024년에는 구체적인 성과와 성공을 거두는 한해가 될 것이라 확신힌다. 무조건 원칙과 멘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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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년 12월 넷째 주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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