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단타매매 시 멘탈이 중요하다 [주식 멘탈 관리, 멘탈 관리의 10가지 원칙, 주식할 때 갖춰야 할 심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다시 주식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어째 별로 좋아라 하시는 눈치가 아닌데요. 너무 딱딱한 주제인가요? ㅎㅎ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주식 매매를 함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 여쭈어 보겠습니다.
"주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나름의 수많은 답변이 나올 수 있겠네요. 매매의 기법이 중요하다, 재무제표를 잘 봐야 한다, 이슈와 재료가 살아있는 종목을 매수해야 최고다!! 하지만 제게 있어서 주식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멘털 관리입니다. 주식 심법이라고 할까요? ㅎㅎ
분명한 것은 아무리 기술이 좋고, 대단한 능력과 좋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도 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식 매매 시 멘털 관리의 10가지 원칙
1.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주식으로 부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면, 이는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업에 실패했다거나, 빚에 허덕이거나 여타 수많은 이유로 돈이 지금 당장 필요하고, 느긋하게 주식을 배우고, 좋은 종목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여건이 안 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 일수록 "기법, 기술과 스킬만 익혀서 난 지금 당장 부자가 되어야 해." 이런 불안하고 조급하고 쫓기고 촉박한 마음만 가지고 계신 분들이 주식 시장에서 잘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조급할수록 마음에 평정심을 되찾아야 합니다.
저 역시 경제적인 자유를 하루라도 빨리 찾아야 하는 이유가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주식을 하면서도 그 마음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급한 마음으로 매매를 하다 보니 그 매매가 잘될 리가 만무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급할수록 돌아가려고 합니다. 좋은 매매는 마음의 평정과 고요함에서 온다고 믿기에, 환경은 어려울지라도 조급하지 않고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2. 시드가 적을수록 축복이라 여기십시오.
우리는 시드머니가 적은 것을 불행이라 결론 내립니다. 그러나 다시 분명히 말하지만 시드머니가 적은 것은 굉장한 큰 축복일 수 있습니다. 사회 초년생, 즉 대학생이거나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이가 주식 투자할 때 장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주식 투자할 수 있는 돈이 적다는 것입니다. 돈이 적기 때문에 아무리 잃고 싶어도 1천만 원, 많아봐야 3천만 원 정도밖에 잃을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근데 만약 돈이 넉넉하고 시드머니가 많은 분일수록 정말 위험합니다. "나는 큰돈 있으니 빨리 부자가 되겠지?" 이런 생각을 했다가는 잘못했다가 축복이 아닌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아직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넉넉한 시드머니를 위안 삼고 시장에 참여했다가는 어마어마한 손실을 보고 다시는 주식을 쳐다보지도 않을지 모릅니다.
3.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를 삼가십시오.
다른 이들의 시드머니와 수익률 비교를 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 비교가 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 인지상정입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라고 하는 카카오TV의 경제 예능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한경 TV 경제전쟁꾼의 진행자로 유명한 김프로 님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쓰라린 기억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소싯적 미국에 당분간 가게 될 일이 있어서 보유 중이던 현대중공업이라는 종목을 고점에서 잘 매도하고 60% 수익을 내고 나왔는데, 미국에 간 이후에 그 종목이 400% 급등을 기록했다는 걸 알게 된 후, 김프로의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따지고 보면 남의 이야기에 마음이 흔들리는 건 내 마음이 불안하고 조급하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조급함, 불안함, 질투심이 내 일을 그르치게 합니다. 남을 의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주식으로 1억을 벌었어도, 10억을 번 사람이 옆에 보이면 나는 배가 아픕니다. 그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남을 보기보다는 오로지 나 자신에 집중하십시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4. 주식 매매를 하면서 마음이 흥분되는 상태라면 매매를 멈추십시오.
내가 종목에 진입한 이후, 조금만 상승을 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흥분되는 상태라면 그 매매는 멈추어야 합니다. 주식에서 가장 위험한 게 불안하고 들뜬 마음입니다. 흥분상태입니다. 급등 중인 종목을 바라보면 꼭 매수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커집니다. "이러다가 상한가까지 가는 거 아니야? 앞으로 더 상승하겠지? 이 재료는 굉장히 강해서 오늘 급등세를 연출할 거야." 이렇게 뇌피셜로 대응하다가는 큰 손실을 보고 나올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주식 매매는 언제나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주가의 차트나 흐름, 사람들의 심리를 직시할 수 있고,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이 기회가 일생일대 마지막 기회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우리가 마음을 다스릴 수 없다면 아주 큰 손실이 날 수 있게 됩니다.
5. 매매를 통해서 손실이 생겨도 슬퍼하지 마십시오.
내 매매가 잘못되었더라도, 아니면 좋은 자리에서 들어갔는데도 손실이 났다면 그것을 슬퍼하지 말고 오히려 이 손실로 엄청난 교훈을 발견했음을 기뻐하십시오. 10만 원의 손실보다 더 값진 건 100만 원짜리의 교훈입니다. 예를 들어서 A와 B라는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A는 실패할 때마다 "아 힘들어, 짜증 나, 또 잃었어, 나 왜 이래..." 이렇게 감정을 표출하고, B는 같은 실패나 손실을 만나더라도 "이게 아니구나, 내가 틀렸구나, 아 내가 배웠다, 교훈을 삼아야지" 이렇게 받아들이고 복기하고 교훈을 새긴다고 한다면 결국 누가 잘될까요? 여러분들도 그 답을 아시겠죠? 후자가 반드시 잘됩니다.
6. 단타매매에 임하는 순간만큼은 적은 수익을 기대하십시오.
실력과 더불어 멘털이 갖춰진 상태가 된다면 이후로 단타로도 얼마든지 큰돈,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단타 하는 마음은 큰돈 벌려고 욕심내면 안 됩니다. 그것은 일을 그르칠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종목에 들어갈 때는 아무리 호재가 가득하더라도, 적은 수익을 기대하고 들어가십시오. 큰 수익을 기대하는 순간 폭락이 나오면 대응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큰 손실을 입고 나올 수 있습니다.
수익을 냈음에도 더 못 낸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면, 이 자체가 독이 됩니다. 수익은 무조건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시길 바랍니다.
7. 내가 원하는 자리가 아니면 놓아 보내는 마음을 기르십시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심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종목 못 잡아도 돼, 이건 그냥 놔줘도 돼, 다음에 더 좋은 자리 언제든지 나올 거야. 이 종목이 나한테 좋은 자리를 안 주고 날아가버리면 그냥 가라고 쿨하게 보내줄 거야." 이런 마음 여러분도 가지고 있나요? 저 역시 이게 너무 힘들지만 바로 이게 주식투자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심법입니다.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호가창을 보다가 가만히, 조용히 MTS를 끄는 것이랍니다. 단타 매매할 때도 방향성이 안 정해지면 매수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이기는 싸움에만 들어가야 하고, 유리한 전투에만 참여해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8. 하루 동안 매매의 횟수를 정하고 그 마음을 지키도록 노력하십시오.
분명한 것은 매매를 많이 할수록 손실이 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하루의 매매를 시작하기 전 마음으로 정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 종목만 매매한다. 그리고 난 지켜보기만 할 거야."라고 했다면 그렇게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주식을 굉장히 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정말 좋은 종목 아니면 매수하지 않겠다." 이런 굳은 마음이 있어야 좋은 종목 나왔을 때 그때만 매수할 수 있게 됩니다. 멍하니 바라보다 보면 10 종목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던 경우가 있다고 예전에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하루에 13 종목을 매매했는데 그때의 저는 제가 아니었습니다.
9. 손절에 실패하고 물린다면 끔찍한 고문이 시작되었음을 기억하십시오.
손절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과의 중요한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떨어지고 손절라인을 이탈했는데 "이제 곧 오르겠지?" 하고 내버려 두고 무대응 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나 고문 좀 받아볼까?" 이런 마음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그건 끔찍한 고문입니다. 손절하는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겠지만 손절을 하지 못해서 당하는 고통은 고문 그 자체입니다. 앞으로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기간 동안 우리는 절대 고문받지 말아야 합니다. 손절이 힘들다면, 손절을 못해서 당하는 오랫동안의 고문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십시오.
10. 호랑이처럼 사서 사슴처럼 팔겠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십시오.
우리의 인간적인 욕망은 돈을 벌고 싶습니다. 그리고 잃을 생각을 잘 안 하게 됩니다. 저 역시 지금보다 더 주식 초보일 때 항상 그런 마음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주식을 함에 있어서 내 안에 두 종류의 동물이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호랑이와 사슴입니다. 호랑이는 맹수고 사냥을 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잘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최적의 타이밍도 아닌데 계속 사냥감을 놓치고 나면 결국 호랑이는 굶어 죽게 될 것입니다. 매수하기 전에는 완벽한 매수 타이밍, 매수의 타점을 기다릴 줄 아는 훈련을 하십시오.
우리 안에 거하는 또 다른 동물은 사슴입니다. 매수하자마자 사슴이 되십시오. 만약 주가가 움찔거린다면, 흔들린다면, 아슬아슬하다면 나는 무조건 도망간다고 마음을 먹으십시오. 그래야 큰 손실을 헷지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한번 단타매매의 명언을 남겨볼게요^^
"호랑이처럼 사서 사슴처럼 팔아라."
단타매매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
제가 단타매매를 추천한 이유는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단타를 통해서 일확천금을 노리라는 게 아닙니다. 단타를 통해서 마음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기르시라는 것입니다. 단타를 통해서 냉철한 판단력을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이런 경우 있으시죠? 급등할 거 같아서 들어갔는데, 좋은 자리인 거 같아서 진입했는데 고꾸라지는 경험 말입니다. 이런 경험을 수없이 해봐야 내가 차분하게 시장을 보는 힘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식에서는 마인드가 정말 중요합니다. 몇백억을 번 슈퍼개미들도 마인드가 전부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겸양을 떠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에서 90%는 멘털, 나머지 10%가 기법입니다. 저 역시 마인드를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매매를 함에 있어서 마인드가 무너지고 멘털이 흔들려서 말도 안 되는 매매를 하고 있는 저 자신을 종종 보게 됩니다.
단타매매를 잘하게 되면 남들은 공포심에 버티지 못하고 금방 팔아버릴 때, "어~~ 아직 지지선이 안 깨졌어. 나는 흐름이 완전히 꺾일 때까지 기다릴 거야" 이런 담대함도 가능해집니다.
저 역시 배워가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주식의 멘털 관리를 저 스스로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때는 단타를 통해서도 꾸준한 수익이 창출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저와 같은 초보 투자자 여러분들께서도 주식의 멘털 관리가 가장 중요함을 인지하고, 단타매매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흔들림 없는 멘털을 갖추시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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