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4.6.3~5) 6월 첫째주 매매: 원칙을 지키고 자신감을 회복하라!!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원칙대로 매매하고 계신가요? 계좌는 안전하신가요? 6월 첫주 현충일이 들어있는 그 주간에 저는 가평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위주로 구성된 여행이 아니라 사실은 힐링과 멘탈여행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네요. 사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이 부담되어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 다음으로 미룰까? 싶었지만 마음이 들어왔을때 눈 딱 감고 실행에 옮겨보리라 싶어서 바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3박4일의 여행 후 집에 와서 내린 결론은 다녀오길 너무 잘했다는 것입니다. 여행 중에도 숙소에서 오전 9시 주식장이 열리면 바로 단타매매를 진행했고 의외로 차분하고도 평온한 가운데 매매할 수 있었습니다. 원칙을 지키는 매매를 했더니 수익은 덤으로 따라와 준 것이 너무 감사했어요.
예전 같으면 일봉자리 무시하고 1분봉에서 타점이 생기면 진입했지만 지금은 절대 일봉자리가 안 좋은 종목은 재료가 터졌든, 거래대금이 터졌든 제 매매의 고려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일봉이 좋아야 합니다. 이것이 저의 원칙이며 이렇게 기본을 지키고 원칙에만 집중하면서 기교를 빼니 자연스럽게 승률과 수익이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세운바 원칙은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원칙을 무시하고 기교를 부리고, 기대감과 소설을 쓰고 확증편향에 사로잡히다 보면 얼마를 벌었든 상관없이 그 모든 계좌의 돈이 빠져나가는 것도 순식간이라는 걸 기억하려 합니다. 매매 후에는 무조건 매매복기를 하면서 매매일지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복기하고, 내 매매를 통해서 교훈을 가져가게 되면 결국 실력은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주 6월 첫째 주인 2024년 6월1주차 동안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1. 태성 (매수가: 7,470원, 매도가: 7,670원)
요즘 애플 관련주로 엮여 있는 동사도 일봉 흐름이 정말 좋은 편이라 주목했다. 그리고 시세알림을 일봉 고점인 7,440원에 걸어두었다. 당일 첫봉 도지 이후 장대양봉으로 뚫어냈지만 여전히 일봉 고점을 돌파하기 전이라 기다린다. 그 후 윗꼬리 고점인 7,410원 부근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진입해 보리라 시나리오를 세우는데 9시 5분 거래대금이 실리면서 강하게 돌파하면서 오늘 고점 뿐만 아니라 일봉 고점도 돌파할 때 나 역시 민첩하게 호가 손해 없이 바로 진입하였다. 주가는 최고 7,760원까지 오르지만 살짝 윗꼬리를 남겨 예민한데 그 다음봉 초반 살짝 아래로 밀릴 때 지체없이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확정지었다. 내가 놓아준 다음 아랫꼬리 만들면서 결국 최고 7,820원까지 강하게 올라갔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 인터넷 회선의 불안정으로 렉이 걸리면서 사실 큰일날 뻔 했다. 만약 오류가 났다면 그 상황에서 수익이 아니라 큰 손실이 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래서 인터넷 불안정으로 수익일 때 챙겨야 한다는 마음이 커서 바로 매도했고 결과적으로 거의 최고점 매도라 너무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
2. 한국가스공사 (매수가: 42,450원, 매도가: 44,100원)
전날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윤(尹)이 직접 브리핑까지 하면서 언급하던 오전 10시 2분을 기점으로 관련주 찾기에 혈안이 되었고 너도나도 시추, 가스, 정유, 철강주들이 일제히 급등한다. 전날 상한가 종목은 대부분 영일만 앞바다와 관련된 것들이다. 특히 밸브와 철관의 대장이라 할 수 있는 '화성밸브'와 '동양철관'은 각 20분과 10분만에 상한가 문 닫고 끝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 '흥구석유'도 상한가다. 아무리 상한가 갔더라도 멘토에게 배운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이 재료와 동시에 일봉자리이다. 증100도 패스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가스공사와 화성밸브 정도의 자리가 좋아 보였다. 尹의 언급 이후 과연 시세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전일 상한가 종목이 많은것도 사실 오늘장 매매에 더욱 조심하면서 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굳어진다. 역시 영일만 관련주들이 시간외 단일가의 추가상승 이후, 오늘도 갭을 띄우며 시작한다. 내가 점찍었던 '화성밸브'는 이미 상한가로 시작이라 패스, 그리고 두번째 픽이 바로 한국가스공사이다. 시가갭을 약 5.43% 띄우고 출발하는데 첫봉 양봉으로 매수세 들어오며 호가를 잡아먹다가 윗꼬리 달고 마감이다. 그 후 약 3봉에 걸쳐서 박스를 예쁘게 만들었고, 결국 9시 4분경 오늘의 고점인 42,450원을 강하게 돌파할 때 매수, 그리고 깔끔한 양봉마감이라 홀딩, 그 다음봉도 정말 힘차게 호가를 잡아먹으면서 상승한다. 최고 44,300원까지 오르는데 이제 44,900원 VI가 머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고 급락의 가능성도 있고, 나는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수익금이라 판단되어서 내가 들어간 그 다음봉 58,59초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소중한 수익을 챙겨냈다. 내가 매도한 이후 주가는 계속 양봉을 그리면서 VI 발동되었고, VI 해제되면서도 갭 띄운 후 계속 상승, 만약 그때까지 잘 버티고 홀딩했다면 내 매도자리는 9시 11분 첫 음봉 나올때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아쉽지 않다. 물론 추가시세를 내면서 오늘장에서도 무려 27% 넘는 준 상한가의 시세를 보여주었지만 시장이 내게 수익을 안겨준 데 대해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렇게 매일매일 작은 수익이라도 챙기면서 가야 내 계좌가 늘어날 수 있고, 예수금도 커질 수 있게 된다.
멘토가 메일로 당부의 글을 남겼었다. 두 분 절대 여행중에 MTS 켜지 말고 지금을 느끼면서 하루하루 행복하라고 전해준다. 멘토는 우리가 지난번 응봉산 정상에서의 매매처럼 전혀 매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매할 것을 염려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이번 여행은 투어가 아니라 한 곳에 그대로 머무르는 일정이었다. 우리의 힐링장소에서 정해진 스케줄대로 하루를 온전히 이곳에서만 머무르며 힐링하고 멘탈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다. 오늘장 우리는 우리만의 숙소에서 평온하고 차분한 가운데 매매를 진행했고 나도 수익, 아내도 수익이라 너무 기쁘다. 매매할 상황이 아니라면 멈추고 중지해야 하지만 시간과 마음가짐이 준비된 채로 주식장에 나설 수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매매를 진행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번주 너무나 감사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러나 자만은 금물, 언제나 시장 앞에 겸손해야 한다.
3. 와이씨 (매수가: 18,860원, 매도가: 19,357원)
동사는 지난 5월말 31일장에서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깨끗하게 일봉고점을 돌파했다. 역사상 신고가 종목인데 그 후 2거래일 눌림을 준다. 그런데 전일장 장 마감 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발언 한마디가 국내 반도체주를 시외에서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삼전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퀄테스트 실패가 아니며 삼성에서도 제품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삼전은 이 무거운 종목이 2.39% 상승한 채 마감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은 와이씨켐, 워트, 디아이, 와이씨 등인데, 와이씨의 일봉 고점이 18,760원이라 어떻게 뚫어낼지를 주목한다. 당일 장전 동시호가에서 이들 종목들이 어제 시외보다 더 상승하는 흐름으로 장 출발하는 것이 확실해 보였고, 와이씨의 경우에도 호가를 계속해서 높이면서 장 출발을 앞두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봉고점인 18,760원을 과연 뚫어낼지 지켜본다. 전일 종가보다 무려 8.48% 18,670원에 시작하는데 매수세가 대거 들어오면서 호가를 잡아먹고 드디어 일봉 고점도 첫봉 10여초 쯤에 돌파한다. 나도 매수에 가담하였고, 주가는 쭉쭉 상승하기 시작하는데 최고 19,490원까지 찍고나서 윗꼬리 달 때 지체없이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았다. 수익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가 있었지만, 게다가 오늘 일봉 고점을 돌파하고 역사상 신고가로 향했지만 의미없이 주가는 흘러내리고 16,000원대 후반으로 밀려난다. 엄청난 폭락이다. 만약 대응없이 이 종목 반드시 갈거야 라고 무턱대고 홀딩했다면 이 한 종목으로 끝장나는 것이다. 오늘도 너무 귀한 수익을 챙긴 게 감사하다. 그리고 또 하나, 내가 달라진 점 중 하나는 무조건 시초가 공략이 아니라 일봉고점 돌파하는 순간을 타점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유있는 매매, 납득되는 매매가 늘어나고 있음에 감사한다.
4. 휴스틸 (매수가: 5,190원, 매도가: 5,220원)
尹의 영일만 테마는 오늘도 진행형이다 이번주 월요일 테마가 생기더니 이틀간 무섭게 여기에 엮이는 종목들이 무더기 급등이다. 이미 화성밸브와 동양철관은 2거래일 급등이고, 석유와 가스 관련주도 추가 상승을 보였다. 그런데 첫날 급등했던 중 소형단 스틸은 이틀째에는 약세를 보였고, 오늘은 3일째인데, 정부가 물리탐사 자료의 분석을 맡겼던 심해 평가 기관인 액트-지오(ACT-GEO)사의 CEO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도 방한 후 각종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져 오늘까지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낮 12시 경 갑자기 넥스틸이 실검에서 포착된다. 재빨리 영웅문의 인포스탁테마를 돌려보니 넥스틸은 이미 25% 정도 급등이고 2등주가 바로 '휴스틸'이었다. 낮 12시14분 첫 VI에 들어갔고 그 흐름은 넥스틸에 연동되고 있었다. 넥스틸이 만약 상한가를 간다면 이 종목도 오늘 급등할 수 있겠다는 시나리오와 예측을 돌려보았고, 휴스틸의 최근 일봉 고점은 어제 기록했던 5,140원이다. 이 자리는 또한 240일선과 맞물려 있어서 이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졌다. 5,150원, 5,170원까지도 오르지만 거래대금이 함께 터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넥스틸이 고점에서 횡보중이라 성급하게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이것 또한 내게는 크게 달라진 점이다. 예전에는 파도가 오기 전 파도 올거야! 하고 서핑보드에 올라탔다면 지금은 파도가 내 눈앞에 보이고 확실하게 파도를 느껴야 몸을 맡기려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자리를 노려서 어제의 고점 위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때 진입하였고, 주가는 5,200원 박스고점을 돌파하고 매수매도가 치열하다. 일단 내게 수익을 보여준 상태라 무조건 손실은 막아야 했고, 오늘의 수익을 지켜야 했기에 예민하게 대응하려 했다. 넥스틸도 여전히 횡보중이라 아슬아슬한 구간에 매도세가 살짝 거세진 것을 바라보면서 미련없이 지체하지 않고 시장가 매도로 소중한 약수익을 챙겼다.
그런데 말이다. 갑자기 내가 던진 후 약 1~2초 후 넥스틸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낮 12시22분의 일이다. 무려 79억 거래대금이 터지면서 단숨에 상한가 안착이다. 역시 넥스틸이 대장이고 대장주가 상한가를 가니 2등주인 휴스틸도 반등한 것이다. 내가 던진 후 무려 76억의 거래대금이 터지면서 무려 7% 급등이다. 내가 놓아주었더니 바로 날라가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아쉽지 않다. 물론 긴 수익을 짧은 수익으로 마감하면 아쉽고 속이 쓰리긴 하다. 그러나 그때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큰 손실을 볼 수 있었던 순간에 시장의 도움으로 약손실, 또는 수익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지 않은가 말이다. 우리는 늘 확증편향을 조심해야 한다. 오늘도 수익을 준 시장에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넥스틸과 휴스틸의 관계, 수급의 쏠림에 대해서도 좋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나는 오늘도 경험치를 쌓았고 내공은 깊어지며 실력을 향상되고 있다.
오늘은 2024년 6월 첫째 주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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