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더욱 깊어져가고 있는 요즘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안정시키려면 때로는 자연 속에서 쉼을 갖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강화도, 그중에서도 석양이 아름다운 섬, 석모도 수목원과 휴양림 숲속의 집을 소개해 드려 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하시죠...
강화 가볼만한곳: 석모도 수목원, 휴양림(숲속의집)
예전에는 강화도 외포리에서 석모도를 들어가려면 여객선을 이용해야 했지만 석모대교가 개통된 후에는 아주 편리하게 석모도에 갈 수 있게 되었는데요. 연륙교가 만들어지기 전과 후는 정말 많이 달라졌답니다.
강화 외포리에서 석모대교를 타고 넘어온 후 좌측 또는 우측으로 도로가 나 있습니다. 어차피 좌측으로 둘레길을 이용해도 연결되는 도로이긴 하지만 만약 석모도 수목원을 가신다면 우측 도로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석모대교 넘어온 후 약 5~10분 안쪽으로 수목원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수목원은 초입에서부터 산 중턱까지 이어져 있는데요. 수목원 입구 주차장에 파킹하신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석모도 수목원에는 수국이 참 많이 피어 있습니다. 각자 나만 봐달라는 듯 뽐내는 자태가 참 고왔습니다...
주차 후 천천히 경사진 길을 오르면서 수목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올라가는 진행 방향 우측으로는 아스팔트 길이 나 있고, 좌측으로는 조금 더디긴 하지만 자연을 더 잘 바라보면서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답니다.
이곳은 숲 해설 안내하는 장소인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안에 아쉽게도 아무도 안 계셨습니다...
석모도 수목원 숲길 안내도가 있으니 한번 차근차근 보고 가셔도 됩니다. 숲길이나 포장도로를 선택해서 올라가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아스팔트 포장길 대신 숲길 탐방로를 선택했습니다. 이곳을 따라서 가다 보면 계곡을 따라 이어진 자연을 감상하면서 갈 수 있어요... 저 앞에 나무 그늘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되네요.
약 15~20도 경사진 나무 탐방로를 걷게 되는데 곳곳에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숲길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어요.
저 앞에 수목원이라 쓰인 비석이 있는데, 내려오는 길에 한번 들러보겠습니다.
계곡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탐방로를 오르는 중입니다. 저 앞에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가면 참 좋겠네요...
석모도 수목원에는 수국이 정말 많은데요. 위 사진은 바로 산수국이라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이남 또는 중부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산골짜기나 돌무더기의 습기 머금은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해요. 각기 고운 빛깔이 어우러져 너무 예쁩니다.
숲길 탐방로를 거닐다 보면 "가을엔 단풍이 왜 들까요?"라는 궁금증 자아내는 문구가 있답니다. 단풍은 결국 푸른 잎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안토시아닌이라는 붉은 색소가 잎이 노화됨에 따라 새롭게 합성되는 것이다...라는 상식도 알아두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목원 탐방로의 또 다른 예쁜 꽃이 발길을 멈추게 하더라고요... 이 고운 꽃의 이름은 '인디안국화'랍니다. 이외에도 석모도 수목원에는 너무 예쁜 꽃들이 각자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요.
석모도 수목원 중간지점까지 오면 수목원 생태체험관이라는 장소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주중에는 운영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수목원 생태체험관 앞마당에 펼쳐진 예쁜 꽃들 사이로 나있는 돌길도 걸어봅니다.
이곳은 수목원의 또 다른 장소 '초화원'이라는 곳입니다. 일명 꽃 정원이네요... 수목원 구석구석 참 볼거리도 많습니다.
수목원 올라가는 길은 숲길 탐방로를 선택했다면 내려오는 길은 아스팔트 포장길로 천천히 내려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 멀리 석모도 논과 밭, 그리고 더 멀리는 서해바다까지도 보입니다. 탁 트인 시야만큼 우리의 답답한 마음도 뻥~~ 뚫리는 듯해요.
아까 숲길 탐방로 올라가면서 보았던 수목원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인데요. 가까이 와보니 바로 이곳이 석모도 수목원의 포토존이었어요... 이곳에서 각자 인증샷 한 장씩 남겨가시면 좋겠습니다.
포토존에서 수목원 아래를 바라보니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평일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만큼 더욱 자연과 친밀해지는 시간이 되는 듯했어요...
아스팔트 포장길을 거쳐서 수목원 아래로 내려오는 길에서 만난 느닷없는 단풍잎이네요.
웬 한여름에 단풍일까요? 우와...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가을에 만나야 할 단풍을 여름에 마주하니 그 느낌이 또한 새로웠어요...
수목원을 탐방하는 동안 머리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식혀줄 만큼 벽을 통해서 흘러내리는 물 자체만 보아도 시원했습니다... 옆에는 신을 벗고 족욕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만 시도 자체는 안 했어요...ㅋㅋ
석모도 탐방을 거의 마칠 때쯤 발견한 수목원 돌탑 한 무더기가 있습니다... 각자의 소원을 담아 정성껏 돌탑을 쌓아올린만큼, 돌탑에 작은 돌 하나 올린 정성대로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목원 내려오는 길 진행방향 왼편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수목원 숙소를 보게 되는데요. 이곳이 바로 숲 속의 집입니다.
하늘 사이로 보이는 수목원 나뭇잎이 제법 잘 어울립니다. 저희가 수목원 방문했던 날, 날은 정말 뜨거웠지만 하늘은 너무 맑고, 구름도 정말 멋졌어요...
이처럼 석모도 수목원 안에 있는 숲속의 집은 1동부터 14동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자 위치상 따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1동부터 14동까지 각자 이름도 있는데요. 1동은 '상봉산', 14동은 '봉구산'이라고 불립니다. 다들 강화도에 있는 산 이름으로 지어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산자락과 잘 어울리고, 색감도 디자인도 다 다르게 건축되어 있다는 것이 독특했어요. 마치 나만의 단독 별장을 만나는 심정으로 하룻밤 묵는다면 참 좋을 듯합니다...
제2차 휴양림은 숲속의 집이고, 제1차 휴양림은 수목원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1차 휴양림은 객실마다 꽃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화마름' 이렇게 말입니다.
석모도 휴양림 숙소 예약을 비롯해서 전국 휴양림 숙박 예약은 아래 사이트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foresttrip.go.kr/main.do?hmpgId=FRIP
석모도 수목원과 휴양림(숲속의집) 구경을 마치고, 석모도의 유일한 해변가 민머루 해수욕장에도 가보았습니다. 확실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듯합니다. 주중인데도 해수욕장 주변 주차장은 차들로 인해 북새통입니다. 해변가라 그런지 바다 안개도 자욱했어요.
이번 여름휴가는 강화를 거쳐 석모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여름 휴가지로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은 "강화 가볼만한곳: 석모도 수목원, 휴양림(숲속의집)"에 관한 내용을 소개해 드려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화도, 석모도, 교동도 관련한 포스팅 글들도 참고해 주세요.↓↓
강화, 교동 가볼만한 곳: 교동 대룡시장 장구경 추천 [feat. 교동 사진명소 고구지 낚시터]
[강화도 맛집] 삼산 만사성, 옛날짜장과 해물듬뿍 짬뽕 맛있는 집 그리고 전득이고개 해명산 구름다리(출렁다리)
강화 가볼만한곳: 강화 고인돌유적, 고인돌 아이들과 가볼만해요
교동도 대룡시장 맛집: 대풍식당 비빔냉면&반반국밥 추천 [토요일은 밥이좋아 강화도편 출연식당]
'이슈와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앨리웨이(Alleyway) 인천점 머그컵증정 이벤트 참여하세요 [카톡채널등록하면 겟, 선착순 3천명 조기품절주의] (4) | 2022.07.21 |
---|---|
강화도 가볼만한곳: 초지진(草芝鎭) [역사의 흔적이 깃든 강화 유적지 투어] (4) | 2022.07.18 |
강화, 교동 가볼만한 곳: 교동 대룡시장 장구경 추천 [feat. 교동 사진명소 고구지 낚시터] (6) | 2022.07.09 |
24절기 열 한번째인 소서(小署), 날짜와 세시풍속, 속담을 알아보자 (2) | 2022.07.05 |
현대 캐스퍼 블루투스 연결방법 [feat. 캐스퍼 8인치 순정내비] (3) | 2022.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