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매매일지 (2022.2.3~4) 매매마크로 복기하고 교훈을 삼자 [feat. 키움증권 영웅문 MTS 매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긴 설 연휴를 마치고 나니 딱 2 거래일을 보내고 다시금 주말이 찾아오네요. 금방 주말이 되니 반갑긴 하지만 주식장이 2 거래일이라 다소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게다가 뉴욕장이 설 연휴 기간 내내 좋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효과를 국내 증시가 제대로 수혜를 받지 못한 거 같아 아쉽습니다. 오늘도 저와 같은 초보 투자자 여러분들과 함께 주식 이야기를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2022년 2월 첫째 주 아주아주 짧았던 2 거래일 동안 치열하게 매매했던 매매내역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함께 나누고 그 당시 차트를 복기하며 교훈을 삼고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치열하게 매매를 시작한 지 이제 7개월 여... 햇수로는 2년째지만 아직도 제가 한없이 부족하다는 걸 너무나 잘 압니다. 이제 슬슬 조급함이 생기려 하지만 그럴수록 멘탈을 부여잡고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매매에 집중하고 그로 인해서 깨닫게 되는 소중한 교훈을 자양분 삼아 저의 주식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중입니다.
머리로는 알고, 마음으로 동의가 되지만 직접 매매를 통해서 완벽하게 구현해 내기에는 아직도 어설프고 허술한 매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길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완벽한 매매를 구현해 낼 그날들을 꿈꾸며 오늘도 치열하게 매매에 임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매를 통해서 사람들의 심리와 멘탈을 정돈하고, 매매일지를 통해서 교훈을 찾으며, 매매 마크를 통해서 보다 더 완벽했던 타점과 주가의 흐름을 보는 안목과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제가 끊임없이 단타매매와 매매일지를 꾸준히 해 보시라는 것은 이로 인해서 얻게 되는 유익함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난 2022년 2월 3~4일 이틀간 제가 키움증권 영웅문 MTS로 단타 매매했던 종목들의 매매 마크와 매매일지를 공개해 보겠습니다. 매매일지는 일기 쓰듯 문체도 최대한 간결하게,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라 이해해 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휴마시스 (매수가: 31,600원, 매도가: 29,600원)
설 명절 동안 매매를 쉴 때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시황을 체크하고 나름 종목 공부를 지속했다. 검사체 변경 이슈로 인해 설 명절 전날 휴마시스, 경남제약이 상한가에 직행하였고,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좋은 흐름을 보였는데 설 연휴 이후 드디어 신규 확진자 2만 명 시대를 맞이하였고 당분간은 신규 확진가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진단키트 즉 신속항원검사체의 대장주인 휴마시스는 오늘 역시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설 명절 이후 첫 거래일은 오늘 동시호가에 이미 9%대 갭 출발하는데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지... 이런 급등 종목들의 경우 매수 타점을 잡기가 수월하지는 않다.
장 출발 후 3분까지는 지켜보는데 1분과 2분대 분봉의 몸통을 뚫고 상승하는 9시 3분경 휴마시스에 진입하고 지켜본다. 그러나 그 후 전 거래일 상한가 기록하였을 때 이미 넉넉한 수익권의 매도물량들이 수익 실현하며 나갈 때, 주가는 쭈욱 밀려서 이평선을 차례로 이탈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20 이평선 이탈 때는 이 종목은 재료가 아직 살아 있다는 확신이 있었지만, 추세전환과 이평선 즉 손절라인을 무너뜨리는 데에도 대응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는 갈등 속에 아~~ 매도하고 나왔다.
오늘의 가장 바닥인 자리가 내가 공포 속에 던지고 나온 최악의 자리다. 나는 오늘 휴마시스라는 종목 매매에 있어 몇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첫째, 아무리 갈 종목이라지만 단기적인 박스권을 지켜보고 힘이 좋아 박스 상단을 돌파하는 것까지 확인하고 들어갔어야 했다.
둘째, 어쨌든 매수했다면 아무리 주가가 흔들려도 재료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버티고 손절라인을 조금 더 두텁게 예컨대 60 이평까지는 보았어야 했다.
셋째, 만약 손절하고 손실이 발생했어도, 다시금 20 이평 위에 올라탔을 때 다시 붙잡고 물고 뜯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분명히 이 종목은 자가진단키트의 대장주로 확실한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었는데도 수익이 아닌 엄청난 손실을 낸 아이러니... 오늘 매수와 매도의 자리는 곧 지금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척도이지 않을까?
제발 멘탈을 잡아라. 장 시작 후 자가진단키트 관련주들이 미친 듯 날뛸 때 사슴의 유혹이라고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다. 사냥을 하는 사자의 품격이 있는 것이다. “나 잡아봐라.” 미친 듯 급등할 때 다 따라갈 수 없고 한 놈만 패면 되는데 휴마시스를 사냥감으로 잘 지목하긴 했는데 아예 숨통을 끊어내지 못하고 어설픈 공격으로 사냥감을 살려 보낸 실책을 꼭 기억해야 한다.
설 명절 이후 첫 거래일 기분 좋은 수익이 아닌 아픈 매매로 기억된다. 냉정하고 침착하고 차분해라. 멘탈이 전부다.
2. 스코넥 (매수가: 29,800원, 매도가: 30,250원)
오늘 신규상장주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스코넥'이라는 종목이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작년 상장하자마자 따상상상을 기록했던 맥스트, 따상을 기록했던 자이언트스텝에 이어 관심 가는 종목이다. 동시호가에서 공모가 대비 두배 즉 따블을 기록하고 장을 시작한다. 초반 엄청난 변동폭을 그려내다가 그 후 안정세를 그리며 옆으로 횡보... 나는 최대한 저점에서 공략하려고 빠지는 주가를 확인 후 의미 있는 양봉이 완성될 때 매수한다. 그 후 주가는 내 평단가를 조금 훼손하고 빠지지만 홀딩, 그 후 평단가를 회복하고 서서히 상승한다. 최고 31,250원까지 상승 후 십자 도지를 그린다. 그 자리에서 던지거나 5 이평선 이탈 때 던지려고도 했지만 눌림 주는 것 같아 조금 더 홀딩, 10 이평선을 이탈하고서야 대응하며 아쉬운 수익을 챙기고 나온다.
요즘 내가 관심 있게 공부하는 것은 분할매도에 관한 것이다. 만약 매수 후 수익이 2~3% 정도 나게 되면 절반 물량 청산, 그 후 5~7% 대면 만족하고 모든 물량을 던지고 수익 실현하려는 계획으로 임한다.
내 목표와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건 아닐까? 오늘도 4.9% 수익권까지 올랐지만 그대로 홀딩한 건 더 갈 수 있다는 기대와 내 욕심 때문은 아닐까?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며 챙겨야 한다. 매일 1%씩의 꾸준한 수익만 낼 수 있어도 대단한 것임을 잊지 말자!
손절라인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일하게 행동을 취한다. 하지만 수익권일 때는 사람 개개인의 욕심의 그릇, 수익 목표율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전체 물량을 한 번에 시장가로 던지기보다는 절반씩 분할해서 매도하는 방법대로 훈련을 해보자. 만약 2%대 수익이 발생하면 절반을 매도, 나머지는 홀딩하며 흐름을 보면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3. 안국약품 (매수가: 11,600원, 매도가: 12,500원)
아~~ 안국약품이다. 3 거래일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던 종목이 오늘 튈 줄이야... 그것도 뜬금없는 장중 10시 43분부터의 일이다. 장장 10분 연속 양봉을 그려내며 엄청난 시세분출을 한 맺힌 듯해버렸다.
오늘 오전에 흐름이 고요해서 다른 종목을 매매했더라도, 안국약품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며, 내가 정말 중요하게 여겼던 타점 즉 10,550원의 저항 자리를 뚫어내는 10,600원에 일전 에브리봇 자동매수처럼 걸어두었더라면 엄청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매도 타이밍도 전혀 나오지 않을 만큼 말이다.
나는 네 번째 양봉에서 발견하고 바로 안국약품 호가창을 열고 진입하며 많은 호가를 놓치고 위에서 잡았다.
시세분출 후 12,650원까지 찍고 윗꼬리 그리며 흔들릴 때 고점이라는 판단으로 던지고 수익 실현하고 나옴.
자, 만약 요즘 공부했던 분할매도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말이다. 예컨대 12,500원에 전량 매도가 아닌 50% 물량을 던졌다면, 7.7% 수익. 그리고 나머지 물량은 홀딩하며 상한가 근처까지 홀딩했다면 어땠을까? 기분 좋지만 뒤늦은 후회이다. 아쉬운 마음은 털어내고 이제라도 알게 된 것에 감사하며 다음을 기약하고 준비하자...
4. 안국약품 (매수가:12,300원, 매도가 12,000원)
또 안국약품이다. 방금 전 매도한 이후 하락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10 이평선을 이탈했을 때에는 정말 크게 빠질 줄 알았다. 아래로 흘러내려도 무방한 자리였는데 버티고 지지라인을 만드는 것을 보면서 조금 더 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재매수하였다. 예측대로 11시 2분경 전 1분봉 대비 무려 1,000%대 거래량이 터지며 주가는 12,950원까지 상승한다.
상한가 13,050원까지 딱 2호가가 남았다.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며 상한가 직행도 기대했는데 여기서부터 조금씩 아주 살짝 밀린다. 12,000원대를 손절라인으로 잡아두고 대응하는데 결국 매도 물량이 매수세를 이겨내며 주가는 빠진다.
12,000원에 걸어둔 손실제한 자동매도가 체결되며 아쉽게 손실이 발생하였다.
자, 이 매매도 복기해보자. 분할매도의 관점에서 상한가 직전 12,900원 부근에서 절반의 물량을 매도, 그리고 나머지 물량은 홀딩하며 상한가를 맛보든, 아니면 다시금 본전 구간이 침해되기 직전에 시장가로 던졌더라면 소중한 수익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한번 분할매도의 소중함을 깨달은 매매를 경험하였다.
실전매매는 무조건 분할매도가 답이다.
이번 한 주 동안, 짧은 2 거래일을 통해 치열하게 단타 매매했던 제 매매 마크와 매매일지를 공개해 보았습니다. 제 부족함을 잘 알기에, 그리고 위에서 보신 것처럼 허술하고 아쉬운 매매를 여러분들께 공개하는 게 다소 부담되고 부끄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다시피 혹시라도 제 매매내역을 통해 누군가는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에게도 종목 매매일지 포스팅은 큰 도움과 유익함이 있습니다. 이런 값진 매매와 교훈들이 쌓여 나중에 주식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었을 때까지의 제 주식 성장기와 그 생생했던 흔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매매일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매매일지는 무조건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하셔야 합니다. 이 미션은 꼭 수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식으로 제대로 된 수익을 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말입니다.
단타매매 역시 주식실력을 단시간 내에 빠르게 향상하기 위해 추천해 드립니다. 다만 단타매매로 큰돈을 가지고 단판에 승부를 보시라는 것이 아님을 꼭 명심해 주세요. 소액으로 단타매매를 2~3년 정도 제대로 연습하고 훈련하신다면 주식함에 있어서 정말 큰 경험과 자산을 얻게 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매매내역, 단타매매, 주식멘탈과 관련한 포스팅 글들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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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2년 임인년 2월 첫째 주 3~4일까지 이틀 동안 매매했던 매매 마크와 매매일지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댓글, 공감 꾸욱 눌러주실 거죠?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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