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기

강화나들이 리뷰 정통옛날짜장 & 강화카페 춘삼월애

남아론 2021. 12. 24. 06:30
728x90
반응형

강화 나들이 리뷰 정통 옛날짜장 & 강화 카페 춘삼월애


강화나들이 리뷰 커버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강화 나들이 다녀온 리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저랑 함께 눈으로 같이 봐 주실 거라 믿고 오늘의 포스팅 시작해 볼게요.

 

강화에 갈 때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식당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뭔가 깔끔하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자주 했었답니다. 

이번에도 강화에 도착했더니 점심때가 되어 뭘 먹을까 또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강화읍을 지나가다 보니 도로변에 보이는 중국집이 눈에 띄었어요...

 

그래!!! 오늘은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해야지...

식당 앞에 주차하고 들어가는 길, 먼저 밖에서 매장 사진을 남겨야겠죠^^

 

정통옛날짜장 간판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가만히 있어보자~~ 식당 좌측 편에 흰둥이 한 마리가 눈에 보여요... 

날도 추운데 너 여기서 뭐 하는 거니? ㅎㅎ 

흰둥이 곁으로 다가가자, 제게 달려드는 녀석... 하지만 목줄 때문에 제 앞에서 발버둥을 쳐댑니다.

얼마나 사람이 그리웠던 걸까요? 낯선 사람에게 짖기는커녕 제게 오겠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달려드는 흰둥이녀석

 

제가 사진만 찍고 놀아주지 않자... 흰둥이 녀석도 금세 포기했는지 외면하기 시작합니다.

마음 짠하게 만드는 녀석... 하지만 식사하기도 전인데 놀아줄 수가 없어요. 

풀이 죽어서 이젠 제게로 내려오지도 않더라고요... 안녕~~ 인사를 건네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외면하는 흰둥이

 

식당에 들어갔더니 메뉴판이 이처럼 모니터로 되어 있어요.ㅋㅋ

오늘 저희는 요리는 패스... 간단하게 요기를 할 요량입니다.

 

오늘 저희가 시킨 메뉴는 짜장면과 삼선해물 짬뽕되겠습니다~~

 

정통옛날짜장 모니터메뉴판

 

밖에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전기스토브를 틀어 놓으셨더라고요.

게다가 그 위에 올린 대형 주전자에는 보리차가 담겨 있어요 ㅋㅋ

 

전기스토브와 주전자

 

15,000원짜리 우미각 정식도 있다고 나름 홍보를 하시더군요^^

마음에 들지 않아요. 패스합니다...

 

우미각정식 플래카드

 

식당 TV를 기준으로 오른편 메뉴판은 이른바 중식 메뉴들로 채워져 있어요. 익히 우리가 아는 메뉴들이죠. 

그런데 왼편 메뉴판은 야간 포차용 메뉴들입니다.

아무래도 주간에는 중식을, 야간에는 포차용 음식들을 별도로 나누어서 영업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TV와 메뉴판

 

드디어 나온 짜장면입니다...

말 그대로 짜장면입니다... 사실 간짜장의 먹고 싶었는데 음... 가격이 살짝 부담이 되네요.

짜장면은 만족스러운 비주얼이에요. 푸짐한 양 괜찮네요^^

 

짜장면

 

짜장면에 젓가락을 대기 전, 따끈따끈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짜장면의 모습을 움짤로 남겨 봅니다.

이제 식기 전에 먹어볼까 하네요~~

 

김이모락모락 짜장면 움짤

 

드디어 강화도의 짜장면 맛을 볼 차례입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요...

 

짜장면 한 젓가락

 

뒤이어 나온 삼선해물짬뽕의 비주얼이 보이시죠?ㅎㅎ

홍합, 꽃게, 조개, 오징어 등등... 골고루 담겨 있더라고요...

 

삼선해물짬뽕

 

지금까지 맛본 짬뽕과 비교해서 이 식당의 짬뽕은 다소 텁텁합니다. 그리 깔끔한 맛은 아니었어요...

 

삼선해물짬뽕 비주얼

 

본격적으로 점심 식사를 하기 전... 전체 메뉴 항공 샷입니다.

사장님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뭘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느냐고 말이죠 ㅋㅋ

그래도 여러분 아시죠.. 이게 우리의 사명감이라는 것을요 ^^

 

전체메뉴 항공샷

 

한 장만 더 찍고 바로 먹을 겁니다.ㅋㅋ

중국음식 하면 짜장 짬뽕이죠^^

혼자 중국집 들어가면 뭘 시켜도 아쉬움이 남지만, 둘이서 먹을 때는 짜장과 짬뽕 모두 먹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본격적으로 먹기 전 마지막 항공샷

 

자 이제 정말 식사 시작할게요~~ 

엥... 금세 그릇이 비어 있어요... 후루룩 몇 번 하고 국물 마셔주었더니 자장 짬뽕이 금세 바닥을 보이더라고요. ㅎㅎ

 

바닥을 보인 음식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현관문에 백짬뽕 포스터가 있더라고요.

아... 맛있겠는데요? 삼선해물짬뽕 대신 백짬뽕 먹을 걸 그랬나요?ㅎㅎ

늘 먹고 나면 아쉽고 메뉴를 잘못 골랐나 자책도 하고 뭐... 그러는 거죠^^

 

백짬뽕 맛있겠다

 

식당 구석에 세워진 입간판입니다...

이제 보니까 원래 우미각이라는 중국집이었는데 가게 상호명이 바뀌어서 정통 옛날짜장이 되었습니다...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통 옛날짜장은 스타벅스 강화 DT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니 찾기 수월할 겁니다.

 

우미각 입간판

 

중식을 먹고 나서, 커피는 스타벅스 강화점에서 마셔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작지만 예쁜 카페를 찾아가는 중입니다...

 

카페에 도착했는데 주변에 보니 사진 찍을 거리도 곳곳에 보이더라고요...

 

강화 나들이할 만한 강화 관광 명소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역시 강화는 강화산성과 초지진 덕진진 등의 군사적 요충지 빼곤 설명하기 어렵겠죠... 북문, 서문, 남문, 동문 등등...

 

강화명소 소개

 

저희가 찾아간 카페 맞은편에 자그마한 문이 있어서 빼꼼히 열어보았더니...

짜잔~~~ 강화나들길 제15코스라고 나오더라고요...

 

강화에도 얼마 전부터 둘레길이 잘 되어 있어서 이 코스대로 걷는 일정이 꽤나 값지고 소중한 나들길 걷기가 되나 봐요... 저희도 다음에 체력 보강해서 제대로 시도해 볼까 봐요^^

 

강화나들길 제15코스 깜짝움짤

 

카페 정면에서 보이는 저 성문이 바로 서문입니다...

너무 운치 있어 보이고 고즈넉해 보이는 모습이지 않나요?^^ 이 모습만 보면 조선 후기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고즈넉한 강화산성 서문

 

저희가 찾아간 강화 카페는 바로... [춘삼월애]가 되겠습니다. 

여기가 또 숨겨진 카페 맛집이더라고요... 저희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답니다.^^

 

춘삼월애 카페 도착

 

메뉴까지 다 생각해 왔는데요...

저희가 오늘 주문할 메뉴는 춘삼 라테와 아이스 다방 코오피... 그리고 사이드 메뉴 하나 추가해서 주문할 예정이었어요...

 

앗... 그런데 "오늘은 쉽니다"라는 저 불길한 팻말은 뭐죠? 

안에는 왜 이렇게 어두워 보이는 걸까요?ㅎㅎ

 

춘삼월애 오늘은 쉽니다

 

아... 다리 힘이 갑자기 풀려버리네요.ㅜㅜ

 

아래 깨알 같은 글씨들이 보이시나요? 

맨 아래 쓴 내용 보이시는 분 손 들어주세요...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랍니다...

 

 

매주월요일 정기휴무ㅜㅜ

 

카페 매장 안에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이 마음이 왜 이렇게 안타까운 걸까요?ㅋㅋ

 

춘삼월애 들어가고 싶다

 

너무 예쁘고 빈티지 감성도 느껴지는 듯한데... 매장 안은 훨씬 더 예쁘겠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다음번엔 꼭 춘삼월애 방문하고 꼭 리뷰할 거예요^^

 

예쁜 빈티지 감성카페 춘삼월애

 

춘삼월애 너무 가고 싶은 카페... 휴무라서 매장 안에 못 들어가니 더더욱 가보고 싶은 카페가 되었어요. 사람의 마음은 같은가 봐요. 할 수 없는 일들은 더 하고 싶고, 먹을 수 없는 건 더 먹고 싶은 마음 여러분도 아시죠? ㅋㅋ

 

춘삼월애 포인트

 

강화산성 서문입니다... 

강화의 랜드마크와도 같죠^^ 

포토존에서 사진 한방 찍어야 하는데... 지금 춘삼월애의 충격파로 제정신이 아녜요 ㅎㅎ

 

강화산성 서문 포토존

 

마지막으로 강화산성 서문의 모습을 한번 더 담아봅니다.

역시 견고해 보이는 옛 성터... 강화하면 삼별초, 몽고 항쟁, 강화 천도, 강화도령... 줄줄이 생각나는 옛날 배웠던 국사 이야기가 떠올라요~~

 

 

강화산성 서문의 웅장함

 

최근에 다녀왔던 강화 나들이는 살짝 아쉬웠어요.

기대했던 옛날 정통 짜장도 2% 부족했고, 스타벅스를 포기하고 달려간 춘삼월애는 정기휴무라... 결국 커피도 못 마시고 강화에서 나왔다는 ㅜㅜ

 

조만간 다시금 춘삼월애 찾아갈 거예요. 예쁜 사진, 커피 리뷰도 잘 준비해서 남겨볼게요... 구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ㅎㅎ

 

그럼 이상으로 2% 부족했던 강화 나들이 리뷰를 마칠게요.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