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카페 춘삼월애 코코넛라떼 맛집인정

강화도 카페 춘삼월애 코코넛라떼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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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카페 춘삼월애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지난번 강화 나들이 포스팅에서 2% 부족했던 내용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죠.

중식당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를 만회하려 찾았던 회심의 카페 방문도 정기휴무에 걸려서 

실패하였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한 바 있는데요. 

 

강화도 카페 춘삼월애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제 머릿속에 맴돌더군요. 

꼭 들어가 보고 싶었던 매장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던 충격이 꽤 컸나 봅니다.ㅋㅋ

 

옛날 속담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였던가요? 2021년이 저물어 가는 이 시기에 다시 찾아온 크리스마스에 방문 재도전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바로 실행에 옮겼더랬어요...

 

다시 찾은 이날은 크리스마스, 매서운 추위가 몰려온 이날, 하늘은 어찌나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랗던지요...

몇 발자국 앞에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강화도 카페가 성큼 다가옵니다.

 

 

멀리서 보면 얼핏 오늘도 문 닫아있는 듯이 보여요... ㅜㅜ 

왠지 오늘도 불길한 느낌이 스쳐 지나갑니다. 제 예감은 틀린 적이 별로 없거든요.

 

제발~ 제발~~~ 두 손은 모으지 못했지만 속으로 주문이라도 외워볼까요???

 

 

아~~~ 다행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남겼던 사진을 유심히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당시에는 "오늘은 쉽니다"라는 문구가 보였는데, 아!!! 오늘은 달라요.

커피집 춘삼월애라는 글자 똑똑히 보이시죠? ㅎㅎ

 

 

드디어 강화도 카페 춘삼월애 입성한 가슴 뿌듯한 이 날의 카페 맛집 리뷰가 시작됩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와~~~ 탄성이 멈출 수 없었어요.

빈티지 감성 카페, 제 맘에 쏙 드는 매장 안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어요.

 

갖은 소품들 하나하나에도 섬세한 감각이 깃들어 있는 듯 보입니다. 우와~~마샬 스피커도 있네요.ㅎㅎ

 

 

이 골동품 재봉미싱도 제 눈길을 사로잡아요.

저 어렸을 때는 정말 집집마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사용하셨던 필수템...

 

 

이곳에는 곳곳에 숨겨진 공간들도 너무 많아서 재미납니다...

이런 공간들 찾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더라고요...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도 분위기에 취해서 오래 머물 수 있을만한 카페랍니다.

이런 반원 테이블... 이건 설마 원래 원형인데 작업을 하신 거겠죠?ㅎㅎ

 

 

아기자기한 비밀공간들 투성이에요... 

정말 매장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 사장님 반칙쟁이 ㅋㅋ

 

 

이곳의 매력은 커피에만 머물지 않네요.

인테리어와 소품들, 그리고 그것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묘한 분위기랄까요?ㅎㅎ

 

 

거울 속 글씨에도 사장님의 섬세함이 묻어나요...

 

 

우와... 이 자개장, 옛날 집집마다 다이얼 돌리던 전화기 대체 얼마 만에 보는 것인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런 분위기와 소품들만 놓고 사장님의 연령대를 떠올려 보면 한 50대 후반~60 초반이 어울리실 듯해요...

 

 

이곳의 또 다른 비밀공간이에요...

그 어느 곳에 앉아 커피나 음료를 마셔도 충분히 넉넉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겁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교자상에선 양반다리 하고 담소를 나누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거 같아요^^

 

저 자리도 탐나는 걸요 ㅎㅎ

 

와~~~ 여긴 폐백상 되겠습니다.ㅋㅋ

신랑 신부 맞절, 맞술!!! 여긴 살짝 부담되는 자리이긴 하네요...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라면 딱 안성맞춤 일 듯합니다.

 

 

너무너무 예쁜 매장 안의 모습입니다... 원래는 손님들로 가득 차야 할 시간인데, 오늘은 크리스마스...

혹시 휴무일 거 같아서 못 오신 분들,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집에 계신 분들, 등등...

덕분에 저희가 전세 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론 너무 행복... 사장님껜 죄송 ㅜㅜ

 

 

매장 구경하면서 사진 담는데 흠뻑 취해서 주문하는 것도 깜박할 정도랍니다.

 

예쁜 메뉴판도 함 보세요... 

 

이곳에 오면 꼭 드셔 봐야 할 메뉴들이 너무너무 많아요.

저희도 딱 두 잔으로 선택을 해야 하니 결정장애 올 뻔~~

 

패션후르츠에이드, 미숫가루, 다방코오피도 당기긴 하는데...

저흰 오늘 메뉴를 정했답니다. 사장님의 라떼아트 예쁘게 그려진 라떼는 무조건 필수 주문!!!

그리고 이곳의 넘버원인 삼월라떼, 일명 코코넛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와이파이 비번은 아마도 매장 전화번호겠죠? ㅎㅎ

 

깜짝 놀랐던 사실은 아무리 바빠도 사장님 혼자 일하신다는 거였어요.

피크시간엔 파트타임 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있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사장님 정말 대단하세요^^

 

 

아~~~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오늘의 메뉴가 등장했어요...

따뜻한 카페라떼와 아이스 삼월라떼(코코넛라떼) 비주얼 좀 보세요^^

바로 맛을 보고 싶지만 아직은 아니 됩니다 ㅎㅎ 사진 좀 예쁘게 담아내고요...

 

 

코코넛 셰이크가 듬뿍 담긴 삼월라떼 보이시나요? 어마어마하죠?ㅎㅎ

 

사장님 역시 센스 있게 빨대는 두 개를 주셨어요... 

 

 

햇살에 비친 카페라떼의 3단 튤립이 보이시나요?ㅎㅎ 

사장님의 필살기 라떼아트 띄운 라떼 한잔에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어떤 각도에서 어떤 구도로 찍어도 작품사진이 되는 강화도 카페 춘삼월애!!!

그러고보니 메뉴들 담는 트레이는 옛날식 쟁반이네요 ㅋㅋ

 

 

압도적인 삼월라떼... 역시 주문하길 잘했어요.

일명 코코넛라떼는 비주얼 깡패의 기질이 충분하네요...

 

셰이크를 워낙 많이 주셔서 먹어도 먹어도 그대로예요.ㅋㅋ 

그리고 녹아내릴수록 진한 커피와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좋았습니다.

 

 

고운 밀크폼이라 더욱 맛있는 카페라떼였어요...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이곳을 카페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진한 커피가 부드러운 스팀밀크폼을 만난 데다가, 3단 튤립 그림을 만나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네요^^

 

 

춘삼월애... 너무 예쁜 카페 이름이에요.

감성 오지게 돋아요... 역시 카페 이름과 같은 카페 분위기 역시 너무 잘 어울리고요...

 

담에 뵈면 이름에 담긴 에피소드 한번 사장님께 들어봐야겠어요^^

 

 

코코넛 셰이크 짱짱 맛있어요... 

코코넛 맛집 인정... 다음에 방문하시는 분들께도 강력 추천할 메뉴랍니다.

 

 

테이블 소품에 포커싱하고 뒤쪽 배경은 다 날려보았어요... 

아이폰이 이럴 때 필요하긴 한데 말이죠^^

 

 

각각의 비밀공간들이 많은데 비해서, 사실 주방은 오픈형이라 놀랐어요...

사실 손님들과의 거리가 가깝고 오픈되면 사장님 입장에선 좀 힘드실 수도 있을 텐데~~ 

왜 그런 손님들도 계시잖아요. 커피 만드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려는 분들 말이죠 ㅎㅎ

 

춘삼월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꼼꼼하게 섬세한 감성이 느껴져요...

 

 

천장형 냉난방 시스템...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지, 실외기가 가끔씩 꺼진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은 정말 추운 날이에요. 크리스마스 한파가 제대로 찾아온 듯해요...

 

저희가 머물던 짧은 30여분... 손님들 안 계신 채로 저희만 독채로 사용하게 되었네요.

이런 순간도 다음엔 기대하기 어려울 듯해요. 워낙 인스타나 블로그를 통해 강화도 카페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이니까요ㅎㅎ

 

벽에 고정된 긴 테이블... 이곳에서도 충분히 여유로운 마

음으로 커피 마시면 좋을 듯해요...

 

조오기 중간쯤에 "마이걸" 비디오테이프 보이시죠? 우와~~ 정말 별게 다 있어요ㅋㅋ

 

우리 어렸을 때 그 수많았던 비디오테이프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크리스마스 장식소품들과 그 옆엔 골동품들도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었어요... 

이 사진엔 잘 안 보이네요. 어떤 골동품들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방문해 보시길^^

 

 

크리스마스 오르골도 너무 예뻐서 동영상으로 만든다음 다시 움짤로 변환해 보았어요...

영상 찍으며 한참을 오르골에 빠져 보고 있었답니다.ㅎㅎ

 

 

초점이 너무 안 맞았지만 여기는요 화장실조차 너무너무 예뻐서 올려봅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커피 소품들입니다.

수동 미니 그라인더에 증기압 추출방식의 모카포트들도 너무 예쁘네요...

집에서 특별한 커피 마시고 싶을 땐 모카포트용으로 원두 갈아서 마셔도 좋죠^^

 

 

예쁘신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챙겨주신 크리스피 고프레입니다... 이거 자랑하는 겁니다.ㅎㅎ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구독자 여러분 이건 쉿!!! 비밀이예요...

 

 

여기 방문하신 분들은 무조건 하는 버킷 미션인가요?ㅎㅎ

이곳에서의 사진 없으면 방문한 것도 아님!!!

 

날 추운데 포즈 잡느라 너무 고생했어요... 내년 따뜻한 춘삼월에 춘삼월애 다시금 방문할게요.

 

 

오늘은 아주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된 거 같아요...

지난번 정기휴무일에 걸려 허탕 치고 아쉬워했던 그 아픈 기억을 몇 배로 보상받은 느낌이랄까요?ㅎㅎ

 

강화도 카페 춘삼월애에서의 행복했던 시간들 소중하게 차곡차곡 예쁜 기억들로 간직해 볼래요.

 

3단 튤립 예쁘게 그려주셨던 따뜻한 카페라떼도 너무 맛있었고, 넘버원 메뉴인 삼월라떼(코코넛라떼)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맛있었고요...

 

매장 분위기에 흠뻑 취해서 추운 날씨를 녹일 만큼 따스함으로 감싸주었네요... 

예쁜 사장님의 미소와 고운 마음씨에 더더욱 즐거웠고, 20대인 줄로만 알았던 사장님의 동안 매력에 한번 더 쇼킹했어요.

천연 방부제를 사용하시는 건가요? 혼자 사용 마시고 제게도 공유해 주세요^^

 

강화산성 서문 근처 이곳에 카페 오픈한 지 벌써 3년... 왜 이런 곳을 저는 이제야 알게 된 걸까요? 아니,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 해야 할까요? 

남들에게는 비밀로 간직하고 혼자만 알고 싶은 빈티지 감성카페 춘삼월애... 

 

앞으로 강화 올 때면 자주자주 들를 거 같아요~~ 

 

 

 

▷가게 정보

-영업시간 : 매일 12:00 ~ 20:00 라스트 오더(19시)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은 무조건 쉽니다
-대표 메뉴 : 삼월라떼(코코넛), 패션후르츠에이드

 

저희 홀로 독채로, 전세 내듯 머물 순 없겠지만, 3단 튤립 라떼아트가 그리워지면 라떼 마시러,  당 떨어질 때면 삼월라떼 마시러 올게요^^

 

강화도에서의 행복했던 카페 맛집 춘삼월애 투어 포스팅은 이상으로 마칠게요.

저는 그럼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