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라떼는 말이야 #06 [라떼아트 연습]
여러분 안녕하세요...
혹시 라떼는 말야 이 시간 기다리셨던 분은 안 계셨나요? ㅎㅎ
매주말 커피에 파묻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랍니다.ㅋㅋ
그동안 마시고 싶었던 커피도 직접 추출해서 그윽한 커피 향 맡으며 마셔보고~~
밀린 라떼아트 연습도 해보는 중이랍니다.
오늘은 지난 [2021. 12. 17~18] 만들어보았던 커피와 라떼아트 사진들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출발해 보실까요?
가볍게 4단 튤립으로 몸풀기 해 보았습니다.
라떼아트를 하시는 분들이 요즘 들어 정말 많아졌어요...
저도 아직 제 부족함을 알고 그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서 세밀한 주의를 기울이는 중입니다.
제 개인용 킵컵(Keep Cup) 에 내 마음속 하트를 그려보았습니다.
매장에서 드실 때 제공되는 머그잔말고 이렇게 테이크아웃 컵처럼 깊이가 있는 경우에는 라떼아트를 시연하는 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지난번에 제 개인용 컵이 두개라고 말씀드렸던 거 기억하시나요?
위의 사진에서 사용했던 킵컵과 또 하나가 바로 요 아래 있는 컵이랍니다...
이 컵 역시 애지중지 사용하는 중이예요.
이름은 파티 애니멀스 빨대보온컵 되겠습니다.
플랫화이트 전용 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티애니멀스 컵에 때론 카푸치노도 만들어서 마셔줍니다...
이번엔 다시금 킵컵으로 돌아왔어요...
제가 컵을 자주 바꾸면서 마셔주는 것도 연습의 일환인데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일정한 그림을 그려 넣는 힘을 기르는 중이랍니다...
이번엔 아주 얄팍한 라떼아트를 시연해 봅니다...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플랫화이트 기본 잔입니다.
이번에 그려 넣는 라떼아트는 이전과 조금 달라졌다는 느낌 안 드시나요?ㅎㅎ
스팀피처가 달라졌어요...
제 개인 스팀피처를 구비했거든요...
지비 저그 400밀리를 새로 장만했어요...
요 포스팅은 다음에 따로 해보도록 할게요^^
완전히 만족스럽진 않지만 나름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 라떼아트예요.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에게는 테이크아웃 컵에 라떼아트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그려 드리려 하는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컵의 깊이가 있기 때문에 초반 안정화부터 신경 쓰이는 부분들이 꽤 있답니다...
그런데 이 정도 라떼아트라면 나름 성공입니다^^
고객님이 눈길을 뚫고 오셔서 커피 한잔 드시고 가시겠다는 거예요.
너무 과욕을 부렸나요? 플랫화이트 라떼아트 나름 5단까지 진행했는데 초반 결치기가 삐끗했네요...
그래도 맛있게 드셔 주셨답니다.ㅎㅎ 커피를 다 비우셨는데도 여전히 바닥에 남아있는 아트를 볼 때면 흐뭇해집니다. 그만큼 고운 밀크폼이 갖춰졌다는 반증이니까요...
열심히 라떼아트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이드 메뉴로 스콘을 만들어야 합니다.ㅋㅋ
각종 재료들 체에 잘 걸러주고, 그다음 각 모양의 버터를 넣어줍니다.. 이제 잘 녹여가며 섞어주면 됩니다.
베이커리 반죽할 때 니트릴 장갑은 생명이죠ㅎㅎ
밀가루 중력분과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 위에서 보셨던 버터를 잘 녹이며 각종 재료들이 골고루 혼합될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서 작업을 진행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 매장의 스콘 종류는 두 가지랍니다.
하나는 플레인 스콘, 그리고 호두 크랜베리 스콘이에요.
당연히 호두 크랜베리가 더 비싸죠^^
예쁘게 모양 틀도 만들어주고... 이제 2시간 정도 숙성시킨 후 구워내면 됩니다.
반죽도 모양도 잘 되었죠? ㅎㅎ
스콘 레시피에 대해서는 차후 공개해 볼 예정입니다. 기대하시라 ~~~
라떼아트 연습하고 스콘 반죽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함박눈이 펑펑 내리며 무섭게 쌓여가기 시작합니다.
토요일 오전만 해도 정말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였는데, 세상에 낮부터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니 채 2시가 되기도 전에 함박눈이 펑펑... 그것도 엄청나게 무거운 눈이라 쉽게 쌓여가기 시작하더라고요...
기상청 이번에도 **청 되는 줄 알았는데 슈퍼컴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일까요?
정확하게 예측이 주효했습니다.
가게 오시는 분들 위해서, 또 이 거리를 지나가시는 분들 위해서도 내 집 앞 눈 쓸기 해야겠네요...
어디 보자 싸리비가 있던가?ㅋㅋ
첫눈? 첫눈은 살포시 지난번 소량으로 내리긴 했는데 제 마음속 첫눈은 이번에 내린 함박눈이었습니다. ㅎㅎ
첫눈 정하는 것도 제 마음이거든요...
이번 주말도 제 정말 소중한 커피와 더불어 행복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금 강화되면서 주말에 매장에 찾아오신 고객분들의 숫자도 현저히 줄어들었네요. 에구~~
대신 평소에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배달 주문이 오히려 늘어났어요...
근데 웬 겨울에 아이스 음료를 그렇게 주문하시는지... 안 추우세요? ㅎㅎ
코로나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기를,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예전처럼 마음껏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다닐 수 있기를 진심을 다해 빌어봅니다...
저는 그럼 다음 시간에 더욱 빼어난 솜씨로 그려낸 라떼아트 포스팅으로 다시금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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