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말야

오늘의 라떼는 말이야 #09 [라떼아트 연습, 라떼아트 성장기]

남아론 2022. 1.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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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라떼는 말이야 #09 [라떼아트 연습, 라떼아트 성장기]


라떼는말야 09 썸네일

 

여러분 안녕하세요.

"라떼는 말야" 매주 한 번씩 찾아뵙는 이 시간 정말 빠르네요...

지난주에 포스팅 올리면서 느꼈던 감정과 여러 가지 생각들이 최근 일인 듯한데 벌써 한주가 후딱 지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네요.ㅎㅎ

 

요즘 한주가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저만 그런가요? 작년엔 몰랐는데 2022년 임인년 시작하고나서부터 후딱후딱 시간이 지나가는 게 왜 그러죠? 저만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너무 서글퍼 지려 합니다.ㅜㅜ

 

어쨌든 이 시간과 제 라떼아트를 기다려 주셨던 분들에게 더 좋은 사진들로 아트로 찾아뵈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스텝 바이 스텝 차근차근 걸음을 내딛는 저를 응원해 주실 줄 알고 오늘의 라떼는말야 시작해 볼게요.

오늘은 지난 [2022. 1.15~16] 양일간 만들어보았던 커피와 시연했던 라떼아트 사진들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4단 튤립으로 오늘의 라떼아트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결은 잘 나왔는데 중간과 마지막 하트가 좌우대칭이 안 맞았네요... 

 

조금씩 나아지도록 노력해 볼게요.

 

라떼아트 4단튤립

 

 

저희 매장에서 먹는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나면 다른 곳에서는 못 마시겠어요.ㅋㅋ

진하되 쓰지 않는 커피를 지향하는 모토대로 깊은 풍미와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카노 한잔입니다.

 

아메리카노 한잔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다시 의욕을 끌어올려서 3단 튤립 완성해 보았습니다.

결 다음에 밀어 넣기 마지막 하트도 예쁘게 나와 주었네요.

 

라떼아트 3단튤립

 

각도를 달리 해 보아도 거의 손색없을 정도로... 

이 정도로만 고객님들께 제공해 드려도 괜찮겠죠? ㅎㅎ

원두 콩들과 잘 조화를 이루는 라떼아트 모습입니다...

 

라떼아트 3단튤립과 원두

 

플랫화이트 한잔 다 마시도록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림들 좀 보세요...

고운 벨벳 밀크폼이면 이렇게 모양이 보존될 수 있답니다.

 

커피마신 후 남은 라떼아트

 

1-1-2 윙 튤립이에요. 모양 저도 만족스럽게 예쁘게 나와 주었습니다.

마지막 하트 밀어 넣기도 잘 되어서 기쁘네요^^

 

라떼아트 1-1-2 윙튤립

 

같은 라떼아트인데도 각도와 조명에 따라서 조금 다른 느낌이 나오네요~~

 

선명한 1-1-2윙튤립

 

이 기세를 몰아서 로제타를 시도했는데...

아~~ 아직은 역부족입니다.

 

너무너무 두껍게 나오는 게 고민인데요.

오늘 로제타 하면서 깨달아지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라떼아트 로제타시연

 

그것은 바로 우유가 스팀 저그에서 나오는 량 조절에 관한 것이었어요.

즉 유량이 일정하게, 가느다랗게 나올 수만 있다면 제가 시연해 보고 싶은 로제타도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라떼아트 로제타연습

 

이번엔 나름 유량을 조절하면서 다시 한번 시도해 보는데...

뭔가 느낌은 있고, 방법은 알겠는데 아직은 경험 부족입니다.

 

라떼아트 얇은 로제타

 

결치고 점점 퍼지면서 잎사귀들을 잘 감싸주어야 하는데 

그 세밀함이 부족한 게 라떼아트 그림에서 적나라하게 보이네요...

 

선명한 얇은 로제타

 

결을 치고 난 다음에 3단 튤립을 만들기까지 모양이 깨지면 안 되는데...

이런 실수가 가끔 나와서 저 역시 속상합니다.

마지막 하트를 누가 잡아먹었나 봐요.ㅋㅋ

 

라떼아트 3단튤립

 

모양은 이래도, 맛은 너무 부드럽습니다.

고운 밀크 스팀만 제대로 해내도 커피와 우유의 조화와 부드러움은 어디 비할 데가 없네요.

 

한모금 마신 3단튤립

 

다시금 3단 튤립...

이번엔 2단까지도 펼치고 마지막에 하트 밀어넣기인데요...

좌우대칭이 아직 부족하고... 최대한 좌우가 가지런하고 동일한 모양으로 그려져야 하는데 더 노력해야겠어요~~

 

결치고 3단튤립

 

둘째 날도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직 깨지지 않은 크레마가 보이시죠. 

 

커피 한잔의 행복은 바로 이럴 때 하는 말 같아요. 

정말 깊으면서도 진하지만 절대 쓰지 않은 본연의 맛... 

저희 매장 아메리카노 정말 맛있어요.ㅋㅋ

이 맛을 어찌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

 

아메리카노 크레마

 

손님께서 주문하신 아메리카노와 플랫화이트 조합입니다.

3단 튤립으로 시연을 해보았는데 첫 결과 중간 결까지도 손색없이 잘 되었어요.

마지막 하트 밀어 넣기만 완벽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그래도 제 나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닥치고 결치기

 

2층에 계신 손님께 서빙하기 전 한번 더 전체 메뉴 샷 남겨봅니다...

어제 만든 브라우니는 손님들을 향한 서비스^^

 

아메리카노 플랫화이트 주문

 

이번엔 테이크아웃 손님께서 주문하신 플랫화이트와 피콜로 라테입니다.

 

예전에 말씀드렸죠? 호주식 라떼가 플랫화이트... 그리고 피콜로라떼는 플랫화이트보다도 더 우유가 적게 들어가 커피가 진해지지만 그에 비해서 굉장히 고소한 라떼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플랫화이트 피콜로 주문

 

당연히 사이즈가 조금 더 큰 컵이 플랫화이트, 작은 컵이 피콜로입니다.

플랫화이트는 2단 튤립, 피콜로는 하트 밀어 넣기입니다.

피콜로는 컵이 작아서 우유 안정화도 짧게 할 수밖에 없고 아트도 순식간에 끝나버리니 쉽지 않아요...

그래도 잘 나온 듯합니다...

 

플랫화이트 피콜로 라떼아트

 

이번 주 라떼는말야 마지막 사진입니다...

3단 튤립이 잘 나와 주었습니다. 초반 결 치는 것부터 마지막 하트 밀어 넣기까지 섬세하고 좌우 대칭도 잘 맞았습니다...

 

좌우대칭완벽 3단튤립

 

2022년 1월 둘째 주 "라떼는 말야" 는 다양한 라떼아트 사진들로 꾸며보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라떼아트, 커피 디저트 관련한 포스팅 글들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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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감을 찾고 나서 이제는 일사천리로 술술 로제타를 거쳐 스완까지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감 뿜뿜이었는데 어느 순간 정체기가 찾아오고 갈팡질팡... 마치 주식차트가 옆으로 긴 횡보를 거듭하는 듯한 그런 느낌 아실까요?

 

그래도 이만큼의 진보를 거둔 게 뿌듯하고, 이런 성취가 있었기 때문에 남은 과정들도 언젠가는 해낼 수 있을 거라 저 자신을 믿어봅니다.

너무 쉬운 성공이라면 그 이후에 찾아오는 보람이나 성취감이 덜 하겠지만, 저 역시 중간에 찾아온 정체기가 있었듯, 라떼아트의 길이 너무너무 힘겨운 것이었음에, 이 모든 걸 이겨내고, 완벽하게 라떼아트를 구현하게 되는 날 그 성취감은 얼마나 클지, 얼마나 기쁠지 가히 상상하기 힘들답니다.

 

자주자주 넘어지고, 실패해 보면서 핵심과 포인트, 제가 놓치고 있었던 약함들을 잘 보완해 내려합니다.

 

구독자님들의 깊은 응원과 격려를 거름 삼아 다음 시간에 더욱 멋지고 잘 다듬어진 라떼아트 포스팅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제 부족한 라떼아트 끝까지 봐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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