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초코 브라우니 만들기 촉촉하고 진해요... [브라우니 만드는 방법, 브라우니 레시피]
주말에 제가 일하는 커피 매장에서 사이드 메뉴를 만들곤 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초코 브라우니를 구워야 했기 때문에 겸사겸사 그 과정들을 한번 여러분들과 나누어 보려 합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참 잘 어울리는 촉촉하고 진한 초코 브라우니 함께 만들어 볼까요?
우선 필요한 재료 먼저 알려드릴게요.
브라우니에 필요한 구성 재료들
버터 300g
다크 커버처 초콜릿 415g
설탕 300g
바닐라 익스트랙 뚜껑으로 1컵
달걀 8개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70g
베이킹파우더 2g
구운 소금 3g
밀가루 중력분 200g
먼저 브라우니에 들어갈 재료들을 하나씩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크게 A, B, C 세파트로 나누어서 설명드려 볼 거예요. 일단 익숙해지시면 이게 편하답니다.ㅋㅋ
A 파트: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소금 그리고 무가당 코코아 파우더
A파트를 믹싱볼에 함께 다 넣어줍니다. 여기서 잠깐!!! 밀가루와 코코아 파우더는 곱게 체를 쳐 주셔야 합니다... 입자가 거칠면 안 되기 때문에 곱게 체 쳐주셔야 해요... 요래 먼저 준비를 해 주시고요...
B 파트: 달걀, 바닐라 익스트랙, 설탕
또 다른 믹싱볼에 달걀과 바닐라 익스트랙, 그리고 설탕을 함께 준비해 줍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은 뚜껑으로 한번 정도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바닐라 향을 넣는 이유는 달걀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서입니다...
C 파트: 다크 커버처 초콜릿, 버터
마지막 세 번째 C파트입니다. 다크 커버처 초콜릿과 버터를 용기에 담아줍니다...
또 다른 준비물: 오븐팬, 유산지, 식용유, 요리용 솔
오븐팬에 식용유를 요리용 솔로 잘 펴 바른 후 그 위에 유산지를 깔아줍니다... 식용유를 발라주지 않으면 유산지와 오븐팬이 밀착되기 쉽지 않습니다... 그 용도로 식용유를 발라주시는 거예요. 게다가 나중에 오븐에 초코 브라우니를 굽고 난 다음에는 쉽게 분리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유산지 깔아주면 작업이 참 편리해집니다... 이렇게 하는 걸 강추!!!
재료는 다 준비되었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브라우니 만들기에 돌입해 볼게요...
세 번째 C 파트부터 시작합니다. 다크 커버처와 버터를 전기 쿡탑에서 약불로 녹여줍니다. 원래는 믹싱볼에 뜨거운 물을 준비한 후 중탕으로 다크커버처와 버터를 녹여주는 방법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주 작은 약불로 이 과정을 진행해 줍니다. 초콜릿과 버터가 완전히 녹아야 합니다. 버터 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다음 과정은 두 번째 B 파트 달걀과 바닐라 익스트랙, 그리고 설탕이 담겨있는 믹싱볼에 작업을 시작할 겁니다.
휘핑기로 달걀과 설탕이 섞이고 녹을 때까지 휘핑을 해 줍니다.
이 작업은 두 번에 걸쳐 하게 되는데요.
2분은 강하게 3~4단으로 믹싱을 해주고, 그 이후 추가로 1분 동안 저속 1단으로 믹싱을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속으로 휘핑하면서 기포를 잘 정리해서 곱게 나올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기포 정리가 끝난 후 녹인 초콜릿, 버터를 부어가며 초콜릿이 섞일 정도까지만 믹싱해 줍니다.
눈으로 봐도 잘 섞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저어주면서 아래 화면과 같이 만들면 됩니다.
미리 체 쳐둔 밀가루와 무가당 코코아 가루를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볍게 섞어줍니다.
이 작업이 조금 힘들 수 있는데요. 그래도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볍게 섞어주셔야 해요. 힘내세요!!!
이 모든 작업, 즉 A와 B, C 파트가 잘 섞였으면 유산지를 깔아 둔 오븐 팬에 부어서 평평하게 균형을 맞추어 줍니다...
아래 화면과 같이 이쯤 되면 평평하게 잘 펴 바른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팁!!! 브라우니를 담은 오븐팬을 바닥에 한 두 차례 가볍게 쳐줍니다...
이는 기포제거와 더 고르고 평평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니 참고해 주세요^^
미리 예열시킨 오븐에 팬을 넣고 180도로 10분, 그 이후 팬을 돌려서 160도로 18분을 노릇하게 구워냅니다.
자 드디어 완성된 수제 초코 브라우니 되겠습니다...
중간중간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게 정상적으로 잘 베이킹된 모습이라 할 수 있어요.
안에 갇혀있던 열기가 표면을 뚫고 나와주어야만 겉과 속이 잘 구워진 브라우니가 탄생할 수 있답니다...
아래 화면처럼 군데군데 갈라진 모습은 아주아주 정상적이니까요...
왜 갈라졌는지 속상하다 이런 마음 안 가지셔도 된답니다.ㅋㅋ
완전히 식힌 후에 오븐팬에서 유산지를 쏙 들면 브라우니와 오븐팬이 쉽게 분리됩니다...
그 이후 일정하게 잘 잘라주면 됩니다.
참고로 저희 매장 같은 경우는 서비스용으로도 준비해놓고, 판매용으로도 적당하게 잘라준답니다.
아래 화면은 서비스로 잘라놓은 브라우니 조각들의 모습이고요...
아래화면은 판매용으로 잘라준 다음 띠지를 둘러준 후 보관하게 되는 브라우니랍니다...
오늘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료에 서비스로 준비해 드린 초코 브라우니 조각들을 보고 계세요...
저희 매장에서는 커피 주문하시면 브라우니를 드리는데요...
브라우니를 먼저 드신 후 커피를 맛보면 다르답니다... 더 깊은 맛이 느껴져요...
저도 항상 브라우니를 만들 때마다 세 파트로 나누어서 준비를 먼저 하고 시작한답니다.
위에서 언급드렸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 이렇게 준비해 두고 시작하면 브라우니 베이킹 작업이 한결 편해집니다.
A파트는 밀가루, 코코아 파우더, 베이킹파우더, 구운 소금
B파트는 달걀, 설탕, 바닐라 익스트랙
C파트는 다크 커버처 초콜릿, 버터
C(중탕이나 쿡탑 작업)-B(휘핑작업)-C(믹싱 작업)-A (전체 믹싱작업) 이런 순서로 하시면 쉬워요...
제가 즐겨 사용하는 노하우를 공개해 보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너무 잘 어울리는 촉촉하고 진한 초코 브라우니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따로 필요한 장비라면 전기쿡탑 또는 부루스타, 오븐기, 휘핑기 정도가 되겠네요...
수제 초코 브라우니 만들고 가족들과 예쁘게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수제 초코 브라우니 만드는 방법, 브라우니 레시피, 홈 베이킹 만들기와 관련한 내용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댓글, 공감 꾸욱 눌러 주실 거죠?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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