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3.10.4~6) 10월 1주 차 매매: 손절은 힘들지만 반드시 잘라내라!!!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추석 황금 연휴는 모두 잘 지내셨나요? 행복한 명절과는 별개로 여러분들의 주식계좌 역시 안녕하시기를 빕니다. 너무나 어려운 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관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던 전문가들 역시 스탠스가 바뀌고 있고요. 연준에서도 당분간 고금리를 지속한다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계속해서 힘겨운 상황이 계속됩니다. 뉴욕장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장에서도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서 약세를 면치 못합니다. 복합적인 주식장 매크로 지표들이 참 어려운데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 아마 마이너스 계좌를 보유 중이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단타매매자로서 장투 하는 종목들은 없을지라도 그 마음들이 너무 느껴져서 깊이 공감합니다.
장 초반 돌파매매가 쉽지 않고, 오히려 눌림주고, 시초가까지 밀어버린 이후 다시 반등하는 종목들이 많아지면서 제 매매법과 요즘 주식장의 흐름이 엇박자가 난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답니다. 이번주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로봇섹터 전반에 걸쳐서 큰 하락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두산로보의 상장을 기다렸고, 그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할 줄 알았던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어떠할지 짐작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약세장에서도 교훈을 찾고 깨달음을 배워간다면 내 소중한 주식자산이 되리라 믿습니다. 주식장이 왜 이 모양이냐고 불평하고 원망하기 전에 이런 약세장에서 정말 잘 배우고 대비한다면 앞으로 대세상승장에서 저와 여러분 모두 펄펄 날아다니리라 확신합니다. 함께 이 어려움을 잘 견디고 이겨내시자고요...
그렇다면 제가 이번주 2023년 10월 1주차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1. 희림 (매수가: 9,340원, 매도가: 9,380원)
당일 장전 시황뉴스가 터져 나왔다. 중동은 삼성의 미래, 670조 사우디 스마트시티터널공사 현장을 찾는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오늘장 네옴시티 관련주들의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 나는 무조건 희림만 보고 있었다. 네옴시티 대장이라면 여러 종목들 중 희림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장전 동시호가에서 갭상승은 당연하다. 2.88% 시가갭 후 출발하는데 첫 봉에서 윗꼬리 달린 양봉이고 거래대금은 무려 24억 8천만 원이 터졌다. 그다음봉 시가를 깨면서 빠지다가 다시금 아랫꼬리 만들고 들어 올릴 때 첫 봉의 종가를 돌파하는 순간 민첩하게 매수한다. 주가는 9,530원까지 상승한다. 나는 양봉 후 첫 음봉이 나올 때 매도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세 번째 봉 음봉으로 꺾일 때 58,59초까지 기다려서 깔끔하게 매매하였다. 그러나 평가손익을 보니 너무 적은 금액이다. 이리되니 두 번째 봉 장대양봉 끝에서 던질걸 하는 후회도 밀려온다. 일조멘토가 잘하는 매매 중, 1초에 들어가서 장대양봉의 끄트머리에 58,59초에 던지는 매매인데, 이게 말이 쉽지 장중 치열한 호가창 상태를 바라보고 있다 보면 민첩하게 대응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욕심내지 않고 이렇게 1분 양봉 챙기는 방법도 연마해야 한다.
사실 왜 못던지는가? 더 갈 거 같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수익이었다면 첫 매매로 멈추었을 것이다. 멘털을 지키고 붙들어야 한다.
2. 한올바이오파마 (매수가: 33,500원, 매도가: 32,400원)
동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2가 기대를 넘는 임상 1상 결과로 인해 전날 쩜상을 기록하였고 나는 당일 매매를 준비하며 이 종목을 픽해 본다. 일봉상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데다가 재료도 강하기 때문에 수급이 몰릴 거라 판단했다. 역시 전날 쩜 상한가에 이어 3.52% 갭상승으로 출발하는데, 첫 봉에서 엄청난 매물들이 출회되면서 단숨에 하락 VI를 맞았다. 그러나 VI 풀릴 때 다시 6.24% 갭 띄웠고 추세가 다시금 상승으로 보여 주목해 본다. 그리고 1분 봉상 240선을 돌파하고 단기 박스를 뚫어내는 의미 있는 자리에 진입했지만 그다음봉 음봉으로 꺾였고, 추가 하락한다. 나는 매도가 딱 한봉이 늦었다. 그전에 잘라냈어야 한다. 1분은 너무나 귀하고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는 240선을 재이탈하는 걸 손절로 잡았지만 그렇게 되니 내가 매수한 가격과 손절라인의 괴리가 발생해 손실이 커진다. 이걸 늘 주의해서 접근해야 한다. 첫 매매가 만족스럽지 않자 재진입하여 결국 손실로 마감하는 것, 그 반복되는 어리석음을 반드시 반드시 극복해 내야만 한다.
3. 두산로보틱스 (매수가: 59,240원, 매도가 60,000원) (매수가: 60,200원, 매도가: 56,600원)
드디어 2023년 역대급 대어인 두산로보가 출격한다. 오늘 첫봉에서부터 강한 상승을 노리고 시초가 매매하고 싶었으나, 기존 공모주 매도 대응을 지켜보느라 아쉽게 그 자리를 놓치고 말았다. 하지만 장대양봉뒤 엄청난 매물들이 출회되며 크게 하락하였고, 시초가도 깨는 위협적인 자리에서 결국 아랫꼬리 달고 매수세가 들어올 때 첫 양봉에 진입하였고, 양봉 끝, 첫 음봉은 단봉이라 홀딩, 그다음봉 5 이평선 깰 때 무조건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챙겨내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어야 했다. 이게 바로 원칙이다. 이게 바로 멘탈이다...나는 음봉이 멈추고 첫 양봉의 58,59초 확정에 진입했다. 그렇다면 내 시나리오는 그다음봉도 상승을 기대하고 진입한 것 아닌가? 그랬다면 내 생각대로 흐름이 되지 않았다면 음봉에 던졌어야 하는데, 작은 음봉이라 홀딩, 그리고 그다음봉 다시 한번 음봉이 내릴 때는 손절원칙을 바꾸고야 만다. 오늘의 최저점은 절대로 깨지 않을 거라는 무모한 믿음과 더불어 그 자리 깨지면 무조건 던질 거라는 손절변경이다. 그러나 단번에 엄청난 물량이 출회되면서 중요한 지지선인 전저점도 확실히 깨고 내려갈 때 나도 놀라서 황급히 시장가 매도하고 말았다. 손절도 늦었지만 그럼에도 전보다는 나아졌다는 건 그 자리에서라도 던지고 손질을 제한했다는 것이다. 결국 주가는 엄청난 매물들이 출회되며 장 마감 전 오후 14시 54분경에는 46,450원까지 빠졌으니 이 자리에서 안 던졌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아무리 갈 거 같아도, 오늘 시장을 뒤덮는 종목이라 해도 모두의 예상과 기대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오늘 두산로보틱스는 아주아주 확실하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매사에 내 기대감과 소설은 내려놓고, 차트가 보여주는 현상에만 주목하라...
4. 코어라인소프트 (매수가: 19,800원, 매도가: 20,350원)
동사는 AI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특히 3차원 CT 영상분석 및 검진에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폐암검진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대감과는 다르게 신규상장한 이후 크게 밀리며 완전 바닥권에 와 있다. 어젯장도 지수의 급락과 함께 준 하한가를 맞을 정도로 크게 빠졌다. 오늘장 오랜만에 4.32% 상승한 채로 시작하는데 거의 한 시간 정도 길게 240 장기 이평선 아래에서 횡보한다. 그러다가 중요한 240선 위에 올라타며 오늘의 고점인 19,390원을 돌파할 때 주목한다. 주가는 상승 후 눌림 줄 때 타점을 노려서 진입하였고, 주가는 60 이평선을 타고 상승한다. 주가는 최고 20,800원까지 상승한다. 그리고 또다시 길게 횡보한다. 하지만 의미 있게 주가는 저점을 계속해서 높이며 따라붙었고 20,600~20,700원 자리에서는 계속해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주가를 방어한다. 프로그램 매매를 보니 계속해서 순매수가 강세를 차지하고 있어 의미 있게 생각되었다. 주가는 21,150원까지 상승했고, 이제 VI 발동 직전까지 상승했는데 나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지켜본다. 아무리 하락해도 10% 이상에서 지지가 되었고 20,450원이 전저점이라 이 자리를 깨지 않을 거라 생각되었고 이 자리를 이탈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어쨌든 무조건 시장가 매도하고 수익을 실현하려고 자동매도시세를 20,400원에 걸어두었다. 아쉽게 한 호가 아래에서 체결되었다. 만약 오늘 VI 발동하고 더 상승할 거야 라며 소설과 기대감으로 자동매도도 걸지 않고 무대응 했다면 나는 손실로 마감할 뻔했다. 주가는 오후 3시경 최저 19,140원까지 급락했기 때문이다. 요즘 주식장 참 어려운 장이다. 잘 나가던 종목들이 오후 들어서 갑자기 급락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돌파매매가 아니라 눌림이 수익을 낼 가능성과 확률이 높아지고, 분명 가야 하는 자리에서도 밀리는 모습에 참 당황스럽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원칙, 즉 칼 같은 손절, 사슴과 노루 같은 손절, 1분 안에 손절 반드시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내야 한다.
오늘은 2023년 10월 첫째 주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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