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3.7.31~8.4) 8월1주차 매매: 원칙을 지키면 시장이 선물을 준다!!

주식 실전 매매일지 (23.7.31~8.4) 8월 1주 차 매매: 원칙을 지키면 시장이 선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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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일지(23년8월1주차) 썸네일

 

주식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주도 성투하셨나요? 계좌는 안전하신가요? 그동안의 주도주로 우뚝 섰던 2차 전지 대장주들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그 수급이 반도체와 제약 바이오로 옮겨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번주 주식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한 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주 내내 상온 초전도체라는 관련주로 스치기만 해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거의 모든 수급이 이 테마로 쏟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남'과 '신성델타테크'가 대장주로 우뚝 섰고, 뒤를 이어 '덕성'과 '모비스' 등이 2등주로 치고 나갔답니다. 역시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 처음 나온 재료는 하루이틀로 끝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는데요. 최근 페라이트-커패시터-흑연그래핀 등의 테마가 굉장히 강했던 것처럼 이번 '상온 초전도체' 이슈도 실로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 그동안 급등에 급등을 거듭하던 관련주들이 대장부터 2,3 등주까지 모두 부러지며 폭락했답니다. 테마주는 정말 너무 위험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신선한 재료는 무조건 매매를 해 봐야 하며 다만 맥점, 기막힌 타점에서 진입해야 한다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번주도 가장 강한 종목 위주로 매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단타매매의 특성상 시장의 관심을 받고 수급이 몰려드는 종목들을 추세와 흐름에 따라 한입을 먹고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렇다면 제가 이번주 2023년 8월 1주차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마크와 매매일지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할게요.

 

 

1.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수가: 73,400원 매도가: 85,100원)

 

포스코인터(일봉,1분봉)

 

상사주인 동사는 지난 7월 24일 2분기 역대급 실적 발표에 급등하며 당일 상한가, 그리고 결국 7월 26일 오전에는 최고 96,700원까지 올랐다가 2차 전지 대장주들의 급락과 맞물리며 함께 폭락하고 27일 목요일에는 무려 –21% 급락한 채 장마감이다. 그러나 이쯤 되면 충분하게 하락하였다고 판단하고 지난 거래일인 28일 다른 대장주들과 차트를 계속 크로스체크하며 흐름을 지켜보는데, 시초 갭하락 이후 서서히 상승하며 반등해 준다. 나는 계속해서 저점을 높이는 것에 주목하며 들어갈 타점을 노려본다. 오전 11시 25분쯤 하락하던 주가가 결국 도지를 만들고 상승하는데 이제 모든 이평선들이 모여있는 지점을 뚫고 위에 올라탄다면 들어가리라 생각한다. 11시 37분쯤 흐름이 괜찮다고 여기고 진입한다. 손절라인은 1분봉상 밑에 가까이 따라 올라오는 120선으로 정해둔다. 내가 들어간 후 살짝 눌린 후 다행히 위험구간을 벗어나며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해 준다. 75,000원과 76,000원 부근에서 공방이 치열하고 잘 횡보해 준다. 아직 내 수익권은 안정적이라 홀딩해 본다. 이런 종목의 경우 정말 야무지게 최대 3일 정도 흐름을 지켜보며 고점매도를 계획해 본다. 오후 3시경에는 횡보권을 뚫고 추가로 상승하더니 3시 6분에는 오늘 못 뚫어내던 78,500원에 오르며 VI 발동되었고, 그 후에도 79,000원 오르고 10분간의 동시호가를 거쳐 3시 30분 종가 마감은 8만 원을 찍고 올라서 긍정적이다. 당연히 홀딩하며 시간 외를 살피려고 한다. 

4시 10분 첫 번째 주문체결은 81,300원이라 고무적이다. 이대로 조금 더 시간외 상승해 주면 다음 거래일에서도 좋은 흐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장중 크게 반등해 주었던 대장주들의 시간 외 소폭 약세와 맞물려 동사 역시 아쉽게 2.38% 하락한 78,100원으로 마감해서 살짝 고민이 되지만 일단 일봉상 5일 이평선 위에 올라와 주었기에 일봉으로 호흡해 본다. 오늘장 사실 장전 시간 외 거래에서 내 물량을 받아줄 이들이 있다면 던져볼까 생각했지만 일단 장 시작까지 지켜보기로 한다. 장전 동시호가에서 전 거래일 시간외와 비교해 본다. 다행히 하락할 거 같지 않고 장 시작이 다가오는데도 전일 종가인 8만 원으로 시초가 출발할 것 같아 일단 긍정적이다. 장시장 5분 남기고 오히려 소폭 갭상승할 것으로 예상가가 나오며 희망을 가지는데, 우와~ 시초가가 전일 대비 5% 상승한 84,000원에 출발하며 땡큐!! 그러나 바로 거래소 서버 오류가 터지며 호가창이 멈추었고 키움증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증권사 MTS가 먹통!!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한창 잘 나가던 주가 흐름이었기에 이로 인해 상승세가 꺾일까 우려되는데 다행히 주가는 잘 횡보해 주고 결국 더 상승하였다. 최고 91,600원까지 올랐지만 3 거래일 일봉 흐름으로 대응하려고 했기 때문에 홀딩한다. 정말 야무지게 크게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큰 수익을 내게 주었을 때 홀딩하더라도 반 정도의 물량을 91,000원 부근에서라도 던지고 일단 수익실현을 해냈다면 하는 아쉬움은 든다. 왜 그 당시에는 분할매도에 관해서 생각나지 않는 것일까? 내 마음속에, 내 귓가에 전혀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 그러나 그 후 서서히 하락하는데, 1분봉상 20 이평선이 지나는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날 때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20선이 일단 깨지면 조금 더 추가 하락하겠구나!” 그리고 다른 대장주들과도 계속해서 흐름을 번갈아 보는데 대장주들이 일단 고점에서 꺾이기 시작하는 게 보인다. 게다가 동사 역시 마찬가지 흐름이다. 지난 7월 26일 함께 동반해서 폭락하는 것을 경험했던 나는 조금 두려움이 느껴지며 이대로 하락하는 건 아닐까? 하는 염려도 생기며 결국 아무리 크게 가더라도 내가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60선과 오늘 시초가 첫 종가 부근을 훼손할 때 아쉽지만 무조건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지켜내었다. 

사실 던지기 쉽지 않았다. 아까 보았던 최고점 가격이 있기 때문에 수익이지만 손실처럼 여겨지며, 다시금 말아 올릴거야! 라는 기대감과 소설 때문이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큰 수익 후 조금씩 호가를 깨며 내려갈 때 던지지 못하고 결국 본절에 매도하거나 손실권에서 매도하는 게 다 같은 이유인 것이다. 더 큰 수익을 못 낸 건 아쉽지만, 아직 일봉상 어떤 자리에서 홀딩하고, 매도해야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매도의 타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 오늘 결국 이틀간의 스윙매매로 접근했던 포스코인터의 경우에도 일봉상 5일 이평선을 훼손하지 않았다. 5일 이평선이 지나는 가격대가 79,500원 구간이다. 종가 기준으로 이 가격대가 지켜진다면 홀딩하는 것이 원래 스윙매매의 정석인데 내가 너무 조급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는 조금 더 좋은 매매를 통해서 스윙매매의 감과 느낌, 매도의 타점을 익혀가는 훈련이 필요한 듯하다. 어쨌든 소중한 수익을 내며 큰 경험치를 쌓았던 매매라 너무 감사하다. 

 

 

2.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수가: 109,000원, 매도가: 113,0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일봉,1분봉)

 

일봉상 크게 조정을 받았던 동사가 계속해서 바닥권에서 이평선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105,000원이 전고점 자리이며 뚫는 시도를 여러차례 했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나는 돌파자리로 바로 이 가격대를 시세 알림 해 두었다. 그리고 오늘장 시세알림이 울렸고, 바로 동사의 차트와 호가창을 확인해 보니, 시원하게 일봉상 전고점을 뚫어낸 자리였다. 1분 봉 차트를 켜고 대응하는데, 첫 타점은 놓쳤지만 두 번째 타점을 잡아낼 수 있을 거 같았다. 서서히 상승하는데 20 이평선은 절대 깨지 않고 지지를 받으며 상승 중, 내가 볼 때 9시 45분부터 만들어진 단기 박스의 저점 자리에 진입하면서 아랫꼬리 달고 다시금 매수세가 들어올 때를 노려서 바로 진입한다. 돌파매매는 아니었다. 그리고 손절은 짧게는 전저점인 107,800원 깨지면 무조건 매도전략이다. 그러나 다행히 바로 그다음봉 매수세가 대거 들어오며 박스를 시원하게 돌파하며 긍정적이다. 우선은 급락의 위험성도 있기에 내 손익분기점 2호가 위로 익절주문을 걸어 두었으나 계속 상승해 준다. 

111,600원 VI 체결되었고, 그 다음봉 음봉 밀리면 무조건 던지려고 한다. 그러나 음봉 나오지 않고 쭉쭉 올라주면서 최고 115,200원까지 상승한다. 그리고 다시금 박스구간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이 구간에서 큰 욕심을 버리고 느낌이 쎄하거나, 10 이평선을 깨는 흐름이 보이면 지체 없이 던지려고 한다. 박스를 예쁘게 그려냈고, 아직 추세가 바뀐 시그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10 이평선 깨고 종가 마감되던 10시 5분경 바로 지체 없이 전량 시장가 매도하고 소중한 수익을 지켜내었다. 그 후 예쁘게 박스 그렸던 자리를 10시 19분쯤 돌파하며 최고 117,200원까지 오르긴 하였으나 내게는 의미 없다. 소중한 수익을 안겨준 시장에 감사할 뿐이다.

 

 

3. 두산 (매수가: 109,800원, 매도가: 110,400원)

 

두산(일봉,1분봉)

 

전 거래일인 7월 31일 장에서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상한가 터치하는 등 52주 신고가를 기록한다. 장 마감은 살짝 밀린 채 21% 대 마감이다. 시간외에서도 소폭 하락하였는데 시간 외 마감 후 오후 7시 5분경 “단독 두산 하이엔드 CCL 가속기 핵심 소재 공급” 소식이 흘러나와 오늘장이 기대된다. 어제 픽해놓은 몇 종목과 함께 차트롤링하면서 장 초반 맥점 자리를 찾아간다. 동사는 갭없이 전일종가로 시초가를 형성하며 시작하는데 서서히 상승하다가 눌렸다가 20선에서 지지받고 다시 반등한다. 내게 있어서 9시 14분 강한 장대양봉 이후 고점에서 예쁘게 박스를 만드는 구간이 정말 예쁜 자리, 좋은 자리였다. 조금 더 시간 횡보 후 박스 돌파했다면 딱이었을 텐데 어쨌든 단기박스를 고점 돌파할 때 타점 잡고 진입한다. 그러나 100% 상승이라는 건 있을 수 없고, 언제든 매물들 출회되며 밀릴 수 있어서 민감하다. 지난 LS 폭락사태를 겪으며 느낀 게 정말 많다. 내가 들어간 그다음봉에서 순간 매물들 출회되며 훅 밀릴 때도 있었지만 매수세가 받쳐주며 다시 들어 올려 1분 종가 마감이라 홀딩, 그리고 뻥~ 하고 장대양봉이 9시 18분경 나오며 오늘의 최고점을 돌파하여 긍정적이다 

이거 정말 크게 가는 거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폭락이나 급락을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가는 최고 111,300원까지 올랐으나 가야 할 자리에서 훅 밑으로 매물들이 한 번씩 나오는 것에 예민하게 지켜보다가 음봉은 아니었지만 도지 달리던 58,59초에 바로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지켜내었다. 그 후 결국 오늘의 종가는 9.20% 대 상승으로 마감했으나 내가 매도한 후, 내 매수가도 한때 훼손했으니 의미 없다. 위협적인 물량이나 내 매수가 훼손 없이 예쁘게 상승하고 내게도 큰 상승권을 주었다면 좋겠지만 주식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멘토처럼 20년 이상 주식경력을 지녔어도 늘 시장에 겸손하며 민감하게 지켜보는 것 또한 이와 같으리라. 이렇게 원칙을 지켜가며 매매하다 보면 내가 정한 익절라인까지 내려와 짧게 수익내기도 하지만, 익절라인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말아 올려 크게 상승하고 선물처럼 주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잊지 말라. 시장은 원칙을 지킨 자에게 뜻하지 않은 선물을 준다는 것을...

 

 

4. 모비스 (매수가: 2,745원, 매도가: 2,912원)

 

모비스(일봉,1분봉)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전해지며 국내외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수혜주로 거론되는 관련주들이 연일 엄청난 시세를 내뿜고 있다. 초전도체는 전기저항이 ‘제로’인 물질을 말하는데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이고 페라이트-그래핀 이후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오늘 동사는 9시 45분경 “국내 연구진 꿈의 물질 초전도체 개발, 세계 최초 초전도 토카막장치 개발 성공” 시황뉴스가 흘러나온다. 바로 호가창을 통해서 확인하니 장 시작 후 장대양봉 그렸고, 고점에서 계속해서 40분 정도 횡보하는 형세였다. 그 긴 박스권을 돌파했으니 크게 상승하리라 싶었다. 첫 양봉이 나오고 나서 두 번째 봉에서 순간 매물들 나오며 밀리지만 아랫꼬리 말아올리는 것을 보고 주목하며 나도 조금 늦게 진입했다. 그리고 주가는 계속 상승하며 9시 50분 2,870원 VI 발동한다. 워낙 신선한 재료이고, 시황으로도 좋은 뉴스이기에 섣불리 팔지 않고 지켜본다. VI 해제 후 하락이라면 무조건 던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행히 첫봉부터 상승해 주며 3,010원까지 오른다. 이대로 계속 양봉이 나오면 좋으련만 바로 그다음봉 음봉으로 매물들이 거세게 나올 때 나는 5 이평선 위 부근이지만 양봉 이후 첫 음봉에 무조건 던지기!!라는 원칙을 지켜내고 매도, 소중한 수익을 지켜내었다. 이런 것이 아쉽다. 갈 거라면 내가 매도를 고민할 필요 없이 올라주면 좋겠지만 역시 오늘 나는 익절라인에서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마주했고, 원칙대로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가 매도를 고민할 수 없이 쭉쭉~~ 올라가서 내게 큰 수익을 안겨주는 시장의 선물을 맛볼 수 있다 “이런 날은 반드시 오게 된다.” 원칙대로 작은 수익, 그리고 시장의 선물로 큰 수익 이렇게 내 계좌는 불어나게 된다. 원칙매매가 제일 중요하다. 수익은 그다음이다. 요즘 시장에서 가장 핫한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를 매매해서 좋았고, 수익 마감이라 더 행복하다. 물론 ‘신성델타테크’라는 대장을 놓친 건 살짝 아쉽지만 그럼에도 내가 관심 갖고 수익 낼 종목들은 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다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

 

 

5. 카카오뱅크 (매수가: 30,150원, 매도가: 29,050원)

 

카카오뱅크(일봉,1분봉)

 

어제 카카오페이에 이어 오늘은 카뱅의 2분기 실적발표가 있는 날이라 시세알림을 미리 설정해 두었다. 장중에 실적이 나오려나 싶었는데 장전 공시를 통해서 카뱅의 실적 발표가 나왔다. 오전 7시 55분이었고, 그 후 뉴스들로 실적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내놓는데,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무려 48.48% 늘어난 1838억 원이고 반기 최고 실적, 역대 최대라는 평가가 쏟아진다. 나는 작년 11월 2일에도 카뱅의 장전 영업실적 발표 때에도 호재성 뉴스를 주목하고 타점을 잡아 큰 수익을 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카뱅의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바닥권이던 주가가 실적 강세에 크게 반응했던 것처럼 지금 현재의 카뱅 주가도 거의 바닥권이라 이 실적공시가 투심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인다. 장전 작년 11월 2일 1분 봉차트를 켜서 확인해 본다. 장 시작 후 첫 봉에서 과연 얼마나 터졌는지 궁금했는데 2.02% 갭 띄우며 1% 정도 올라가면서 터졌던 1분 거래대금은 22억이었다. 오늘은 이를 바탕으로 타점과 수급 상황을 파악해 보는데, 오늘 장전 동시호가에서 실적 기대감으로 1% 이상의 갭을 띄울 것은 확실했다. 결국 1.69% 상승한 채 출발하는데 나는 시초가 가격에 따라잡고 진입한다. 주가는 최고 30,500원까지 오르는데, 약 1% 정도 더 상승한 것이다. 내가 시초가에 들어갔던 또 하나의 이유는 호가창이었다. 계속해서 시초가 가격이 호가를 높여 가는데도 그 가격에 사려는 이들이 점점 많아져서 호재라 판단했던 것이다. 그리고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터졌던 거래대금이 무려 100억이 넘어섰다. 결국 1분 마감 후 거래대금은 264억이 터지며 작년 11월 2일의 22억을 10배 넘어선 수치였다. 내 예상대로 주가는 소폭상승했다. 나는 딱 1분 동안 수급을 이용해서 한입 먹으려 하였으나 아쉽게 양봉 마감이 아니라 중간에 매물들이 쏟아지며 주가는 윗꼬리 달고 내려온다. 그리고 첫 봉의 종가 마감은 30,000원이었다. 갈 때 다시 잡더라도 종가에는 무조건 던졌어야 하는데, 아! 이게 머리가 정지된 듯 아직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나도 참 답답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이 잘못된 습관을 극복해 가야 정말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나도 안다. 오늘 한입 먹을 자리는 충분히 나왔다. 30,500원에서 고점 찍고 더 이상 못 갈 때 던지고 일단 수익을 챙겼어야 한다. 아쉽지만 작은 손실에서 끊어내야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속절없이 손실이 커지게 되면 그다음 매매는 더욱 부담스럽다. 지난번 에코프로비엠의 시초가 공략 실패 이후, 이번에도 같은 실수다. 세 번째까지 이런 실수가 계속된다면 그건 실력이다. 아직도 내 실력이 멀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다음 시초가 공략 종목이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나를 정확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시초가 공략을 정말 잘해냈던 신규 상장주 알멕 매매가 있었지 않은가? 수급을 이용해서 동시호가의 호가창 상황을 적절히 판단하면서 정말 딱 한입 먹고 나왔던 그 좋은 기억을 떠올려보자. 그렇게만 할 수 있으면 된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그러나 수익이 길어지려면 일단 손절이 우선이다. 명심 또 명심하자...

 

 

6. 에코프로에이치엔 (매수가: 99,900원, 매도가: 110,800원)

 

에코프로에이치엔(일봉,1분봉)

 

전일장 장 마감 후 오후 5시경 동사의 기업 설명회가 개최되었는데 바로 신사업에 관한 발표였다. 원래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기존 탄소배출권 관련한 사업 이외에도 신사업 즉 전지 사업을 새로 추가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들려오며 호재로 인식된 것이다. 오늘 내가 주목하던 종목은 따로 있다. ‘한미반도체’의 경우 전일장 오후 12시 넘어서며 2분기 실적발표 호성적으로 바닥권에서 상승하고 있어서 주목하였고, 오늘 ‘네이버’ 역시 장전 실적발표가 어닝서프라이즈로 나오며 기대감 속에 3% 갭상승하고 출발한 터라 관심을 기울여야 했고, 어제장 강했던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주인 에스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 그리고 씨젠 역시 주목할만했다.  에코프로 형제들은 오늘 장초반 동반 약보합이었고, 막내인 동사만 초반에 예쁜 차트 흐름을 보이며 상승 중이었다. 나는 오늘 9시 20분 고점인 10만 원 찍고 눌림 준 후 다시 이 가격을 회복할 때를 타점으로 노렸다. 주가는 잘 횡보하다가 9시 52분쯤 폭포물량이 나오며 순간 덜컥 불안감을 느꼈지만 바로 훅 매수세가 아랫꼬리를 만들어 내며 다시금 내 매수가격을 회복하여 주어 긍정적이다. 10시 4분부터 연속 양봉이 나오며 안정적인 수익권을 주었고, 11시 54분 준 상한가인 28.50% 까지 상승해 주었지만 물량들 출회되며 살짝 밀려 주가는 104,500원까지 빠졌지만 내 매수가와는 큰 차이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 그 후 계속해서 꾸준하게 우상향 하였고, 결국 2시 4분 전 24만 8천 주 거래량을 터뜨리며 상한가에 안착한다. 그러나 오늘이 한주의 마지막 거래일이고, 주말 동안 홀딩하자니 리스크가 있어 아쉽지만 상한가 보통 지정가 걸고 대응하였고, 깔끔하게 내 물량 소화시키면서 상한가에 안착 후 한 번도 풀리지 않는 강한 힘을 보여준다. 오늘이 목요일이었다면 홀딩했을 테지만 그러나 아쉽지는 않다. 좋은 종목을 잘 매매한 것이 너무 기쁘다. 이대로만 하면 된다. 원칙을 지키고 작은 수익에 만족하고 손절은 완벽하게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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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23년 8월 1주차인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제가 매매했던 종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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