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4.10.14~18) 10월 셋째 주 매매: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라!!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주간 가장 핫한 테마라면 다름 아닌 '한강' 관련주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난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씨가 지명되면서 지난 금요일에 이어서 예스24, 한세예스24홀딩스, 밀리의서재, 삼성출판사, 컴퍼니케이, 다산네트웍스 등이 급등을 시연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한 대장은 다름 아닌 '예스24'였는데요. 예스24는 노벨상 발표 후 쩜상으로 2 연상을 기록하고, 그다음 날에도 무려 20%가 넘는 급등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종목들은 대장주의 흐름을 따라오는 형국이었죠. 테마주를 바라보면서 든 생각은 이것입니다. 테마주는 변동성이 어마어마하니 정말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테마주 매매를 하려면 무조건 대장주를 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대장주가 급등하고 너무 고점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조금 안전하게 덜 급등한 2등, 3등주를 찾게 되지만 그건 오산입니다. 대장주가 흐름이 한 번만 꺾여도 2등주, 3등주는 어마어마하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마치 미장이 재채기 한번 하면 국장은 몸살을 겪는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매매에서 예스 24와 한세예스24홀딩스만 매매했습니다. 밀리의서재나 다산네크웍스는 패스했죠. 그 이유가 바로 앞에서 언급했던 대장주 매매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하면 할수록 더욱 배움이 커집니다. 경험치도 쌓입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건 멘탈이고, 마인드이며, 시스템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주 10월 셋째 주인 2024년 10월 3주차 동안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세예스24홀딩스 (매수가: 7,205원 매도가: 7,231원) (매수가: 7,400원 973주 매도가: 7,440원)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에 주말 내내 서점가는 오픈런에 이어서 한강의 작품들이 모조리 품절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한강 테마 대장으로는 단연 예스24이다. 주말 동안에도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예스24는 오늘도 쩜상이다. 만약 예스24가 오늘 VI 바로 밑 9% 남짓으로 출발한다면 무조건 시초가 공략을 해 보려 하였지만 역시 이렇게 강한 대장주의 경우 한 번으로 죽지 않는다. 그렇게 되니 원래는 대장주 매매를 해야 하지만 예스24 매매는 할 수 없으니 2등주로 눈길을 돌렸다. 바로 전 거래일 상한가 기록한 한세예스24홀딩스이다. 밀리의 서재는 3등주, 공략을 한다면 무조건 한세예스를 해야 한다고 마음을 굳혔다. 동시호가에서 무려 24.79% 시가갭 이후 첫봉에서 125억이 들어오면서 바로 상한가 굳혔다. 그런데 2분 만에 엄청난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상한가 풀린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너무 좋은 자리였다. 만약 시초가 훼손은 안 하고 25% 이상의 고점에서 애매하게 횡보했다면 성급하게 매수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아예 시초가도 시원하게 깨 주었고, 이제 투매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이 종목의 끼와 특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역시 6,990원 저점에서 바닥 잡고 그 다음봉 양봉을 확실하게 그려내는 것을 보면서 그 다음봉 바로 매수에 들어갔다. 그럼에도 주식에서 100%는 없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무조건 저점을 깨면 손절할 생각을 굳혔다. 내가 들어가던 매수의 근거가 훼손되면 무조건이다. 그래야 내 소중한 돈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매매로 돌아가 보자. 주가는 최고 7,440원까지 상승했지만 흔들리는 구간에서 우선 수익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단 놔주었다.
시스템 상으로는 하루 한번의 매매가 원칙이지만 그럼에도 워낙 강한 녀석이라 좋은 자리에서 한번 더 재매수하였다. 단기 박스 고점인 7,400원을 돌파하는 순간이다. 일단 이렇게 두 번의 매매를 진행하면서 손실이든 수익이든 무조건 오늘의 매매는 끝!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친다. 주가는 워낙 매수 매도가 치열하여 아슬아슬하다. 그럼에도 원만해서는 쉽게 밀리지 않고 중요한 구간을 지켜준다. 그러나 워낙 호가창이 현란하고 집중도도 떨어질 때 어쨌든 수익을 챙긴다는 심정으로 매도하고 오늘의 매매를 마감한다. 그 후 주가는 최고 7,600원 즉 상한가 터치하여 안착하려나 보다 싶었는데 바로 그 순간 57억으로 밀어버리면서 훅 밀린다.
이제 됐다고 안심하려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에도 조심해야 하고, 운전하는 이들은 집 도착 5분전이 가장 위험하다는 말이 있다. 주식도 마찬가지이다. 방심하는 순간이 정말 나락으로 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는 걸 매 순간 기억하라. 만약 아슬한 구간을 버티고 계속 상승하며 상한가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면 우리는 무조건 7,600원 상한가 가격이 아니라 7,590원 상한가 바로 밑 가격에 매도 걸고 대응해야 한다는 걸 정말 크게 배운 날이다. 마치 주가가 상승하면서 VI 들어가려고 할 때 VI 바로 아래 구간이 아니라 2~3호가 밑에 걸어두면 안정적으로 내 물량이 체결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상한가 욕심은 내려놓고 1~2호가 아래 걸고 대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지나친 욕심은 독이 된다. 오늘 배운 바 이 역시 시스템으로 편입시켜라. 상한가를 욕심내지 말고 상한가 1~2호가 아래 걸고 대응하라!!!
2.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매수가: 45,100원 매도가: 45,35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분할상장한 한화인더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지주사이다. 신규 상장 후 크게 밀리면서 3만 원 초반대까지 하락하였지만 본업의 적정가치는 시총 3조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미래 성장성 또한 담보하고 있기에 언제 반등하느냐를 지켜보고 있었다. 바닥 잡고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승하는데, 나는 신규상장 당일 시초가 42,700원을 일봉 종가상으로 돌파할 때 진입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전날 시원하게 바로 그 자리를 종가상으로 넘어섰기 때문에 주목한다. 당일 동시호가에서 2.16% 시가갭을 띄우고 시작하는데 음봉으로 계속해서 밀리는 걸 지켜본다. 그러다가 거래대금 살아나면서 박스를 돌파하는 자리에서 재빨리 진입하였다. 시원하게 돌파가 나왔고 이제 더 가야 하는 자리였는데 거기서 움찔하길래 일단 고점에서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챙겼는데 주가는 음봉으로 2% 가까이 밀어버린다. 만약 좋은 자리 진입이기 때문에 무조건 홀딩했다면 수익이 아니라 손실로 마감했을 것이다. 예민하게 기대감을 내려놓고 차트와 호가창의 상황에 따라서 바로바로 대응하고 매도한 나를 칭찬한다. 이 종목 같은 경우에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었다면 가야 하는데 그러나 주가는 내가 예상한 대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다. 그래서 보여주는 흐름과 차트의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수익은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언제나 옳다.
3. 엑스게이트 (매수가: 5,150원 매도가: 5,530원)
일봉 자리만 놓고 보면 매매하기에 적당한 종목은 아니었다. 그러나 장전 8시 넘어서 재료가 터져나왔다. SKT가 세계최초로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출시 소식이었다. 동사는 장 시작을 무려 4.46% 갭 띄운다. 첫 번째 매수 자리는 첫봉 음봉 밀렸다가 두 번째 봉에서 상승 장악형 캔들이 나오면서 5억 거래대금 터지면서 가던 자리였다. 그러나 이때는 나도 지켜보지 못해 놓쳤다. 그 후 주가는 계속 상승하는 데 두 번째 자리는 단기적으로 최고 4,600원 박스를 돌파하던 9시 5분 장대양봉 자리였다. 그 자리까지 놓쳤는데 이거 가나보다 조급함으로 따라붙다가는 정말 큰일 난다. 주가는 계속 양봉이고, VI까지 들어갔는데 성급하게 들어가면 안 된다. 이럴 때는 한 번이라도 눌러주는 자리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첫 음봉 나오고 다시 매수세 들어오면서 강하게 치고 올라갈 때 나 역시 매수에 가담하였다. 눈 깜짝할 새 2차 VI까지 올라갔고 이렇게 강한 상승이 있었기에 VI 직전에 던지지 않고, Vi 해제될 때 흐름을 지켜보고 그에 맞게 대응하려고 하였다. VI 해제될 때 갭을 띄웠으면 좋으련만 살짝 밀린 채 시작이지만 감사하게도 눈 깜짝할 새 빠후가 나오면서 상한가를 터치한다. 다행히 VI 들어가 있는 동안 상한가 가격에 자동매도 걸어두었는데 내 물량이 기막히게 체결되고 나는 큰 수익을 거두었고, 그 상황에서 누군가 폭탄 매물들이 나오면서 주가는 정말 훅 밀리면서 음봉을 기록한다. 이는 정말 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운이 좋았다. 이런 수익을 허락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생각해 보면 얼마 전 유한양행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는데 오늘 바로 그 수익을 허락한 것과 다름없다. 이제야 확실해진다. 원칙을 지키고 시스템 안에서만 매매하게 되면 지킬 때는 지키고, 작은 수익을 챙기고 하면서 하루하루 예민하게 대응하다 보면 시장이 어느 날 큰 선물을 오늘처럼 허락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 마음 이대로 전진하리라. 다만 큰 수익 이후 그다음 날을 조심해야 한다. 10월 16일 장은 정말 조심하자. 그리고 평온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시장의 상황을 그저 관망한다는 마음으로 지켜보리라. 그러나 정말 좋은 종목이 눈에 보인다면 자신감을 갖고 들어가되 혹시라도 내 매수 근거가 훼손되고, 가야 할 자리에서 못 간다면 정말 짧게 잘라내고 손실을 최소화하고 내일은 매매를 마무리하리라는 마음을 갖는다.
4. 두산에너빌리티 (매수가: 21,100원 매도가: 20,550원)
최근 구글에 이어서 아마존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당일 국내 원전주가 장전에서부터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원전 중소형단인 서전기전, 에너토크, 우리기술, 우진엔텍 등은 줄줄이 VI 발동된 채 시작될 것 같았고 역시 SMR 대장이라면 두산에너를 빼놓을 수 없었다. 호가를 점점 높이더니 8.43% 갭 띄운 채 출발한다. 호가창 상황까지 고려하면서 시초가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21,300원까지 상승하던 주가는 결국 첫 봉에서부터 음봉으로 꺾이고 만다. 그다음봉에서 양봉 전환하나 갈듯 갈듯 매수 매도가 치열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생겨나는 저점을 주목했다. 두 번째 봉 저점은 20,650원,세번째 봉 저점은 20,600원이다. 네 번째 봉이 시작되는데 초반에 오히려 저점도 이탈하는 흐름이 나와서 무조건 던지고 손실을 제한했다. 그런데 말이다. 바로 내가 던진 그 순간부터 힘을 내더니 의미 있는 양봉을 기록하고, 흔들리지만 결국 주가는 9시 20분경 최고 21,500원까지 상승하였다. 그렇다고 버텼어야 하는가? 지금도 정확히 말할 수 있다. 절대 아니다. 무조건 던지고 손절한 건 정말 잘한 일이다. 게다가 더 중요한 건 첫 봉에서 해결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시초가 공략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 매수의 근거는 무엇인가? 그건 첫 봉부터 양봉으로 쭉쭉 올라가 주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딱 한입 전략으로 대응하거나 아니면 가다가 읏 할 때 던지거나, 또는 양봉이 음봉으로 전환되는 순간 던졌어야 한다. 십분 양보해서 봉이 음봉으로 확정되는 순간 손실금액이 얼마든, 손실률이 얼마든 무조건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초가 공략을 하려면 바로 이 손절에 대한 확실한 시나리오를 짜고 들어가야 한다. 그 점을 늘 잊지 말라. 첫 봉에 던지는 것이 손실이 가장 작다는 걸 기억하라.
5. 우진엔텍 (매수가: 20,200원 매도가: 20,700원)
결과론이고 가정이긴 하지만 만약 두산에너를 첫 봉에서 밀릴 때 무조건 손절하고 다시금 차트롤링에 나섰다면 우진엔텍은 반드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장시작하자마자 바로 VI 발동되었고 9시 2분부터 거래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첫 봉에서 62억 터지면서 상승하다가 살짝 밀렸지만 양봉으로 마감되었고, 그다음봉 첫 봉의 윗꼬리마저 잡아먹으면서 어마어마한 급등이다. 무려 6% 넘는 상승이다. 이 자리를 보고 있었다면 무조건 진입했을 것이다. 그 후 조금씩 눌리면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다가 다시금 거래가 실리면서 매수세가 불일 듯 일어날 때 나 역시 여기에 편승해서 매수하였다. 확실하게 전 고점인 20,400원을 돌파하였꼬 계속 상승하면서 이제 VI가 눈앞이다. 21,000원 바로 아래 호가에 걸어두고 대응하는데, 20,950원 지점에서 꾸준히 매수하면서 내 물량 역시 체결되는 줄 알았는데, 아쉽게 바로 그 자리에서 밀리고 만다. 워낙 매물들이 많아서 내 물량까지 체결되지 않았고, 결국 그 자리를 뚫지 못했다면 그 즉시 던지고 나왔어야 한다. 그럼에도 잘한 일은 더 이상의 기대감을 버리고 수익권에서 잘 대응하고 나왔다는 점이다. 그렇다! 이렇게 민감하고 예민하게 대응하면 그뿐이다.
오늘은 2024년 10월 셋째 주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보았는데요.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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