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전 매매일지 (24.6.17~21) 6월 셋째 주 매매: 큰 수익이 아닌 원칙매매가 자신감을 키운다!!
주식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 한 주간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주식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이들은 주식으로 수익을 낸 것을 굉장히 쉽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일확천금으로 인식하는 것이죠. 그러나 주식 매매를 해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치열한 매매를 통해서 얻은 수익은 고통자금이라고 말이죠. 현장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서 주식으로 돈을 벌면 너무 가볍고 쉽게, 편하게 돈을 벌었다고 생각들 하지만 그러나 저는 그 말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한 번의 매매를 하고 나면 얼마나 극심한 에너지가 소모되는지 모릅니다. 절대 하루에도 여러 종목을 매매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간직하고 있는 에너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결국 에너지를 다 사용하게 되면 쉬어주어야 합니다. 멘탈을 추스르고 에너지를 회복하며 다음날 매매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난 6월 첫 주부터 시작된 영일만 대왕고래테마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대장인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하여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주 심하게 멘탈을 깨지고 흔들린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보실 수 있어요. 다시금 새로운 마음으로 리프레시하고 주식장에 임해 보았는데요. '사조대림'으로 또 한 번의 쓰라린 손실을 보았고 그 이후로 다시금 수익에 집착하는 매매가 아닌 원칙에 집중하는 매매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다시 한번 건강한 멘탈로 바뀌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큰 수익이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원칙매매가 자신감을 키운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건강한 멘탈과 원칙을 지키는 매매로 소중한 계좌를 지키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렇다면 이번주 6월 셋째 주인 2024년 6월 3주 차 동안 매매했던 내용들을 매매일지와 매매마크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1. 사조대림 (매수가: 72,400원 매도가: 65,300원)
냉동김밥을 미국에 수출하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거래일에 사조 그룹주가 동시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조산업과 사조대림, 사조오양과 사조씨푸드는 상한가, 사조동아원도 15%의 급등이다. 대장은 사조대림이다. 게다가 증 30 종목이라 매력적이라 생각되었고, 오늘장 동시호가에서부터 주목해 본다. 오늘은 깜신도 탈피하고 초록신으로 바뀐 게 보인다. 갭을 얼마나 띄우고 시작할지가 관건인데 역시나 강했다. 무려 13.64% 갭을 띄우고 VI 걸린 채 시작, 9시 2분 거래가 재개되고 크게 급등하는데 윗꼬리 반납하고 밀린다. 하지만 역망치형 양봉이고, 그다음봉 살짝 밀렸다가 다시금 윗꼬리를 잡아먹으려고 매수세가 대거 몰려들면서 호가를 잡아먹고 올라갈 때 나 역시 두 번째 봉에 재빨리 민첩하게 진입하였다. 그리고 주가는 감사하게 최고 74,300원까지 상승했다. 이제 다음 2차 VI 가격이 77,000원 부근이라 예민하게 지켜보는데 정말 말 그대로 주가가 훅 밀리면서 거센 음봉으로 밀려나며 내 매수가도 훼손한다. 이때 수익을 놓치고 손실이 났더라도 던졌어야 한다. 그러나 그 후 횡보하며 첫 봉의 시가를 훼손하지 않기에 홀딩했는데, 또다시 저점을 9시 8분경 깨버린다. 주가는 20 이평선에서 다행히 저점 잡고 반등에 성공하여 다시 희망회로를 돌리는데, 또다시 저점을 깨고 한번 더 지하실로 내려간다. 이때 에너지 소모가 극심했고, 나는 이미 손절실패로 인한 실망감과 자괴감, 그리고 어디가 저점이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기에 나락으로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공포가 사로잡으며 내 몸은 이미 후끈 달궈졌다.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점이 깨지는 것을 확인했기에 여기에서라도 던져야겠다 싶어서 던졌는데 말이다. 바로 그 자리가 오늘의 최저점이었다. 나는 최저점 매도를 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주가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결국 상한가도 터치하였고. 18% 상승으로 종가 마감이다.
잔고편입 2.5%라도 걸고 대응했다면 내 손으로 끊어내지 못했더라도 프로그램 매도가 되었을 텐데, 피 같은 내 돈을 지켰을 텐데, 이걸 해제했던 나도 문제가 있다. 게다가 오늘 아침부터 잠언의 말씀을 읽으면서 지혜자가 되기를 구했고, 분별력과 명철을 사모했는데, 그리고 최근의 잘못된 매매로 가져간 교훈들을 복창하면서 결의를 다졌는데 말이다. 그 어떤 손실이라도 매매는 딱 한 번만 하기로 정했으나 그건 지켰는데 다른 곳에서 문제가 터질 줄 몰랐다. 손절실패로 인한 큰 손실, 아 이게 얼마 만인가? 왜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것인가?
눈물의 매도 이후 나는 입으로 털어버린다. 너무 실망스럽고 어찌 이런 매매를 하는 것인지 스스로에 대한 마음을 입 밖으로 토설하면서 배출해 버린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터져 버릴 것 같았다. 내가 잔고편입을 해제했던 이유는 있다. 꼭 잔고편입을 해둔 이후, 흔들리는 구간에서 어처구니없이 2.5%에 걸리면서 매도되어 황당한 손실을 본 적이 몇 번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확률은 높은가? 80% 이상의 확률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가? 떠올려 보면 아니다. 고작 10번에 1~2번 있을까 말까 한 예외적인 상황이라는 대답을 할 수 있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에서 결국 내 사념에너지, 내가 방출하는 부정적이고 분노의 마음들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에너지를 먹고 자라는 펜듈럼은 절대 나를 그대로 놔두지 않는다. 다시금 잔고편입을 걸어두었는데 나는 예상한다. 반드시 다시 한번, 2~3번 꼭 잔고편입 2.5%에 걸려서 어이없이 매도되는 상황들을 내 눈앞에서 보여줄 것이다. 나를 유혹할 것이다.
"이것 봐! 잔고편입하면 흔들리는 구간에 어처구니없이 체결되면서 너는 황당하게 손실 보잖아. 잔고편입 해제해. 원칙은 필요 없어.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면 돼."
펜듈럼의 속삭임, 성경에 따르면 사단의 유혹과 시험이 반드시 나를 찾아올 거라 확신한다. 그러나 그때도 나는 요동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 너란 놈 날 흔들어버리기 위해서 올 텐데 아무리 흔들어 봐. 이번에는 절대로 잔고편입 2.5%는 양보하지 않을 거야. 어리숙하고, 융통성 없어 보이고, 미련해 보인다 해도 나는 원칙만 붙들고 살아갈 거야. 이렇게 선택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게 아니다. 부자가 되기를 나는 선택할 뿐이다... 오늘의 실패로 인한 교훈은 1억짜리이다. 10만 원의 손실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정확히 1억을 번 소중한 매매였다. 지난 12일 에어컨 매매(제룡산업과 한국가스공사), 그리고 오늘의 17일 최저점 메롱매매(사조대림)는 매일매일 매매하기 전 돌아보아야 할 교훈 삼고 절대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매매로 자리 잡는다. 손실로 쓰라리지만 그럼에도 웃어야 한다. 긍정으로 부정을 완전히 몰아내라.
2. 제이앤티씨 (매수가: 23,500원 매도가: 23,950원)
유리기판 대장인 동사는 지난 4월 18일 23,350원 찍고 조정을 받은 후 어제장 장중 무려 26% 급등하면서 일봉 고점을 돌파하였지만 결국 꼬리를 남기고 내려왔다. 그리고 시간 외에서도 별 흐름이 없었는데 당일 장전 동시호가에서 23,000원까지 끌어올리며 시작할 거 같아서 주목해 본다. 오늘 단타매매 종목으로 픽했던 건 동사 외에도 서연이화, 화신, 국제약품 등이었다. 장 시작을 앞두고 허매수로 밝혀질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응시하는데 허매수 아니라 정말 23,000원 가까이에서 시작한다. 그 후 23,350원까지 찍고 윗꼬리 달린 양봉이 완성되었고, 나는 첫봉 윗꼬리 돌파할 때 무조건 진입할 계획을 세운다. 물론 호가창에서 매수세가 짱짱하게 터져준다는 조건은 필수였다. 그리고 23,350원 오늘 첫 봉의 고점이자, 일봉 고점자리를 시원하게 돌파할 때 진입 후 주가는 24,600원까지 크게 오른다. 계속 윗꼬리가 달리긴 하지만 연속 양봉일 홀딩 그러나 9시 3분 첫 음봉이 나올 때 지체 없이 던지고 소중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던지고 나면 아! 조금만 더 일찍 던질걸 싶지만 절대 머리 꼭대기에서 팔 수는 없다. 어깨에만 팔아도 정말 훌륭한 것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수익, 손실을 떠나서 결국 계속해서 멘탈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 오늘도 역시 수익임에도 아! 수익을 조금 더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하는 순간 우리 뇌는 수익을 손실로 받아들인다. 이 말인즉슨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나는 정말 잘했다. 그리고 계속되던 손실을 끊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낸 게 너무나 감사하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매매 전 루틴을 새롭게 바꾼 건 정말 신의 한 수였다. 오전 8시 이후 잠언 말씀을 아론과 읽고 나서, 오늘까지 정한 원칙과 교훈들을 함께 복창한다. 내 노트북 옆에는 두 가지 원칙이 적혀 있다. 첫째는 수익이든 손실이든 첫 매매 후에는 반드시 멈춘다. 둘째는 장 초반 첫 음봉이 보이면 지체 없이 던진다.
그 원칙을 속으로 다시 되새기고 매매에 임하기 시작했다. 6월 17일 전날 '사조대림' 의 큰 손실로 나는 1억짜리 교훈을 얻었다. 이제 그 1억을 쟁취하고 벌기 위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우리 걸어가는 길에 꽃길만 가득하길!!
3. 삼천당제약 (매수가: 138,700원 매도가: 154,600원)
지난 6월 1일 최고점을 찍고 난 후 오랜 기간 횡보하는데 의미 있게 저점을 높이며 좋은 자리를 동사가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어제장 최근 박스 고점인 134,900원을 오후장에 돌파하였고, 오후 2시 28분경 66억 터지면서 급등하다가 윗꼬리 길게 달고 밀려난다. 이때부터 주목한다. 음봉 후 결국 투심이 약해지면서 이평선 이탈할 수도 있지만 뭔가 저점을 잘 지켜주고 지지받으며 다시 반등하면 붙어보겠노라 계획하였다. 그리고 아직 윗꼬리 돌파하기 전이지만 차트의 흐름이 좋아져서 바로 매수하였고 결국 그 윗꼬리를 돌파하면서 크게 급등한다. 주가는 최고 149,500원까지 상승 후 동시 호가 전 밀려서 살짝 내려왔고 종가는 141,500원에 마감한다.
내가 차트롤링하면서 다음날 어떤 종목을 단타매매할까 선정할 때 일봉자리는 가장 중요한 매매의 기준이 되는데 여기에 딱 부합하는 종목이 삼천당제약이었다. 22% 상승 후 종가마감은 16% 이상이다. 꼬리는 1/4 정도이고 나머지는 몸통이었고, 거래량 줄여있다가 오랜만에 4500억이 터지면서 상승하여 종베도 가능한 종목이라 판단했다. 게다가 아무리 밀렸어도 내 매수가를 절대 훼손하지 않는 흐름을 보인다. 시간 외 단일가에서도 0.64% 밀리지만 그럼에도 140,600원을 철저히 지켜주어 오버나잇 홀딩이다.
당일 장전 시간 외 매매에서 원래는 매도물량이 많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매수대기물량이 점점 쌓이더니 2만 주 정도 안정적으로 지켜주어 동시호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역시 8시 40분 동시호가가 열리자마자 2.5% 상승인 144,000원 정도에 예상체결가가 형성되어 긍정적, 게다가 상한가 곧장 간다는 허매수도 아니라 예민하게 지켜본다. 혹시 허매수일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호가를 높이더니 50분 이후에는 150,000원이 굳건하게 지켜진다. 그러다가 장 시작을 앞두고는 점점 호가를 높여가더니 150,500원에 시작한다. 이제 일봉 전고점인 151,200원이 머지않았다. 첫봉 시초가에 날리고 싶었으나 이렇게 무거운 종목이 이렇게 급등한 채 시작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나에게는 알테오젠에 대한 학습효과도 있었다. 결국 첫봉 양봉 홀딩, 두 번째 봉도 흔들리긴 했지만 또다시 양봉이라 홀딩, 그리고 9시 2분 세 번째 봉에서도 음봉이 보이는 순간 무조건 던진다는 시나리오가 있었다. 잘 버티고 양봉으로 초반 흘러가다가 파란색 음봉이 보일 때 지체 없이 무조건 던졌다. 왜냐하면 내 책상 앞에 오늘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첫 음봉에 던지자!!"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씩 원칙을 지키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이렇게 하면서 멘탈은 건강해지고 결과도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는 최근 1억 원의 교훈을 얻었다. 그 10배 되는 10억 그 이상 수익을 만들어낼 것이다. 한탕, 한방이 아니라 차근차근 계좌를 우상향해 감을 통해서이다. 나는 할 수 있다. 파이팅!!!
4. 동방 (매수가: 3,690원 매도가: 3,720원)
포항 영일만항 운영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6월 3일 급등하였고, 다음날 고점 3,440원을 찍고 조정을 받았다. 얼마 전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소식에 코오롱글로벌 등이 급등할 때 동방도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우상향 하면서 12시 36분 VI 발동될 때 들어가고 싶었으나 일봉 고점이 얼마 남지 않았고, 시간대 역시 매매해야 할 시간은 아니라 참고 기다렸다. 내 예상대로 주가는 VI 해제될 때 1.77% 갭을 띄우고 출발하였고, 계속해서 양봉이 시연되면서 들어갈 자리가 없다. 양봉 계속되는 데 들어가는 건 정말 배신이다. 원칙을 어기는 것이다. 언제고 음봉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을 자리에 절대 들어갈 수 없어 차분히 지켜본다. 드디어 12시 46분 첫 음봉이 나왔고, 살짝 눌러주는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박스권을 예쁘게 만들어서 타점을 노려본다. 오후 1시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고무적이다. 그리고 12시 50분경 거래량 살아나면서 단기 박스를 돌파할 때 예민하게 바로 타점 잡고 진입하였다. 워낙 고점이라 상한가 갈 거야 이 욕심보다는 정말 짧게 한입이라도 감사하게 대응하려 하였다. 그러나 호가가 치열하면서도 결국 매수가 이기면서 연속 양봉이 나와준다. 그 후 첫 음봉에 무조건 던지고 시장이 안겨주는 소중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조금 더 상승하긴 했지만 결국 주가는 크게 밀려나면서 조정을 받았다.
내가 들어가고 싶었던 그 자리에 들어갔다면 정말 꽤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 테지만 나는 요즘 다시 흔들린 멘탈을 부여잡고 있는 중이다. 큰 수익이 문제가 아니라 원칙대로 매매했느냐 이게 관건이다. 오늘 동방은 너무 감사하다. 아무리 갈 것 같아도 일봉고점 가까운 VI 들어가기 전 잡지 않았던 점, 계속된 양봉에 진입하지 않았던 점, 예쁜 박스를 만들고 돌파할 때 완벽한 매수 자리에 들어간 점, 계속된 양봉 뒤 첫 음봉에 던졌던 점 모두 칭찬거리이다. 다만 깜신을 매매했던 건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큰 수익이 자신감을 안겨주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따른 매매가 자신감을 상승시켜 주는 것임을 명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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