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전등사 단풍구경 추천해요. [강화 단풍구경 명소 소개]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가는 요즘, 여기에서 조금만 추위가 매서워지면 금세라도 겨울이 빨리 찾아올 거 같아요. 막바지 나들이와 단풍구경을 즐기기에 딱인 10월 마지막 주말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오늘은 강화 단풍구경 명소인 전등사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하시죠...
강화 길상면 온수리에 위치한 전등사는 현존하는 최고 사찰이라고 해요.
그래서 더더욱 신화와 전설이 깃들어있으며 이곳은 역사의 생생한 현장과 흔적이 남겨져 있답니다.
저도 강화도는 정말 많이 방문해 보았지만 전등사는 처음이랍니다. 전등사 가는 길로는 수도 없이 다녀보았는데 이처럼 전등사로 올라가기 위해서 동문 주차장 방면으로 진입해 보았습니다.
전등사 주차비는 2,000원 선불입니다. 현금 뿐만 아니라 인천 e음 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제시하시면 된답니다. 60대의 주차비 징수원 분이 친절하셨어요. 동문 주차장에 공용화장실이 있는데요. 조금 청결과는 거리가 멀어 아쉬웠어요. 냄새도 심하고 지저분해서 작은 일만 보실 때, 아니면 정 급할 때만 이용하시기를 추천해 드려요.ㅎㅎ
동문 주차장에는 식당들도 줄지어 입점해 있더라고요. 다들 오래된 식당들입니다.
입점해 있는 식당들을 지나면 이처럼 전등사 가는길 입구가 펼쳐집니다... 저기 보이는 얕은 계단을 올라서면 경사가 급하지 않은 오르막길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여기서부터 오르막길이 펼쳐지는데 이대로 쭈욱 천천히 경치도 감상하면서 가시다 보면 동문 매표소에 다다를 겁니다...
오르막길, 나뭇잎들을 감상하는데 여기저기 군데군데, 어쩌다보니 단풍이 물들어 있는 나뭇잎들이 보여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이른 단풍이었는데요. 아마 이번 주말이든 11월 초면 이곳 전등사 단풍도 절정에 이를 듯합니다...
쭈욱 올라가 보면 꽤 유명한 동문 식당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근처에 또 하나의 주차장이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곳은 전등사 동문 노외주차장이라고 해요. 걸음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이라면 여기까지 올라와서 주차하셔도 좋겠습니다...
주차요금표 보이시죠? 소형은 2,000원, 대형은 4,000원이랍니다.
전등사 동문 바로 앞에 이처럼 동문 매표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티켓팅하고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성인 기준 4,000원, 초등학생들도 1,500원의 입장료가 있답니다.
참고로 강화군민들은 신분증 제시하시면 무료... 70세 이상 어르신들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강화로 이사올까 봐요.ㅋㅋ
이곳은 매표소 앞에 있는 전등각이라는 곳입니다... 템플스테이를 위한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이곳에서 사찰 관련 예절교육을 받는 거 같아요. 확실치는 않답니다.ㅎㅎ
동문을 통과한 후 바로 우측을 바라보면 산길로 향하는 길이 있어요. 이곳으로 한가로이 여유로운 마음으로 거닐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동문에서부터 서서히 내리막길이 대웅보전까지 연결되어 있어요. 힘들지 않은 길이니 주변의 단풍들과 예쁜 꽃들을 감상하면서 걸어보면 좋겠습니다...
위를 올려다보니 이처럼 붉은 단풍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들 찾기 쉽지 않았는데 곳곳에 숨겨져 있네요...
이건 마치 나무 열매인 듯한데 식용인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전등사에 붉은 팥알처럼 생긴 이 열매가 많더라고요... 나중에 알게 된 이 나무의 이름은 바로 '팥배나무'였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대웅보전인데, 길 우측에 이처럼 갈대가 피어있고요... 저 위를 올려다보니 전등사의 건물 하나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저곳은 '선불장'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공양간이라고 하죠. 절의 부엌을 이르는 말 아시죠? 사찰음식을 매일 맛보는 스님들의 소중한 끼니를 챙기는 곳이랍니다.
길가에 피어있는 화이트 플라워인데요. 이것은 해국이라고 합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국화라고 해서 해변 국화라고 해요...
전등사에는 유독 큰 나무가 많습니다. 그만큼 오래된 사찰이라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는 벌써 잎이 많이도 떨어져 있더라고요...
위의 식물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요. 나비들이 이 잎을 좋아하나 봅니다. 오래도록 살포시 머물러 있더라고요... 이름은 '등골나물'이라고 합니다.
전등사의 화장실인 '해우소'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재래식이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 화장실 안에는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어요...
앞에서 언급했던 선불장 즉 공양간 근처의 장독대들입니다... 사찰음식의 간과 양념을 담당할 수많은 장들이 담겨 있겠죠?ㅎㅎ 열어볼 순 없었어요...
이 꽃의 이름은 '설악초'라고 해요. 미국이 원산지인데 뜰에 심거나 꽃꽂이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산에 눈이 내린 것처럼 하얗다고 해서 설악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더라고요...
드디어 대웅보전입니다. 전등사 대웅전은 우리나라 보물 제178호로 지정될 만큼 조선 중기의 불교건축양식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건축물이라고 해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건물들과는 다르게 곡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들이 갖추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대웅전 옆으로는 순서대로 관음전, 약사전, 명부전이 배열되어 있어요...
전등사 명부전 현판에는 이처럼 용 형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명부전에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제사의 공덕으로 극락을 기리는 정성 어린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유독 제 관심을 끌었던 도깨비방망이와 그 옆에 작은 어린 왕자의 모습입니다. 이 물건은 뭐하는데 쓰일까요?ㅎㅎ
저 뒤 나무 위 어린 왕자 세워져 있고 저는 이곳 전등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대웅전 근처에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ㅎㅎ
아까도 해국을 보았는데 이곳은 아예 해국 화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이곳도 유명한 포토존이랍니다...
이 건물은 템플스테이 같은데요. 이곳이 숙소인지, 교육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건물 좌측으로는 템플스테이 사무국이 마련되어 있어요. 템플스테이 수련복도 판매 중입니다.
전등사의 유독 많은 큰 나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천년고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훨씬 더 오래된 우리나라 현존 최고의 사찰이 아닐까요?
이곳도 역사적인 현장인데요. 정족산성진지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구한말 의병들과 일본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해요... 이곳 산 이름이 정족산이랍니다. 그래서 정족산을 토대로 지어진 성이라고 해서 '정족산성' 또는 '삼랑성'이라고도 불러요... 이에 관해서는 포스팅 하단에서 좀 더 살펴보실게요.ㅎㅎ
이 예쁜 꽃은 뭘까요? 저도 찾아보니 '쑥부쟁이꽃'이라고 하더라고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일종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전등사에는 국화가 참 많이 피어있네요.ㅎㅎ
전등사의 유일한 전통차 전문점인 '죽림다원'입니다. 전등사 경내를 다 살펴보고 난 후, 이곳에서 전통차에 다과를 즐기면 금세 몸과 마음의 피로가 다 풀릴 듯합니다...
죽림다원에서는 수제 연꿀빵을 판매한다고 해요. 유기농 연근과 마로 빚은 빵이라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이 일품일 듯해요. 이번엔 못 먹었지만 다음엔 꼭 맛을 봐야겠습니다.ㅎㅎ
조각가 이영섭이라는 분이 전등사 곳곳에 이처럼 어린 왕자 조각품들을 많이 만들어 놓으셨더라고요...
전등사는 천년고찰이 아닙니다. 유래에 따르면 고구려 소수림왕 때인 기원후 381년에 창건되었다고 하니 벌써 1800년도 더 된 고찰 중에 고찰이네요...
원래 이름은 진종사였지만 고려 충렬왕 8년에 지금의 전등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전등사 현판이 너무 잘 보입니다... '전등'이라는 말은 진리의 등불은 시공간을 초월해서 대대로 꺼지지 않고 전해진다는 의미로 생겨난 뜻인 듯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이처럼 돌길이 나 있어요. 이곳 근처에도 예쁜 단풍들이 피기 시작했으니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정족산성진지 부근에 꼭 와보세요.ㅎㅎ
전등사 남문 성벽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더라고요. 어디까지 연결되는지 꽤 따라가 보다가 포기했답니다.ㅋㅋ
성벽 주위에도 이처럼 옅은 주황빛의 단풍잎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전등사 네 문 중에서 유일하게 문루가 남아있는 남문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오늘 동문주차장에 주차했지만 남문주차장에 파킹 하신 후 남문을 통해 전등사에 오르셔도 좋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정족산성은 삼랑성이라고도 부른다고 했는데요. 이에 관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단군의 세 아들이 축조했기 때문에 '삼랑'이라는 성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제가 동선으로 택했던 동문보다 이곳 남문 주변의 단풍들이 더 예쁘게 피어있답니다... 주말에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남문을 이용해 보세요.ㅎㅎ
저희는 다시금 동문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 왔던 길을 거슬러서 다시금 동문으로 나와 주차장 가는 길로 내려가 보는데요.
바로 이곳이 꽤 유명한 동문식당입니다. 맛도 좋고, 특히 전망이 좋아서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 식당을 찾는다고 해요.
이번 주말과 다음 주까지, 이곳 강화 전등사에도 최고로 아름다운 단풍구경을 하실 수 있으리라 예상되니까요. 가을이 이대로 지나기 전, 마지막 단풍 구경하러 전등사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ㅎㅎ
오늘은 "강화도 전등사 단풍구경 추천해요. [강화 단풍구경 명소 소개]"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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