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필그림하우스 천로역정 순례길 체험 후기 두 번째!!
가평 필그림하우스에 오면 그때마다 꼭 천로역정 순례길을 방문하곤 합니다. 숙소에 머무른 다음, 이른 아침 자연이 자명종 되어 저를 깨워주면 양치질하고 세수한 다음, 찬 생수로 정신을 맑게 하고 천로역정 길을 걸어줍니다. 낮시간대에는 천로역정 세미나가 열릴 때가 많아서 출입에 제한을 받곤 합니다. 저희는 이른 아침, 해뜨기 전 시간을 이용해서 순례길을 걷는 걸 참 좋아합니다. 오늘도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천로역정 순례길 체험 후기 두 번째 내용 소개드려 볼게요.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하시죠...
지난 포스팅에서는 뷰티풀하우스 앞에서 미궁의 전경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했어요. 오늘도 역시 이른 아침이라 뷰티풀하우스에는 들어갈 수 없었답니다. 그동안의 순례에 피곤한 크리스천을 뷰티풀하우스의 네 자매가 환대하며 융숭하게 대접해 줍니다... 뷰티풀하우스 즉 미궁에서의 천로역정 챕터는 21-23까지랍니다. 이 부분만 따로 떼어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20. 뷰티풀하우스]
참고로 뷰티풀하우스 이용시간은요...
평일 : 오전 9시-오후 7시
주일 : 오전 9시-오후 4시
미궁에서 이처럼 내리막길을 내려가게 되면 그다음 챕터, 여정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그 유명한 천로역정의 명장면입니다. 크리스천은 뷰티풀하우스에서 받은 갑옷과 무기를 들고 강적 아볼루온과의 싸움에 임합니다... [24. 겸손의 골짜기]
겸손의 골짜기에서 간신히 아볼루온을 무찌르고 안도의 한숨을 돌린 것도 잠시, 크리스천은 더 깊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들어섭니다. 크리스천이 뷰티풀하우스에서 힘을 얻고 더 나아가 넘치는 자신감으로 미궁문을 나섰는데도 여전히 천성까지 이르는 동안에 그에게 닥칠 시련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큰 성공과 성취를 이룬 다음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고 말씀하시는 거 아닐까요?
[25.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크리스천이 겸손의 골짜기와 사망 골짜기를 지나는 동안 힘겨웠던 건 함께 이 시련을 헤쳐나갈 조력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크리스천에게 귀한 사람을 예비하고 보내주십니다. 허영의 시장에 진입하기 전 합류한 '신실'입니다. [26. 신실]
드디어 허영의 시장에 도착했어요. 이건 천로역정 원작에 나오는 내용을 발췌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그 마을의 이름은 허영이었다. 그 마을에는 시장이 서 있었는데 이름하여 허영의 시장이라 했다. 이곳은 일 년 내내 장이 서는데 그 마을이 '허영보다 천박하고 또 파는 물건이나 모여드는 사람들이 가치가 없다'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천로역정 내용 중에서 일부)
[27. 허영의 시장]
든든한 믿음의 친구였던 '신실'을 허영의 시장에서 무고를 당해 재판받고 이 과정에서 신실은 처형되어 순교하게 되는데요. 그 빈자리를 '소망'이 나타나서 채워줍니다... [28. 크리스천과 소망]
허영의 시장 작은 공간 바닥에 십자가 형상이 이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남겨두고 온 소돔과 고모라성을 아쉬운 마음에 고개 돌려 바라보던 롯의 처는 그대로 소금기둥으로 변했습니다. 창세기 19장 26절의 내용인데요. 멸망의 도시 그리고 신실이 순교했던 허영의 시장 역시 그 자리를 생각하면서 아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롯의 처와 소금기둥은 큰 교훈을 안겨줍니다. [29. 롯의 처]
화불단행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죠. 불행은 홀로 오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크리스천에게 딱 들어맞는 옛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허영의 시장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긴 크리스천은 절망의 거인과 만나게 됩니다. 와~~ 절망의 거인 인상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무서워요... [30. 절망의 거인의 감옥]
품 속에 간직하고 있던 약속의 열쇠로 감옥문을 열고 나와서 이르게 된 곳이 바로 기쁨의 산입니다. [31. 기쁨의 산]
이곳에서 크리스천과 소망은 지식, 경험, 경계, 성실 이 네 목자로부터 풍부한 영적 지식과 경계의 교훈을 얻습니다. [32. 네 목자]
하지만 또다시 미혹의 땅에서 '무지'를 만나서 믿음이 흔들리는 위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33. 무지]
미혹의 땅이자 마법의 땅에서 크리스천은 잠시 영적으로 혼란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죠. [35. 마법의 땅]
크리스천과 소망은 쁄라의 땅에 들어갑니다. 이곳이 영원한 천성, 본향은 아니지만 바로 이 안식처에서 그들은 천국의 영광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선험적으로 맛보아 알기에 이후 마지막 남은 고난과 환난을 기쁘게 감당하며 천성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36. 쁄라의 땅]
쁄라의 땅에 이르니 성경에 나오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이사야 62:4)
이제 마지막 죽음의 강을 향해서 갑니다. 죽음의 강을 건너야 천국, 천성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죽음의 강을 건넌 크리스천과 소망은 이제 천성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천로역정 순례길의 종착지가 바로 새 예루살렘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예루살렘 동입니다. 천로역정 세미나를 신청하고 참여하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 신랑과 해뜨기 전 차분하고 고요한 중에 천로역정 순례길을 걷는 것도 의미 있고 감동을 주며 큰 은혜가 됩니다. 필그림하우스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큰 은혜가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이제 다음 포스팅에서는 미궁 즉 뷰티풀하우스와 관련된 천로역정 챕터를 다루어 볼게요.
오늘은 "가평 필그림하우스 천로역정 순례길 체험 후기 두 번째!!"에 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유익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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