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낙조 명소: 장화리 해넘이마을, 강화 낙조전망대
오늘은 강화에서도 새로운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저 역시 강화를 자주 방문했지만 가는 곳 위주로만 갔던 건 아닐까 싶었어요. 강화가 섬인데 이곳에도 해넘이 명소, 즉 낙조를 정말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해 보았더니 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라는 곳이 이미 입소문으로 알려진 낙조 명소라고 하네요. 바로 고고씽~~~
저도 몰랐던 강화 장화리라는 곳이었는데요. 마니산 서쪽으로 있는 섬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요...
다음지도에서도 검색해 보니 '장화리 일몰 조망지'라고 나오더라고요...
화도면 종합터미널에 가시면 7코스를 시작하는 시점이 나타납니다.
저희도 이곳에 와서 강화나들길 도장을 찍기 위해서 잠시 헤매었어요.ㅋㅋ 그래도 잘 찾아서 다행입니다.ㅎㅎ
7코스 시작시점인 이곳 화도면 터미널에서 도장 인증을 마쳤고요... 혹시 강화나들길과 도보여권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초지대교를 통해서 강화도에 진입한 후 온수리-후포항-화도면-장화리로 오시면 됩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장화리 해넘이마을'이라고 하는 안내판을 만날 수 있어요...
주차장 시설도 넓게 잘 준비되어 있는데요. 아마도 연말, 연초나 특별한 절기에 해넘이를 보기 위해서 이곳을 찾는 많은 분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듯합니다... 지금은 평일 낮시간이라 한가해도 너무 한가하네요.ㅋㅋ
사실 여기에 차를 두고 걸어가야 하는데요... 저희는 마저 차를 이용해서 더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원래는 이곳 주차장에 파킹후 걸어서 낙조 조망대까지 들어가셔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강화도 해안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돌로 쌓아놓은 53돈대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인 '북일곶 돈대'를 가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약 1.2km를 가야 된다면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네요.
장화리 낙조 조망대 가는길에 왼편으로 나타나는 개천이 있고, 위쪽에는 이처럼 예쁜 꽃들과 갈대들이 반겨줍니다... 개천에 한가로이 거니는 오리처럼 보이는 두 마리가 있어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다가갔는데 후닥닥 날갯짓을 하며 날아갑니다. 어라~~ 새였네요... ㅋㅋ
장화리 낙조 조망지에 도착했어요. 별건 없지만 이게 낮시간대라 평범해 보이는 거랍니다. 낙조 시간이 다가오면 올수록 정말 멋진 광경이 연출됩니다... 곳곳에 벤치도 마련되어 있어요.
아!!! 아까 개천에서 보았던 두마리의 새는 '저어새'였습니다. 이곳 장화리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환경부에서 특별히 보호 관리하고 있는 저어새 서식지라고 합니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1호입니다...
장화리 낙조 조망지이자 강화나들길 코스인 길을 걷고 있는데 이처럼 설치된 구조물이 바닷가 쪽으로 나 있더라고요... 이건 뭘까요?
지금은 낮시간대와 간조시간이 동시에 겹쳐서 물도 싸악 빠졌습니다. 만조 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강화 물때를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예쁜 사진을 찍고 남길 수 있도록 프레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이라고 하더라고요... 네모난 부분만 잘라내면 마치 네모난 액자 속에 붉은 하늘이 보일 겁니다... 이렇게 활용하시면 됩니다...
아니 이렇게 깊은 뜻이 담겨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ㅎㅎ
강화나들길 코스라는 것을 알려주는 안내판입니다... 이곳은 7코스에서 20코스를 가로지르는 길입니다.
강화나들길 코스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고, 문화재 보호를 부탁하는 안내문도 있어요. 한 번씩 보시면 됩니다...
장화리 낙조 조망지에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입니다. 이곳에서 인증샷도 남겨보세요.ㅎㅎ
위의 사진처럼 걸어가시면 7코스에서 20코스로 갈 수 있는 길이랍니다...
반대로 이곳으로 걸어가시면 강화나들길 20코스에서 7코스로 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지금은 썰물이라 뭍이 드러나서 저 멀리 섬도 걸어갈 수 있지만 만조가 되면 물에 잠긴답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섬은 '대섬'이라고 합니다.
바로 타이어로 만든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북일곶 돈대로 향하는데요. 약 600미터는 더 올라가셔야 합니다. 저희도 고민 고민했지만 오늘은 일단 패스... 다음 기회를 노려 봐야겠습니다.
사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영우와 준호가 낙조 보며 데이트했던 장소가 강화 장화리 해넘이마을, 장화리 낙조 조망지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잘못된 기사였고, 드라마 우영우에서 나왔던 낙조는 바로 실미도 해변 낙조 장소였다고 해요.ㅎㅎ
그래도 강화 낙조 명소인 이곳 장화리 낙조마을은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기에 알맞은 곳이니 낙조와 해넘이 감상하시려면 장화리 낙조 조망지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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